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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솔거미술관 ‘신라한향: 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
신라 문화와 마주한 현대 한국미술의 확장성 경주솔거미술관 〈신라한향: 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 경주솔거미술관은 한국미술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특별전 <신라한향: 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를 2026년 4월 26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협력하여 개최되며,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의 주제인 ‘지속 가능한 내일’을 신라의 문화와 미학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고도 경주의 역사, 불교,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수묵화, 회화, 설치 미술 작품 등 약 20점의 작품들이 공개된다.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경감로 614 경주솔거미술관 박대성 1~5관 운영시간 매일 10:00~18:00 문의 경주솔거미술관 054-740-3990 참여 작가는 전통 수묵화의 조형성을 현대적으로 확장해 온 박대성 화백, 전통 불화를 현대 조형 언어로 풀어내는 송천 스님, 국가유산 복원 전문가이자 전통 회화 작가로서 금·은박과 전통 안료를 활용하여 독창적인 회화를 선보이는 김민 작가, 그리고 로만글라스를 바탕으로 한 유리조형 설치 작품을 통해 환경과 예술의 순환적 관계를 제시한 박선민 작가 등이다. 이들은 신라의 정신과 불교 미학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며, 오늘날 그 의미를 탐구하여 시대를 뛰어넘는 물질과 정신의 조화를 보여준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한국미술의 전통과 혁신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미술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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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뮤지엄 ‘스틸, 타샤 튜더: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
느린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성찰의 시간 롯데뮤지엄 〈스틸, 타샤 튜더: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 롯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롯데뮤지엄은 타샤 튜더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기획전 <스틸, 타샤 튜더: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을 2026년 3월 15일까지 개최한다. 타샤 튜더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자연과 계절의 흐름에 귀 기울이며 살아간 그녀의 작품 세계와 삶을 조명하며 오늘날 현대인에게 필요한 느린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성찰의 시간을 선사한다. 위치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7층 롯데뮤지엄 운영시간 10:30~19:00 (입장 마감 18:30, 1/1 휴무, 이외 월 1회 휴무 홈페이지 참조) 문의 롯데문화재단 02-1544-7744 아시아 최초 대규모 타샤 튜더 기획전 이번 전시는 ‘자연’, ‘가족’, ‘수공예’, ‘정원’ 등 주요 키워드를 기반으로 구성한 총 12개 섹션을 통해 타샤 튜더의 예술세계와 삶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30여 권의 초판본과 데뷔작 <호박 달빛> 55주년 특별판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와 원화들이 대거 출품된다. 더불어 타샤 튜더가 그려낸 방대한 식물 스케치, 동물들을 그린 원화를 미디어아트로 더욱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타샤 튜더의 일생을 따라가는 여정 전시는 타샤 튜더의 느린 삶이 지닌 미학을 구체적인 일상의 풍경으로 재현한다. <식탁 위의 따뜻한 온기>, <가족과 함께한 느린 하루>, <스스로 만들어 가는 기쁨> 섹션은 타샤 튜더가 손수 일구어낸 의식주 문화를 다룬다. 전시의 말미를 장식하는 <정원, 타샤의 세계> 섹션은 관람객이 타샤 튜더의 정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코티지 가드닝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그녀의 정원을 모티프로 꽃과 향기, 계절의 변화를 공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하여 타샤 튜더가 평생 실천했던 자연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다시 한번 전한다. 타샤 튜더의 일상을 직접 경험해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전시와 함께 더욱 심도 있게 타샤 튜더의 세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 2018년 개봉했던 다큐멘터리 영화 ‘타샤 튜더’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되며, 가드닝, 티 클래스, 어린이 전시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타샤 튜더 재단은 “이번 전시는 타샤 튜더의 예술세계를 더욱 생동감 있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그녀의 창작 과정의 근간을 이룬 삶의 철학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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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HOME·TABLE DECO FAIR
리빙 트렌드의 20년, 그리고 새로운 장의 시작 2025 HOME·TABLE DECO FAIR 국내 대표 프리미엄 홈 스타일링 전시회 ‘2025 홈·테이블데코페어(HOME·TABLE DECO FAIR)’가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홈·테이블데코페어는 개최 20주년을 맞이하여 2006년부터 2025년까지 20년 동안 변화해 온 국내 리빙 트렌드의 흐름을 살펴보며, 2026년의 라이프스타일을 조망했다. 특히, 550여 개 국내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가 1,000여 개 부스를 통해 전문적이고 높은 수준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시 첫날 홈·테이블데코페어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감도 높은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토털 리빙 브랜드들이 많아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라며 “다양한 취향에 맞는 아이템들을 실제 공간에 투영할 수 있는 감각적인 팁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홈·테이블데코페어 사무국 20년의 시간, 한국 리빙을 아카이빙하다 홈·테이블데코페어 20주년을 맞아, 한국 리빙의 시간성과 변화를 조망하는 기획전이 전시의 중심에 놓였다. 밀라노 한국공예전 총감독을 맡은 ‘PPS’ 구병준 대표와 하이엔드 인테리어 브랜드 홈루덴스가 협업한 트렌드 피처 은 한국 리빙의 시간성을 조망하는 전시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20년간 전개된 한국 리빙 트렌드의 변화를 20쌍의 상징적인 아이템으로 풀어내며, 그 진화와 정체성을 차분한 시선으로 보여줬다. 더불어 지난 20년간 페어와 함께 성장해 온 브랜드들의 참여도 의미를 더했다. 비움과 채움, 여백과 밀도처럼 상반된 개념의 관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왈자’와, 섬세한 아름다움으로 해외 무대에서 주목받은 ‘해송공예’는 한국 공예가 지닌 깊이와 동시대적 감각을 인상적으로 드러냈다.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로 읽는 취향의 스펙트럼 2025 홈·테이블데코페어에는 관람객의 취향을 정교하게 겨냥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 고유의 미학과 전통 공예에서 영감을 받은 이스턴에디션, 일본 대표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가리모쿠, 사용할수록 공간에 애착을 더하는 피아바 등은 ‘시그니처 H(SIGNATURE H)’를 통해 리빙의 감도와 브랜드 큐레이션 철학을 입체적으로 제안했다. 북유럽 감성의 헤리티지 가구 브랜드 ‘구비’와 ‘나타도라’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는 품격 있는 제품들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규 런칭하는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 뉴’ 기획관에서는 K리빙 대표 브랜드 ‘피아바’와 ‘디엘로’, ‘쏘랩소파’, ‘가리모쿠’ 등 4개 기업이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CJ온스타일의 리빙 큐레이션 축제 ‘집착페스타’는 온라인에서만 본 ‘앤트레디션’, ‘르크루제’ 등 33개 브랜드 제품들을 실제로 경험하며 나의 생활 공간에 맞는 아이템을 직접 찾아보는 체험형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디자인 조명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한눈에 읽는 리빙 트렌드 올해 전시에서는 디자인 조명 솔루션이 핵심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독창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남다른 조형적 가치를 드러낸 ‘다비데 그로피’는 달을 형상화한 제품을, ‘루체플랜’은 샹들리에를 생태학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생체리듬을 고려한 올데이 조명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메이드’가 기능성까지 갖춘 조명으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다채로운 해외 브랜드들도 함께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네덜란드 브랜드 ‘팻보이’는 화려한 색감과 기발하면서도 유쾌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구성된 부스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컬렉션으로 참여한 덴마크 오브제 브랜드 ‘홉티미스트’ 역시 관람객의 발길을 끌며, 두 브랜드의 부스는 인증샷을 남기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디자인 컨퍼런스 ‘디자인살롱 서울 2025’, ‘경기도자페어’까지 더해지며, 홈·테이블데코페어는 리빙을 둘러싼 현재와 미래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장으로 완성됐다. 홈·테이블데코페어 관계자는 “홈·테이블데코페어가 20주년을 맞은 만큼, 앞으로도 한국 리빙의 높은 감도를 전하고 한국 리빙 트렌드의 흐름을 주도하며 감도 높은 브랜드들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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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건설경기 전망
2026년 건설경기 전망 2025년 1~8월 누적 기준 건설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며 회복 전환했으나, 착공 면적과 건설 기성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리 부담과 금융 심사 강화로 자금 조달 여건이 여전히 제약적인 가운데, 미분양 누적과 지역 부동산 수요 둔화가 착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수주 확대가 곧바로 공사 실행으로 이어지지 않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발주 부문별로 보면, 공공 건설수주는 SOC 투자 축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반면, 민간 건설수주는 주택과 비주거 건축을 중심으로 8.3% 증가하며 전체 수주를 견인했다. 이러한 흐름을 종합하면, 2025년 건설경기는 민간 건축 중심의 수주 회복과 토목·공공 부문의 위축이 병존하는 조정 국면으로 정리된다. 2026년에는 공공 부문의 발주 확대가 시장을 지지하는 가운데, 민간 부문은 일부 분야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한국건설산업연구원 1. 2025년 건설경기 동향 연간 수주 동향: 소폭 회복세 2025년 1~8월 누적 건설 수주는 132.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2023년 이후 수주 규모가 크게 축소된 점을 고려하면 일정 부분 회복 흐름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7·8월에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가 나타나며 누적 수주가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착공·기성의 감소 건설수주가 일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축 착공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5년 1~8월 누적 기준 건설착공면적은 5,040만㎡로, 전년 동기 대비 16.0% 감소했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 착공면적이 전년 대비 29.5% 줄어들며 감소폭이 두드러졌고, 비주거용 역시 7.8% 감소해 전반적인 착공 위축 흐름이 이어졌다. 이러한 흐름은 수주가 즉각 착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금조달 비용 상승, PF 구조조정 과정, 공사비 부담, 지방 주택 수요 둔화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건설 기성 또한 2023년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2025년 1~8월 건설기성은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했다. 최근 안전 규제 강화와 현장 운영 리스크 증가, 비용 부담 확대로 인한 일부 건설 현장의 공사 중단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 현황 2025년 8월 기준 전국 미분양은 약 6.7만 호이며 이 중 공사 완료 후 미분양 2.76만 호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공사 완료 물량의 미분양 비중이 40%를 넘긴 것은 준공 이후 분양 지연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건설 투자 침체 악화 및 체감 경기 부진 건설 투자는 2020년 이후 4년 연속 감소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1/4분기 -13.3%, 2/4분기 -11.4%, 3/4분기 -8.2% 등 감소가 지속됐다. 체감 경기 지수(Construction Business Survey Index, CBSI)는 전반적으로 70선에 머무르며 기업 체감 경기가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영향을 미친 요인은 신규 수주, 자금조달, 공사 기성, 수주잔고, 공사대수금, 자재수급 순으로 조사됐다. 2. 건설산업 위기의 원인 사업성 악화: 높은 공사비 2025년 8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1.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건설공사비지수 상승률은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안전·품질·노동 관련 규제 강화가 공사비의 구조적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업성 악화: 높은 자금조달 비용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4년 10월부터 인하 기조에 들어섰으나 가계부채 부담과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의 요인으로 여전히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다. 건설업 차입금 평균 이자율은 2021년 3.04%, 2022년 3.55%, 2023년 4.79%, 2024년 5.07%로 지속 상승했다. 사업성 악화: 부동산 PF(프로젝트 금융) 위기 2025년 6월 말 PF 익스포저(PF Exposure, 금융권이 부동산 PF에 관련해 부담하고 있는 총 위험 규모)는 186.6조 원으로 전분기 대비 4.1조 원 감소했으나 비수도권·중소 시행사 중심의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해 프로젝트 추진 속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금융기관의 PF 대출 심사와 자금 집행은 보수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신규 사업과 기존 사업 모두에서 착공 및 사업 진행 속도가 제한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 내 구조적 위기 요인 생산성 저하, 인력 고령화, 다단계 산업 구조는 건설산업의 회복 탄력성을 낮추고 침체 국면을 장기화시키는 배경으로 지적된다. 낮은 생산성은 투자 대비 부가가치 창출 수준을 제한해 건설투자의 GDP 기여도와 투자 효율을 약화시키고, 이는 경기 회복 국면에서도 반등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인력 고령화로 인력 수급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인건비 부담과 외국인 근로자 의존도 증가로 현장 운영의 안정성과 안전·기술 역량 관리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 외에도 다단계 하도급 중심의 산업 구조는 저가 경쟁을 고착화시키며 품질·안전 관리와 기술·혁신 투자 측면에서 비효율을 초래하는 구조적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외부환경: 국내 경제 활력 저하 2025년 3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7%를 기록하며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였으나 세부 항목별로는 건설투자가 전기 대비 -0.1%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수출은 증가했지만 건설 부문은 경기 회복의 온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셈이다. 한국은행은 2025년 연간 경제성장률을 0.9%, 2026년을 1.6%로 전망하고 있다. 2026년에는 내수 회복이 예상되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 여건으로 인해 수출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수준(약 1.8%)을 하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거시경제 환경은 기업의 투자 여력을 제약하고 중장기 건설 수요 회복 속도를 제한하는 외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외부환경: 고강도 정부 정책 및 규제 최근 정부 정책은 주택 수요 억제와 안전·노동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출 및 거래 규제와 함께 건설안전특별법, 노동관계 제도 강화 등이 병행되면서 공사 기간과 비용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규제 환경은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낮추고 수요 위축·사업성 악화·자금 조달 부담을 동시에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 결과 민간 부문의 투자 심리는 위축되고 착공 지연과 사업 보류 사례가 증가하며 건설경기 회복 속도를 제약하고 있다. 3. 2026년 건설시장 전망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6년 건설수주를 전년 대비 4.0% 증가한 231.2조 원, 건설투자는 2.0% 증가한 270조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공공 수주의 확대가 전체 시장을 견인하며 민간 수주는 제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공공 부문: SOC·공공주택 중심의 발주 확대 2026년 SOC(Social Overhead Capital, 사회간접자본) 예산안은 27.5조 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특히, 철도 +26.3%, 지역 및 도시 +12.7%, 물류 및 기타 +5.6% 등에서 확대가 이루어져 토목 수주 중심의 회복이 기대된다. 또한, 정부는 공공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지속하고 있으며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 총 135만호 규모 신규주택 착공을 추진할 예정으로 LH 발주량 증가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공공 건축·토목 전반의 안정적 물량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 부문: 제한적 회복 민간 부문은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규제 강화·미분양 누적 등으로 전반적 회복 속도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재건축·재개발 반도체·배터리·데이터센터 등 신산업 시설을 중심으로 선별적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건설경기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2026년 건설 수주는 완만한 회복이 기대되나 2026년 건설 투자 기저효과로 인해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공공 발주 확대, 정책적 지원 등은 긍정 요인이나 민간 주택 경기 부진, 높은 공사비 등은 부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공공 발주 확대가 가장 먼저 꼽힌다. 2026년 SOC 예산이 전년 대비 7.9% 증가하고 공공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병행되면서 공공 부문이 건설시장 하방을 일정 부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방 건설경기 보강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이어지며 세컨드 홈 특례 확대와 미분양 주택 매입 지원, SOC 투자 조기 집행 등이 지방 시장의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인프라 투자의 지속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도체, 이차전지·배터리, 데이터센터, 국가첨단산업단지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와 민간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과 공종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주 여건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유지되면서 자금 조달 여건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부정적인 요인도 여전히 뚜렷하다. 주택 수요 억제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 물량이 누적되면서 민간 주택 경기의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 이는 신규 주택 사업의 착공과 투자 결정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더불어 건설공사비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안전·품질·노동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사비 부담과 사업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정책·규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함께 국내외 경제 성장 둔화 역시 건설시장 회복 속도를 제한하는 변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6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1%로 전망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은 국내 경제성장률을 1.6%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건설 수요의 근간이 되는 투자 및 소비 회복 속도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건설경기 회복 역시 완만한 흐름에 그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세계 및 국내 경제성장률이 잠재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민간 부문의 투자 여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4. 위기 극복을 위한 중장기 전망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현재 건설산업이 단기 경기 조정이 아니라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했다고 진단한다. 이에 따라 미래 수요·기술 혁신·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투자 패러다임 변화를 제안하고 있다. 1) 미래 수요 대응 ‘지금의 수요’를 충족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가올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투자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즉, 인구 구조 변화와 산업 재편 흐름을 고려한 미래형 인프라 구축이 핵심 과제로 제시된다. 신산업과 연계된 인프라 확충은 산업 경쟁력 확보와 도시 기능 고도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건설 수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 산업생태계 혁신과 기술 내재화 연구원은 단순히 물리적 ‘시설’을 늘리는 투자가 아니라 산업 전반의 ‘역량’을 축적하는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스마트 건설 기술, 친환경 자재, 자동화 시공,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 등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인력 부족과 안전 규제 강화, 원가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제시된다. 기술과 생산 혁신에 대한 투자는 건설산업의 구조적 취약성을 완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단기 성과를 위한 양적 확대가 아닌 지속 가능한 도시와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 투자가 필요하다. 이는 미래 세대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세대 간 투자’로 이어질 수 있으며 ESG와 안전 강화를 중심으로 한 투자 확대는 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중장기 전략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자금 조달 구조의 혁신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제시된다. 공공·민간·금융이 함께 참여하는 자본조달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공이 일부 초기 위험을 분담하는 리스크 분담형 금융 모델이나 미래형 프로젝트에 특화된 금융 상품을 확대함으로써 투자 유인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미래형 프로젝트에 특화된 금융 상품과 인센티브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민간 투자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제언도 뒤따른다. 5. 단기 정책 과제: 물량 확보를 통한 산업 안정성 회복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산업의 중장기 구조 전환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기적인 산업 안정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업이 생존해야 산업의 체질 개선과 미래 투자도 가능하다는 인식에서다. 최근 공사 물량이 급감하면서 건축 착공, 건설 기성, 건설 투자가 동시에 위축되고 있으며, 이러한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건설 기업의 경영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공사 물량 확보를 통해 산업의 생존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중장기 전환 전략과 병행해 추진할 필요성이 강조된다. 우선 공공 부문의 발주 및 집행 가속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된다. 예산의 조기 집행률을 높이고 소규모 생활 SOC 사업과 유지보수, 안전보강 사업을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단기간 내 공사 물량을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후 인프라에 대한 긴급 보수와 함께 학교, 도로, 교량 등 기존 시설의 유지관리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단기적인 수요 보완책으로 언급된다. 민간 부문에서는 프로젝트 착공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과 PF 유동성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상적으로 추진 가능한 사업과 구조조정이 필요한 사업을 구분해 선별적으로 지원하고 인허가 절차와 안전 규제에 대한 병행 심사를 통해 착공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이 제안된다. 이는 자금 조달 부담과 불확실성으로 지연되고 있는 민간 프로젝트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지역과 중소 건설사를 중심으로 한 물량 보강 프로그램도 중요한 정책 과제로 제시된다. 지방 건설경기 침체를 완화하기 위해 지역형 SOC, 도시재생,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하고 중소 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는 리모델링 및 유지보수 사업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표준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수주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은 기업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단기 정책이 추진될 경우 공사 물량 회복을 통해 건설 기성과 고용, 소득이 선순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시에 중장기적인 산업 구조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산업 생태계가 유지되면서 건설산업 전반의 안정성과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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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과 끝을 잇는 예술적 쉼터, 인천국제공항 ‘기억의 정원’
여행의 시작과 끝을 잇는 예술적 쉼터 인천국제공항 〈기억의 정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정주)과 협력해 공공예술 협력사업 네 번째 전시인 홍범 작가의 <기억의 정원>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2여객터미널 서편 탑승 구역 222~223 게이트 인근에서 무료로 2026년 3월 25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일상 속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공공예술 협력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김소산 작가의 ‘궁중잔치’, 김용관 작가의 ‘Clouds Spectrum’, 김신아 작가의 ‘개체의 본능(The instinct of an individual)’을 차례로 선보이며 공항을 ‘여행과 예술이 만나는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해왔다. 이번 홍범 작가의 전시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며,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해 공항 속 문화공간의 가능성을 넓히고자 했다.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868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탑승 구역 222~223 게이트 인근 전시 공간 운영시간 전시 기간 중 항시 개방 문의 인천국제공항공사 문화예술공항팀 032-741-2324 홍범 작가는 기억과 공간의 관계를 표현하는 현대미술가로, <기억의 잡초> 시리즈를 통해 개인적인 기억들이 공간 속에서 새로운 형상을 얻는 과정을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흐름을 확장하여 한국 전통 정원의 구조를 차용해 기억의 공간을 구현했으며, 여행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사이에서 스쳐가는 기억의 순간들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이로써 공항이라는 분주한 환경 속에서도 여행객이 잠시 멈추어 서서 숨을 고르고 사유할 수 있는 예술적 쉼터를 제공한다. 홍범 작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공항이라는 장소에서 개인의 기억과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을 하나의 정원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많은 이용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은 공항 본연의 기능을 넘어, 여객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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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상상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다,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
일상 속 상상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다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던 상상의 감각을 일깨우는 이머시브 조형 전시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가 그라운드시소 이스트에서 2025년 12월 19일부터 2026년 6월 7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총 200만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아티스트 4인이 참여해, 신작 및 미공개 프로젝트를 포함한 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질문-발견-추억-감정-상상’으로 이어지는 5개의 여정을 따라가며, 작품과 직접 상호작용을 통해 전시 관람을 완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험을 마주한다. 전시장 내부는 시각-청각-촉각을 자극하는 다층적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관람객이 글을 남기거나 오브제를 채워 넣는 등 ‘참여형 예술’의 구조를 적극 도입했다. 위치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402 이스트폴 2층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운영시간 10:00~19:00 (입장 마감 18:00, 월별 상세 휴관일은 온라인 예매 페이지 혹은 공식 인스타그램 참고) 문의 미디어앤아트 02-1522-1796 글로벌 아티스트 4인의 상상 이번 전시에 참여한 조형-설치 아티스트 4인은 각각 호기심, 도시, 기억, 감정 등 서로 다른 주제를 탐구해 왔으며, 관람객을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세계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네 작가는 3D 프린팅 조형, 유머러스한 공공 설치, 추억을 담은 대형 오브제 조각, 참여형 스트리트 아트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에이든(A?den) | 질문과 상상의 교차 영국 작가 에이든(A?den)은 3D 프린팅 조형을 통해 ‘물음표’를 시각화해 온 아티스트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질문과 상상이 교차하는 순간 무채색에서 색으로 번지는 상상의 여정을 선보인다. 상상의 궤적을 따라가는 5개의 섹션 전시는 질문-발견-기억-감정-상상이라는 감각의 흐름을 따라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일상의 관성을 벗어나 낯선 상상 속으로 이동하는 여정을 걷게 되며, 섹션마다 조형 오브제-대형 설치작품-참여형 요소가 결합된 다층적인 전시 구성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그렉 고야(Greg Goya)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촬영한 구름 사진을 연결하고, 전시 관람객들이 직접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참여형 작품 ‘Walking on a Dream’을 선보인다. 이는 이머시브 전시의 개념을 확장하며, 개인의 감정과 상상이 타인과 연결되는 집단적 체험의 장을 제시한다. 마이클 페더슨(Michael Pederson) | 도시의 재해석 호주 출신 아티스트 마이클 페더슨(Michael Pederson)은 도심 속 틈새를 유머러스한 미니어처와 함께 재해석하는 공공 설치작품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익숙한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특별한 시각을 제공한다. 캠버 캐롤(Kamber Carroll) | 추억이 담긴 대형 오브제 미국 아티스트 캠버 캐롤(Kamber Carroll)은 어린 시절 음식이 지닌 추억과 향수(鄕愁)를 주제로 대형 오브제 작품을 조각한다. 따뜻하고 유쾌한 기억의 조각들이 그의 거대한 설치작품으로 되살아나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참여 작가들의 신작 및 미공개 프로젝트 세계 최초 공개 전시의 마지막 섹션, ‘상상이 머무는 곳’에서는 한국 전시를 위해 제작된 10점의 신작과 함께, 작가들의 미공개 프로젝트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관람객은 전시를 관람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작가와 디지털 화면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며, 일상 속에서 상상이라는 행위가 가지는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이러한 전시 방식은 관람객이 남긴 문장으로 예술을 ‘보는 행위’에서 ‘참여하고 기억하는 행위’로 확장시킨다. 그렉 고야(Greg Goya) | 일상 속 사랑의 순간 130만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이탈리아 아티스트 그렉 고야(Greg Goya)는 참여형 스트리트 아트를 통해 감정을 마주하게 하며, 사랑의 순간을 일상 속 예술로 되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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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디자인 산업의 새로운 항로를 제시하다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지난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며 330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8만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24회차를 맞은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디자인하우스가 주최하고 월간<디자인>이 주관하는 행사로, 973명의 디자이너와 한국타이어 X 모델솔루션, 페이퍼 콘크리트, 포스트스탠다즈, 콜라비 등 330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길찾기(Wayfinding)’라는 주제 아래,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 디자인 산업의 트렌드를 조망하고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와 관람객이 창의적인 영감을 교류하는 디자인 축제로 진행됐다. 특히, 디자인 스튜디오, 기업, 전문회사의 참여 비중을 대폭 확대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물었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사무국 주제관·뉴 아틀리에 중심의 전시 하이라이트 크리에이티브 그룹 ‘레벨나인(Rebel9)’이 이번 전시 주제관의 디자인을 기획하여, ‘디자이너가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상징적으로 풀어낸 미디어 아트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약 22m 길이의 대형 스크린에 펼쳐진 미디어 아트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디자인 언어를 찾는 디자이너들의 여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큰 주목을 받았다.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뉴 아틀리에’에 참여한 ‘한국타이어×모델솔루션’ 부스에서는 폐타이어를 활용한 콘셉트의 타이어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으며, 모빌리티 디자인 전문 기업 ‘KLIO(클리오)’는 모듈 단위의 부품 교체로 조립, 분해가 간편한 모듈형 전기자동차 ‘MULE(뮬)’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버려지는 파쇄지를 이용한 소품과 친환경 바인더링 등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인 브랜드 ‘페이퍼콘크리트’, ‘리어플라스틱’과, 한국 전통 문양을 활용한 ‘재이담’, ‘대광도요’,‘갤러리 지우헌’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킨제네라’, ‘인어피스’, ‘술술 레시피’ 등은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개성을 담은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굿즈로 관람객과 소통하며 전시에 활기를 더했다. 실험적 브랜드 전시와 관람객과 소통하는 참여 프로그램 올해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카테고리를 새롭게 재편하며 전시 메시지를 더욱 명확히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기술·지속가능성 기반의 디자인 가능성을 탐구하는 ‘뉴 아틀리에’, 공예와 재료 중심의 ‘디자인&크래프트 무브먼트’, 브랜드 감성과 세계관을 드러내는 ‘브랜드 유니버스’, 그래픽과 일러스트 중심의 ‘포스터 컬처’, 그리고 디자이너의 성장을 지원하는 ‘디자인 엔진’까지 다섯 개의 축으로 구성해 전시 흐름을 직관적으로 정리했다. 기획전으로 마련된 <그래픽 유니버스 2025: 꼬리에 꼬리는 무는 포스터> 부스에서는 선정된 14개 팀이 2025년 포스터와 그들이 추천한 28팀의 디자이너 포스터 작품을 소개하는 끝말잇기형 릴레이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전시 기간 중 ‘디자인스페셜리스트’ 존에서는 디자인스튜디오 20팀이 참여한 페차쿠차(짧은 프레젠테이션)도 진행됐다. 구오듀오, 스튜디오 빠른손, 마음스튜디오 등은 자신의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소개하며 디자인 인사이트를 비롯해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국제 컨퍼런스·비즈매칭·도시 전시까지 확장된 디자인 플랫폼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전시를 넘어 산업 전반을 잇는 플랫폼으로 확장되어, 디자인코리아와 함께한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연사가 디자인 산업의 흐름과 인사이트를 공유했으며, 참가 브랜드를 위한 1:1 ‘비즈매칭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도 제공하였다. 이 외에도 서울 전역으로 확장된 ‘2025 서울 디자인 스팟’은 디자이너가 추천한 영감의 장소와 트렌드 스폿을 소개하는 장외 프로그램으로, 팝업·전시 정보를 제공하는 디자인프레스 ‘헤이팝(heyPOP)’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풍부한 경험을 선사했다.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이번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차세대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새로운 디자인의 항로를 제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디자이너들의 전시는 물론,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하고 산업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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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2025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한국건축가협회(회장 한영근)는 대한민국 최고 영예의 건축상, 2025 한국건축가협회상 올해의 건축 베스트 7과 함께, 초평건축상, 엄덕문건축상, 천병옥건축상 등 특별상, 그리고 건축가의 삶 동안 건축작품의 현저한 업적을 이룩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KIA 골드메달 수장자를 최종 선정했다. 건축적 성취도가 높고, 기능상 완성도가 높은 건축물 중에서 일곱 작품을 선정하는 올해의 건축 베스트 7은 ▲갱고반지하, ▲금촌어울림센터, ▲서울 AI 허브 메가 플로어, ▲암사동 단독주택, ▲오아르 미술관,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 ▲이사부독도기념관이 선정됐다. 특히, 특별상 부문에서 초평건축상은 건축계와 협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박돈서 아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최근 3년간 완성된 작품 중 주제 표현과 건축적 성취가 두드러진 작품에 수여되는 엄덕문건축상은 <기와>를 설계한 김영배 건축가(드로잉웍스 건축사사무소)가 수상했다. 또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여성 건축가 중 작품이나 저작 및 교육에 있어 한국적 특색이 두드러진 탁월한 공적을 이룩한 여성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천병옥 건축상은 김희순 건축가((주)율그룹건축사사무소)에게 돌아갔다. 더불어, 건축가의 삶 동안 건축작품의 현저한 업적을 이룩하여 일반대중과 동료 및 후배 건축가들에게 존경받는 건축가로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명예로운 건축상인 KIA 골드메달에는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이·상의 강철희 건축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한국건축가협회 1. 갱고반지하 (대표건축가_김현수, 안영주(이소우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조영희 & 이종환, 시공_권병국(도해건설산업㈜), 사진_박영채) 대지의 경사를 따라 세 개의 레벨로 구성된 이 건축은 땅의 조건을 따르면서도 강철 원형 계단을 품은 단순한 콘크리트 상자가 바다를 향한 돛처럼 인상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수직으로 솟은 매스의 거대함과 달리, 좁은 문을 통과해 카페로 이어지는 경사로는 보이드와 빛을 통해 공간의 볼륨감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녹화된 중정과 바다를 향해 열린 넓은 개구부가 의도적으로 배치된 메인 홀은 강렬한 공간적 인상을 남긴다. 소규모임에도 다양한 시퀀스를 창출하며, 로우테크적 기법 속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아 세련된 완성도를 보여준다. 공간 경험의 리듬과 전환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이 건축은, 규모와 상관없이 장소적 아이덴티티를 창출하는 건축적 힘을 잘 보여준다. 2. 금촌어울림센터 (대표건축가_이정민, 고은비(㈜818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경기도 파주시, 시공_이수길(티디㈜), 사진_이용백) 금촌어울림센터는 구도심의 법원과 등기소를 리모델링하여 지역민을 위한 공공장소로 탈바꿈한 프로젝트다. 대지의 단차와 기존 건물 배치의 제약을 현명하게 해석해 폐쇄적 권위의 공간을 주변 도시조직과 연결되는 열린 장소로 변환시켰다. 담장 안에 고립되어 있던 건축은 가로와 맞닿은 증축부를 통해 거리에 관계를 맺고, 그 사이의 마당은 다양한 활동을 담아내며 주민들의 공유 공간이 된다. 재료와 디테일은 기존 건축의 맥락을 존중하면서도 세련된 변주로 마무리되어, 공공건축이 도시에 어떤 태도로 자리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과거의 법적·제도적 권위를 상징하던 공간을 시민들의 생활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장소로 변환한 점에서, 도시 재생의 사회적 가치와 건축적 해법을 함께 제시한다. 3. 서울 AI 허브 메가 플로어 (대표건축가_임미정, 이승택(㈜에스티피엠제이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서울특별시, 시공_선종현(대라수건설㈜), 사진_배지훈) 서울 AI 허브 메가플로어는 인공지능 산업을 위한 업무시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 건축이다. 전통적 코어 중심 배치에서 벗어나, 북·동측에는 기업 업무 공간을, 남·서측에는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공유 공간을 배치해 독립성과 교류가 공존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두 층을 하나로 묶은 공유 공간과 이를 관통하는 보이드는 수평·수직 시선을 열어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한다. 입면에서도 이 개념은 드러난다. 규칙적 기둥의 질서와 자유로운 구조적 변주가 공존하며, 노출 콘크리트의 단일 언어가 서로 다른 영역을 통합한다. 기능적 건축을 넘어 유연한 미래형 업무시설의 프로토타입으로 자리매김한 이 건축은, 산업적 요구를 넘어 시대적 전환기에 건축이 제시할 수 있는 비전과 상징성을 담고 있다. 4. 암사동 단독주택 (대표건축가_이해민, 김대현(마이아카이브건축사사무소), 건축주_배영희, 시공_배영희, 이해민, 김대현, 사진_신경섭) 박스의 단순한 조합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담아낸 주거 공간이다. 외부 박스는 도시와 교감하는 얼개로서 실내에서는 시선의 확장을 통해 개방감을 주면서도 외부 시선을 차단한다. 박스 내부의 사적 공간과 그 조합으로 형성된 바깥 공간은 크고 작은 창을 통해 실내외 경계를 허물고 자연을 받아들인다. 특히, 대지 경계에서 두 걸음 물러나 담을 두르고 높낮이를 조절함으로써 이웃과의 관계를 존중하고 소통을 우선한 태도는, 내 영역만을 고집하는 오늘의 도시 주거문화에 새로운 맥락을 제시한다. 삶을 연결하고 자연을 오감으로 받아들이는 따뜻한 집이라는 점에서, 도시의 일상적 삶에 건축이 어떤 섬세한 균형과 배려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5. 오아르 미술관 (대표건축가_유현준, 전지영(㈜유현준앤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김문호 주식회사 킴즈갤러리, 시공_이백화(㈜제효), 사진_노경) 오아르 미술관은 경주의 역사적 풍경과 현대적 건축 언어를 정교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신라 왕릉과 황리단길 사이에 놓인 대지 조건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종이접기처럼 꺾인 이중 박공지붕을 만들고, 전시와 동선을 풍부하게 변주하였다. 지붕은 대릉원 방향으로 낮아지며 시선을 유도하고, 옥상은 전시 공간으로 확장된다. 관람자는 반사와 차경을 활용한 다섯 단계의 시퀀스를 통해 장소성을 새롭게 경험한다. 현대적 재료와 전통적 맥락의 대비 속에서, 건축은 단순한 전시 시설을 넘어 풍경을 전시하는 새로운 건축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역사와 일상의 경계 위에서 현대 건축이 취할 수 있는 태도를 세련되게 보여주며, 장소의 기억과 현재 경험을 동시에 열어 놓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6.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 (대표건축가_손진(㈜이손건축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송성진, 곽성훈, 김경태, 오정택, 정유미, 한남희-공유인 유한회사, 시공_김승수((유)승명종합건설)-김병업, 사진_김종오) 군산 원도심의 한 도시 블록을 대상으로 한 본 재생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간 복원이 아니라, 건축가와 건축주가 공유한 고민과 이상을 건축적 언어로 풀어낸 결과물이다. ‘재생 이후 또 다른 100년’이라는 분명한 화두 아래, 건축 공간 구조와 재료, 공법에 대한 세심한 고찰이 더해져 파편화될 수 있는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새로운 공동체적 질서를 만들어 낸다. 특히, 오늘날 원도심 재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상적 레트로 경향과 뚜렷이 대비되며, 재생 건축의 관행에 대해 중요한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재생을 넘어 건축이 사회적 맥락 속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더 나아가 도시의 기억과 미래를 연결하는 실천이 무엇인지 묻는 의미 있는 시도로 읽힌다. 7. 이사부 독도 기념관 (대표건축가_박정환, 송상헌(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강원도 삼척시, 시공_구범희(㈜한주건설), 사진_신경섭) 이사부 독도 기념관은 바위섬과 주변 지형에 대한 역사적 해석을 매개로 지역성과 역사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 지반 사이에 걸친 네 개의 매스는 자세를 낮추어 역사와 장소를 주인공으로 드러내며, 다양한 사이 공간을 형성한다. 건축은 환경을 압도하기보다 주변 지형과 역사와의 관계를 존중하며, 오브젝트가 아닌 물리적 환경의 집합체로 제시된다. 단순한 공간구조를 가진 매스들이 조합되며 풍부한 외부 공간을 창출하고, 내·외부를 아우르는 구성이 전체적 완성도를 높인다. 전시 프로그램과 인테리어 디자인이 아직 발전해 가는 과정이지만, 이를 담는 건축은 안정적이고 완성도가 높다. 건축물이 가진 긴 수명을 고려하면, 현재 운영의 상태를 넘어 지속적인 가치와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다.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 엄덕문건축상 ‘기와’는 언뜻 보면 주변의 거리 풍경에 슬쩍 녹아드는 듯하면서도 자세히 보면 기획과 디자인에 있어서 치밀한 전략적 태도가 잘 드러내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기존 건물의 외피에 단열재를 추가하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간단한 방식이지만, 그 단열재를 열선 커터로‘조각’하여 기와의 조형미를 추상화한 점은 매우 신선한 시도다. 특히, 의미적으로도 그 기와는 골조만 남겨놓은 후면 대지 한옥의 일부였음직하다는 점에서, 전혀 성격이 다른 두 건물 사이에 흥미로운 서사적 연결 구도가 형성되었다고 할 것이다. 또한, 전면 건물의 현관과 계단실을 부분적으로 개방하여 후면 한옥으로의 접근로를 형성한 것은 도시조직에 대한 신선한 해석이며, 향후 다른 이들에게도 참고가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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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서울284 ‘백년과 하루: 기억에서 상상으로’
옛 서울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다 문화역서울284 〈백년과 하루: 기억에서 상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철도 건축물인 옛 서울역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11월 30일(일)까지 문화역서울284 전관과 커넥트플레이스 서울역점 야외 공간에서 특별기획전 <백년과 하루: 기억에서 상상으로>를 개최한다. 1925년 ‘경성역’으로 문을 연 옛 서울역은 해방 이후 ‘서울역’으로 이름을 바꾸고, 2004년 KTX 개통과 함께 역사 기능이 신역으로 이전되면서 근대 건축의 원형을 복원해 2011년부터는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284’로 새롭게 운영되어 왔다. 근현대 서울의 변화와 함께 호흡해온 이 건축물은, 이제 ‘기억의 장소’에서 ‘상상의 무대’로 그 의미를 확장한다. 이번 전시는 ‘기억-현재-상상’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과거 100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서울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현재의 시선으로 건축적 가치와 도시 속 역할을 재조명하며, 나아가 미래의 서울역을 상상하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에디터 윤한솔 문의 문화역서울284 02-3407-3500 옛 서울역의 10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상상하며 이번 전시는 옛 서울역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옛 서울역을 현재의 시선으로 새롭게 보며, 서울역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3가지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다. 첫 번째로 3등 대합실에서 옛 서울역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담은 주요 사진과 김수자, 신미경, 이수경 등 현대 작가의 예술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이어지는 서측 복도에서는 서울역 100년사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사료와 영상을 소장품과 연계해 전시한다. 두 번째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구성으로, 1·2등 대합실에서는 옛 서울역에서 판매했던 맥주와 커피, 간식 등을 새롭게 회상할 수 있도록 하이트진로, 국순당, 서울브루어리, 팔도카라멜 등과 협업해 시식(음) 행사를 열고 판매도 한다. 당시 귀빈을 위해 마련했던 고급 인테리어를 활용한 귀빈실과 귀빈예비실에서는 가구 브랜드 ‘이스턴에디션’, 디자인 브랜드 ‘오우르’와 협업해 현대의 가구와 패션으로 옛 서울역이 가진 심미적 공간을 재조명한다. 부인대합실에서는 오아시스레코드와 박민준 프로듀서가 서울역을 주제로 선정해 재구성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역장실에서는 옛 서울역의 마지막 서울역장 배종규 역장의 인터뷰와 서울역을 거쳐 간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릴과 그릴준비실은 관람객이 서울역의 미래를 글로 상상해 보는 참여형 공간으로 구성했다. 서울역에서 발견된 ‘조선말 큰사전 원고’를 전시해 한글과 우리말의 가치를 되새기고, 서울역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문학작품을 소개한다. 을유문화사와 비룡소, 독립서점들의 추천 도서 100여 권을 비치하고 저자 강연 등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읽고 참여하며 서울역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 관람을 마치고 나가는 소식당에서는 현재는 단절된 남북철도와 유라시아 횡단철도까지 연결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통일 이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국제적 철도역으로서의 서울역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구 서울역사와 고속철도(KTX) 서울역사 연결 통로 최초 개방, 야외 공간에는 미디어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옛 서울역 준공 100주년을 계기로 근대 철도역이라는 문화유산 가치를 높이고자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그동안 외부에 개방하지 않았던 옛 서울역과 신 고속철도(KTX) 서울역사의 연결 통로를 최초로 개방한다. 서울역을 경유하는 고속철도(KTX) 이용 승객은 연결 통로를 거쳐 역사 내에서 문화역서울284로 진입해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전시 관람객 또한 문화역서울284 내부에서 연결 통로로 서울역으로 이동해 열차를 탈 수 있다. 이번 전시 기간 중 연결 통로 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는 구-신 서울역사 간 연결 통로 상시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식회사 한화커넥트와 협력해 커넥트플레이스 서울역점 야외 공간에서 서울역을 활용한 미디어 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문화역서울284 누리집(www.seoul284.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김영수 제1차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교통과 물류의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사 발전과 함께한 귀중한 유산인 옛 서울역이 지닌 건축적·사회적 가치를 되새기고, 문화적 자산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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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솔거미술관 ‘신라한향: 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
- 신라 문화와 마주한 현대 한국미술의 확장성 경주솔거미술관 〈신라한향: 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 경주솔거미술관은 한국미술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특별전 <신라한향: 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를 2026년 4월 26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협력하여 개최되며,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의 주제인 ‘지속 가능한 내일’을 신라의 문화와 미학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고도 경주의 역사, 불교,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수묵화, 회화, 설치 미술 작품 등 약 20점의 작품들이 공개된다.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경감로 614 경주솔거미술관 박대성 1~5관 운영시간 매일 10:00~18:00 문의 경주솔거미술관 054-740-3990 참여 작가는 전통 수묵화의 조형성을 현대적으로 확장해 온 박대성 화백, 전통 불화를 현대 조형 언어로 풀어내는 송천 스님, 국가유산 복원 전문가이자 전통 회화 작가로서 금·은박과 전통 안료를 활용하여 독창적인 회화를 선보이는 김민 작가, 그리고 로만글라스를 바탕으로 한 유리조형 설치 작품을 통해 환경과 예술의 순환적 관계를 제시한 박선민 작가 등이다. 이들은 신라의 정신과 불교 미학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며, 오늘날 그 의미를 탐구하여 시대를 뛰어넘는 물질과 정신의 조화를 보여준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한국미술의 전통과 혁신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미술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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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솔거미술관 ‘신라한향: 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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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뮤지엄 ‘스틸, 타샤 튜더: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
- 느린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성찰의 시간 롯데뮤지엄 〈스틸, 타샤 튜더: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 롯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롯데뮤지엄은 타샤 튜더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기획전 <스틸, 타샤 튜더: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을 2026년 3월 15일까지 개최한다. 타샤 튜더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자연과 계절의 흐름에 귀 기울이며 살아간 그녀의 작품 세계와 삶을 조명하며 오늘날 현대인에게 필요한 느린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성찰의 시간을 선사한다. 위치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7층 롯데뮤지엄 운영시간 10:30~19:00 (입장 마감 18:30, 1/1 휴무, 이외 월 1회 휴무 홈페이지 참조) 문의 롯데문화재단 02-1544-7744 아시아 최초 대규모 타샤 튜더 기획전 이번 전시는 ‘자연’, ‘가족’, ‘수공예’, ‘정원’ 등 주요 키워드를 기반으로 구성한 총 12개 섹션을 통해 타샤 튜더의 예술세계와 삶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30여 권의 초판본과 데뷔작 <호박 달빛> 55주년 특별판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와 원화들이 대거 출품된다. 더불어 타샤 튜더가 그려낸 방대한 식물 스케치, 동물들을 그린 원화를 미디어아트로 더욱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타샤 튜더의 일생을 따라가는 여정 전시는 타샤 튜더의 느린 삶이 지닌 미학을 구체적인 일상의 풍경으로 재현한다. <식탁 위의 따뜻한 온기>, <가족과 함께한 느린 하루>, <스스로 만들어 가는 기쁨> 섹션은 타샤 튜더가 손수 일구어낸 의식주 문화를 다룬다. 전시의 말미를 장식하는 <정원, 타샤의 세계> 섹션은 관람객이 타샤 튜더의 정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코티지 가드닝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그녀의 정원을 모티프로 꽃과 향기, 계절의 변화를 공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하여 타샤 튜더가 평생 실천했던 자연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다시 한번 전한다. 타샤 튜더의 일상을 직접 경험해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전시와 함께 더욱 심도 있게 타샤 튜더의 세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 2018년 개봉했던 다큐멘터리 영화 ‘타샤 튜더’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되며, 가드닝, 티 클래스, 어린이 전시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타샤 튜더 재단은 “이번 전시는 타샤 튜더의 예술세계를 더욱 생동감 있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그녀의 창작 과정의 근간을 이룬 삶의 철학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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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뮤지엄 ‘스틸, 타샤 튜더: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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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HOME·TABLE DECO FAIR
- 리빙 트렌드의 20년, 그리고 새로운 장의 시작 2025 HOME·TABLE DECO FAIR 국내 대표 프리미엄 홈 스타일링 전시회 ‘2025 홈·테이블데코페어(HOME·TABLE DECO FAIR)’가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홈·테이블데코페어는 개최 20주년을 맞이하여 2006년부터 2025년까지 20년 동안 변화해 온 국내 리빙 트렌드의 흐름을 살펴보며, 2026년의 라이프스타일을 조망했다. 특히, 550여 개 국내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가 1,000여 개 부스를 통해 전문적이고 높은 수준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시 첫날 홈·테이블데코페어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감도 높은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토털 리빙 브랜드들이 많아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라며 “다양한 취향에 맞는 아이템들을 실제 공간에 투영할 수 있는 감각적인 팁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홈·테이블데코페어 사무국 20년의 시간, 한국 리빙을 아카이빙하다 홈·테이블데코페어 20주년을 맞아, 한국 리빙의 시간성과 변화를 조망하는 기획전이 전시의 중심에 놓였다. 밀라노 한국공예전 총감독을 맡은 ‘PPS’ 구병준 대표와 하이엔드 인테리어 브랜드 홈루덴스가 협업한 트렌드 피처 은 한국 리빙의 시간성을 조망하는 전시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20년간 전개된 한국 리빙 트렌드의 변화를 20쌍의 상징적인 아이템으로 풀어내며, 그 진화와 정체성을 차분한 시선으로 보여줬다. 더불어 지난 20년간 페어와 함께 성장해 온 브랜드들의 참여도 의미를 더했다. 비움과 채움, 여백과 밀도처럼 상반된 개념의 관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왈자’와, 섬세한 아름다움으로 해외 무대에서 주목받은 ‘해송공예’는 한국 공예가 지닌 깊이와 동시대적 감각을 인상적으로 드러냈다.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로 읽는 취향의 스펙트럼 2025 홈·테이블데코페어에는 관람객의 취향을 정교하게 겨냥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 고유의 미학과 전통 공예에서 영감을 받은 이스턴에디션, 일본 대표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가리모쿠, 사용할수록 공간에 애착을 더하는 피아바 등은 ‘시그니처 H(SIGNATURE H)’를 통해 리빙의 감도와 브랜드 큐레이션 철학을 입체적으로 제안했다. 북유럽 감성의 헤리티지 가구 브랜드 ‘구비’와 ‘나타도라’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는 품격 있는 제품들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규 런칭하는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 뉴’ 기획관에서는 K리빙 대표 브랜드 ‘피아바’와 ‘디엘로’, ‘쏘랩소파’, ‘가리모쿠’ 등 4개 기업이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CJ온스타일의 리빙 큐레이션 축제 ‘집착페스타’는 온라인에서만 본 ‘앤트레디션’, ‘르크루제’ 등 33개 브랜드 제품들을 실제로 경험하며 나의 생활 공간에 맞는 아이템을 직접 찾아보는 체험형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디자인 조명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한눈에 읽는 리빙 트렌드 올해 전시에서는 디자인 조명 솔루션이 핵심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독창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남다른 조형적 가치를 드러낸 ‘다비데 그로피’는 달을 형상화한 제품을, ‘루체플랜’은 샹들리에를 생태학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생체리듬을 고려한 올데이 조명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메이드’가 기능성까지 갖춘 조명으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다채로운 해외 브랜드들도 함께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네덜란드 브랜드 ‘팻보이’는 화려한 색감과 기발하면서도 유쾌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구성된 부스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컬렉션으로 참여한 덴마크 오브제 브랜드 ‘홉티미스트’ 역시 관람객의 발길을 끌며, 두 브랜드의 부스는 인증샷을 남기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디자인 컨퍼런스 ‘디자인살롱 서울 2025’, ‘경기도자페어’까지 더해지며, 홈·테이블데코페어는 리빙을 둘러싼 현재와 미래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장으로 완성됐다. 홈·테이블데코페어 관계자는 “홈·테이블데코페어가 20주년을 맞은 만큼, 앞으로도 한국 리빙의 높은 감도를 전하고 한국 리빙 트렌드의 흐름을 주도하며 감도 높은 브랜드들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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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HOME·TABLE DECO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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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건설경기 전망
- 2026년 건설경기 전망 2025년 1~8월 누적 기준 건설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며 회복 전환했으나, 착공 면적과 건설 기성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리 부담과 금융 심사 강화로 자금 조달 여건이 여전히 제약적인 가운데, 미분양 누적과 지역 부동산 수요 둔화가 착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수주 확대가 곧바로 공사 실행으로 이어지지 않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발주 부문별로 보면, 공공 건설수주는 SOC 투자 축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반면, 민간 건설수주는 주택과 비주거 건축을 중심으로 8.3% 증가하며 전체 수주를 견인했다. 이러한 흐름을 종합하면, 2025년 건설경기는 민간 건축 중심의 수주 회복과 토목·공공 부문의 위축이 병존하는 조정 국면으로 정리된다. 2026년에는 공공 부문의 발주 확대가 시장을 지지하는 가운데, 민간 부문은 일부 분야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한국건설산업연구원 1. 2025년 건설경기 동향 연간 수주 동향: 소폭 회복세 2025년 1~8월 누적 건설 수주는 132.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2023년 이후 수주 규모가 크게 축소된 점을 고려하면 일정 부분 회복 흐름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7·8월에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가 나타나며 누적 수주가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착공·기성의 감소 건설수주가 일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축 착공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5년 1~8월 누적 기준 건설착공면적은 5,040만㎡로, 전년 동기 대비 16.0% 감소했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 착공면적이 전년 대비 29.5% 줄어들며 감소폭이 두드러졌고, 비주거용 역시 7.8% 감소해 전반적인 착공 위축 흐름이 이어졌다. 이러한 흐름은 수주가 즉각 착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금조달 비용 상승, PF 구조조정 과정, 공사비 부담, 지방 주택 수요 둔화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건설 기성 또한 2023년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2025년 1~8월 건설기성은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했다. 최근 안전 규제 강화와 현장 운영 리스크 증가, 비용 부담 확대로 인한 일부 건설 현장의 공사 중단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 현황 2025년 8월 기준 전국 미분양은 약 6.7만 호이며 이 중 공사 완료 후 미분양 2.76만 호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공사 완료 물량의 미분양 비중이 40%를 넘긴 것은 준공 이후 분양 지연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건설 투자 침체 악화 및 체감 경기 부진 건설 투자는 2020년 이후 4년 연속 감소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1/4분기 -13.3%, 2/4분기 -11.4%, 3/4분기 -8.2% 등 감소가 지속됐다. 체감 경기 지수(Construction Business Survey Index, CBSI)는 전반적으로 70선에 머무르며 기업 체감 경기가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영향을 미친 요인은 신규 수주, 자금조달, 공사 기성, 수주잔고, 공사대수금, 자재수급 순으로 조사됐다. 2. 건설산업 위기의 원인 사업성 악화: 높은 공사비 2025년 8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1.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건설공사비지수 상승률은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안전·품질·노동 관련 규제 강화가 공사비의 구조적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업성 악화: 높은 자금조달 비용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4년 10월부터 인하 기조에 들어섰으나 가계부채 부담과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의 요인으로 여전히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다. 건설업 차입금 평균 이자율은 2021년 3.04%, 2022년 3.55%, 2023년 4.79%, 2024년 5.07%로 지속 상승했다. 사업성 악화: 부동산 PF(프로젝트 금융) 위기 2025년 6월 말 PF 익스포저(PF Exposure, 금융권이 부동산 PF에 관련해 부담하고 있는 총 위험 규모)는 186.6조 원으로 전분기 대비 4.1조 원 감소했으나 비수도권·중소 시행사 중심의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해 프로젝트 추진 속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금융기관의 PF 대출 심사와 자금 집행은 보수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신규 사업과 기존 사업 모두에서 착공 및 사업 진행 속도가 제한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 내 구조적 위기 요인 생산성 저하, 인력 고령화, 다단계 산업 구조는 건설산업의 회복 탄력성을 낮추고 침체 국면을 장기화시키는 배경으로 지적된다. 낮은 생산성은 투자 대비 부가가치 창출 수준을 제한해 건설투자의 GDP 기여도와 투자 효율을 약화시키고, 이는 경기 회복 국면에서도 반등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인력 고령화로 인력 수급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인건비 부담과 외국인 근로자 의존도 증가로 현장 운영의 안정성과 안전·기술 역량 관리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 외에도 다단계 하도급 중심의 산업 구조는 저가 경쟁을 고착화시키며 품질·안전 관리와 기술·혁신 투자 측면에서 비효율을 초래하는 구조적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외부환경: 국내 경제 활력 저하 2025년 3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7%를 기록하며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였으나 세부 항목별로는 건설투자가 전기 대비 -0.1%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수출은 증가했지만 건설 부문은 경기 회복의 온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셈이다. 한국은행은 2025년 연간 경제성장률을 0.9%, 2026년을 1.6%로 전망하고 있다. 2026년에는 내수 회복이 예상되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 여건으로 인해 수출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수준(약 1.8%)을 하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거시경제 환경은 기업의 투자 여력을 제약하고 중장기 건설 수요 회복 속도를 제한하는 외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외부환경: 고강도 정부 정책 및 규제 최근 정부 정책은 주택 수요 억제와 안전·노동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출 및 거래 규제와 함께 건설안전특별법, 노동관계 제도 강화 등이 병행되면서 공사 기간과 비용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규제 환경은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낮추고 수요 위축·사업성 악화·자금 조달 부담을 동시에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 결과 민간 부문의 투자 심리는 위축되고 착공 지연과 사업 보류 사례가 증가하며 건설경기 회복 속도를 제약하고 있다. 3. 2026년 건설시장 전망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6년 건설수주를 전년 대비 4.0% 증가한 231.2조 원, 건설투자는 2.0% 증가한 270조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공공 수주의 확대가 전체 시장을 견인하며 민간 수주는 제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공공 부문: SOC·공공주택 중심의 발주 확대 2026년 SOC(Social Overhead Capital, 사회간접자본) 예산안은 27.5조 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특히, 철도 +26.3%, 지역 및 도시 +12.7%, 물류 및 기타 +5.6% 등에서 확대가 이루어져 토목 수주 중심의 회복이 기대된다. 또한, 정부는 공공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지속하고 있으며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 총 135만호 규모 신규주택 착공을 추진할 예정으로 LH 발주량 증가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공공 건축·토목 전반의 안정적 물량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 부문: 제한적 회복 민간 부문은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규제 강화·미분양 누적 등으로 전반적 회복 속도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재건축·재개발 반도체·배터리·데이터센터 등 신산업 시설을 중심으로 선별적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건설경기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2026년 건설 수주는 완만한 회복이 기대되나 2026년 건설 투자 기저효과로 인해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공공 발주 확대, 정책적 지원 등은 긍정 요인이나 민간 주택 경기 부진, 높은 공사비 등은 부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공공 발주 확대가 가장 먼저 꼽힌다. 2026년 SOC 예산이 전년 대비 7.9% 증가하고 공공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병행되면서 공공 부문이 건설시장 하방을 일정 부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방 건설경기 보강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이어지며 세컨드 홈 특례 확대와 미분양 주택 매입 지원, SOC 투자 조기 집행 등이 지방 시장의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인프라 투자의 지속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도체, 이차전지·배터리, 데이터센터, 국가첨단산업단지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와 민간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과 공종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주 여건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유지되면서 자금 조달 여건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부정적인 요인도 여전히 뚜렷하다. 주택 수요 억제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 물량이 누적되면서 민간 주택 경기의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 이는 신규 주택 사업의 착공과 투자 결정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더불어 건설공사비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안전·품질·노동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사비 부담과 사업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정책·규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함께 국내외 경제 성장 둔화 역시 건설시장 회복 속도를 제한하는 변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6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1%로 전망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은 국내 경제성장률을 1.6%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건설 수요의 근간이 되는 투자 및 소비 회복 속도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건설경기 회복 역시 완만한 흐름에 그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세계 및 국내 경제성장률이 잠재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민간 부문의 투자 여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4. 위기 극복을 위한 중장기 전망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현재 건설산업이 단기 경기 조정이 아니라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했다고 진단한다. 이에 따라 미래 수요·기술 혁신·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투자 패러다임 변화를 제안하고 있다. 1) 미래 수요 대응 ‘지금의 수요’를 충족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가올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투자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즉, 인구 구조 변화와 산업 재편 흐름을 고려한 미래형 인프라 구축이 핵심 과제로 제시된다. 신산업과 연계된 인프라 확충은 산업 경쟁력 확보와 도시 기능 고도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건설 수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 산업생태계 혁신과 기술 내재화 연구원은 단순히 물리적 ‘시설’을 늘리는 투자가 아니라 산업 전반의 ‘역량’을 축적하는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스마트 건설 기술, 친환경 자재, 자동화 시공,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 등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인력 부족과 안전 규제 강화, 원가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제시된다. 기술과 생산 혁신에 대한 투자는 건설산업의 구조적 취약성을 완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단기 성과를 위한 양적 확대가 아닌 지속 가능한 도시와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 투자가 필요하다. 이는 미래 세대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세대 간 투자’로 이어질 수 있으며 ESG와 안전 강화를 중심으로 한 투자 확대는 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중장기 전략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자금 조달 구조의 혁신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제시된다. 공공·민간·금융이 함께 참여하는 자본조달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공이 일부 초기 위험을 분담하는 리스크 분담형 금융 모델이나 미래형 프로젝트에 특화된 금융 상품을 확대함으로써 투자 유인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미래형 프로젝트에 특화된 금융 상품과 인센티브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민간 투자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제언도 뒤따른다. 5. 단기 정책 과제: 물량 확보를 통한 산업 안정성 회복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산업의 중장기 구조 전환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기적인 산업 안정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업이 생존해야 산업의 체질 개선과 미래 투자도 가능하다는 인식에서다. 최근 공사 물량이 급감하면서 건축 착공, 건설 기성, 건설 투자가 동시에 위축되고 있으며, 이러한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건설 기업의 경영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공사 물량 확보를 통해 산업의 생존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중장기 전환 전략과 병행해 추진할 필요성이 강조된다. 우선 공공 부문의 발주 및 집행 가속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된다. 예산의 조기 집행률을 높이고 소규모 생활 SOC 사업과 유지보수, 안전보강 사업을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단기간 내 공사 물량을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후 인프라에 대한 긴급 보수와 함께 학교, 도로, 교량 등 기존 시설의 유지관리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단기적인 수요 보완책으로 언급된다. 민간 부문에서는 프로젝트 착공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과 PF 유동성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상적으로 추진 가능한 사업과 구조조정이 필요한 사업을 구분해 선별적으로 지원하고 인허가 절차와 안전 규제에 대한 병행 심사를 통해 착공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이 제안된다. 이는 자금 조달 부담과 불확실성으로 지연되고 있는 민간 프로젝트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지역과 중소 건설사를 중심으로 한 물량 보강 프로그램도 중요한 정책 과제로 제시된다. 지방 건설경기 침체를 완화하기 위해 지역형 SOC, 도시재생,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하고 중소 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는 리모델링 및 유지보수 사업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표준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수주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은 기업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단기 정책이 추진될 경우 공사 물량 회복을 통해 건설 기성과 고용, 소득이 선순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시에 중장기적인 산업 구조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산업 생태계가 유지되면서 건설산업 전반의 안정성과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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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과 끝을 잇는 예술적 쉼터, 인천국제공항 ‘기억의 정원’
- 여행의 시작과 끝을 잇는 예술적 쉼터 인천국제공항 〈기억의 정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정주)과 협력해 공공예술 협력사업 네 번째 전시인 홍범 작가의 <기억의 정원>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2여객터미널 서편 탑승 구역 222~223 게이트 인근에서 무료로 2026년 3월 25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일상 속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공공예술 협력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김소산 작가의 ‘궁중잔치’, 김용관 작가의 ‘Clouds Spectrum’, 김신아 작가의 ‘개체의 본능(The instinct of an individual)’을 차례로 선보이며 공항을 ‘여행과 예술이 만나는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해왔다. 이번 홍범 작가의 전시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며,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해 공항 속 문화공간의 가능성을 넓히고자 했다.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868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탑승 구역 222~223 게이트 인근 전시 공간 운영시간 전시 기간 중 항시 개방 문의 인천국제공항공사 문화예술공항팀 032-741-2324 홍범 작가는 기억과 공간의 관계를 표현하는 현대미술가로, <기억의 잡초> 시리즈를 통해 개인적인 기억들이 공간 속에서 새로운 형상을 얻는 과정을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흐름을 확장하여 한국 전통 정원의 구조를 차용해 기억의 공간을 구현했으며, 여행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사이에서 스쳐가는 기억의 순간들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이로써 공항이라는 분주한 환경 속에서도 여행객이 잠시 멈추어 서서 숨을 고르고 사유할 수 있는 예술적 쉼터를 제공한다. 홍범 작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공항이라는 장소에서 개인의 기억과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을 하나의 정원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많은 이용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은 공항 본연의 기능을 넘어, 여객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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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과 끝을 잇는 예술적 쉼터, 인천국제공항 ‘기억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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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상상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다,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
- 일상 속 상상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다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던 상상의 감각을 일깨우는 이머시브 조형 전시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가 그라운드시소 이스트에서 2025년 12월 19일부터 2026년 6월 7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총 200만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아티스트 4인이 참여해, 신작 및 미공개 프로젝트를 포함한 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질문-발견-추억-감정-상상’으로 이어지는 5개의 여정을 따라가며, 작품과 직접 상호작용을 통해 전시 관람을 완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험을 마주한다. 전시장 내부는 시각-청각-촉각을 자극하는 다층적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관람객이 글을 남기거나 오브제를 채워 넣는 등 ‘참여형 예술’의 구조를 적극 도입했다. 위치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402 이스트폴 2층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운영시간 10:00~19:00 (입장 마감 18:00, 월별 상세 휴관일은 온라인 예매 페이지 혹은 공식 인스타그램 참고) 문의 미디어앤아트 02-1522-1796 글로벌 아티스트 4인의 상상 이번 전시에 참여한 조형-설치 아티스트 4인은 각각 호기심, 도시, 기억, 감정 등 서로 다른 주제를 탐구해 왔으며, 관람객을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세계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네 작가는 3D 프린팅 조형, 유머러스한 공공 설치, 추억을 담은 대형 오브제 조각, 참여형 스트리트 아트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에이든(A?den) | 질문과 상상의 교차 영국 작가 에이든(A?den)은 3D 프린팅 조형을 통해 ‘물음표’를 시각화해 온 아티스트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질문과 상상이 교차하는 순간 무채색에서 색으로 번지는 상상의 여정을 선보인다. 상상의 궤적을 따라가는 5개의 섹션 전시는 질문-발견-기억-감정-상상이라는 감각의 흐름을 따라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일상의 관성을 벗어나 낯선 상상 속으로 이동하는 여정을 걷게 되며, 섹션마다 조형 오브제-대형 설치작품-참여형 요소가 결합된 다층적인 전시 구성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그렉 고야(Greg Goya)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촬영한 구름 사진을 연결하고, 전시 관람객들이 직접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참여형 작품 ‘Walking on a Dream’을 선보인다. 이는 이머시브 전시의 개념을 확장하며, 개인의 감정과 상상이 타인과 연결되는 집단적 체험의 장을 제시한다. 마이클 페더슨(Michael Pederson) | 도시의 재해석 호주 출신 아티스트 마이클 페더슨(Michael Pederson)은 도심 속 틈새를 유머러스한 미니어처와 함께 재해석하는 공공 설치작품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익숙한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특별한 시각을 제공한다. 캠버 캐롤(Kamber Carroll) | 추억이 담긴 대형 오브제 미국 아티스트 캠버 캐롤(Kamber Carroll)은 어린 시절 음식이 지닌 추억과 향수(鄕愁)를 주제로 대형 오브제 작품을 조각한다. 따뜻하고 유쾌한 기억의 조각들이 그의 거대한 설치작품으로 되살아나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참여 작가들의 신작 및 미공개 프로젝트 세계 최초 공개 전시의 마지막 섹션, ‘상상이 머무는 곳’에서는 한국 전시를 위해 제작된 10점의 신작과 함께, 작가들의 미공개 프로젝트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관람객은 전시를 관람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작가와 디지털 화면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며, 일상 속에서 상상이라는 행위가 가지는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이러한 전시 방식은 관람객이 남긴 문장으로 예술을 ‘보는 행위’에서 ‘참여하고 기억하는 행위’로 확장시킨다. 그렉 고야(Greg Goya) | 일상 속 사랑의 순간 130만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이탈리아 아티스트 그렉 고야(Greg Goya)는 참여형 스트리트 아트를 통해 감정을 마주하게 하며, 사랑의 순간을 일상 속 예술로 되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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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상상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다,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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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 디자인 산업의 새로운 항로를 제시하다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지난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며 330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8만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24회차를 맞은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디자인하우스가 주최하고 월간<디자인>이 주관하는 행사로, 973명의 디자이너와 한국타이어 X 모델솔루션, 페이퍼 콘크리트, 포스트스탠다즈, 콜라비 등 330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길찾기(Wayfinding)’라는 주제 아래,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 디자인 산업의 트렌드를 조망하고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와 관람객이 창의적인 영감을 교류하는 디자인 축제로 진행됐다. 특히, 디자인 스튜디오, 기업, 전문회사의 참여 비중을 대폭 확대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물었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사무국 주제관·뉴 아틀리에 중심의 전시 하이라이트 크리에이티브 그룹 ‘레벨나인(Rebel9)’이 이번 전시 주제관의 디자인을 기획하여, ‘디자이너가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상징적으로 풀어낸 미디어 아트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약 22m 길이의 대형 스크린에 펼쳐진 미디어 아트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디자인 언어를 찾는 디자이너들의 여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큰 주목을 받았다.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뉴 아틀리에’에 참여한 ‘한국타이어×모델솔루션’ 부스에서는 폐타이어를 활용한 콘셉트의 타이어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으며, 모빌리티 디자인 전문 기업 ‘KLIO(클리오)’는 모듈 단위의 부품 교체로 조립, 분해가 간편한 모듈형 전기자동차 ‘MULE(뮬)’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버려지는 파쇄지를 이용한 소품과 친환경 바인더링 등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인 브랜드 ‘페이퍼콘크리트’, ‘리어플라스틱’과, 한국 전통 문양을 활용한 ‘재이담’, ‘대광도요’,‘갤러리 지우헌’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킨제네라’, ‘인어피스’, ‘술술 레시피’ 등은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개성을 담은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굿즈로 관람객과 소통하며 전시에 활기를 더했다. 실험적 브랜드 전시와 관람객과 소통하는 참여 프로그램 올해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카테고리를 새롭게 재편하며 전시 메시지를 더욱 명확히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기술·지속가능성 기반의 디자인 가능성을 탐구하는 ‘뉴 아틀리에’, 공예와 재료 중심의 ‘디자인&크래프트 무브먼트’, 브랜드 감성과 세계관을 드러내는 ‘브랜드 유니버스’, 그래픽과 일러스트 중심의 ‘포스터 컬처’, 그리고 디자이너의 성장을 지원하는 ‘디자인 엔진’까지 다섯 개의 축으로 구성해 전시 흐름을 직관적으로 정리했다. 기획전으로 마련된 <그래픽 유니버스 2025: 꼬리에 꼬리는 무는 포스터> 부스에서는 선정된 14개 팀이 2025년 포스터와 그들이 추천한 28팀의 디자이너 포스터 작품을 소개하는 끝말잇기형 릴레이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전시 기간 중 ‘디자인스페셜리스트’ 존에서는 디자인스튜디오 20팀이 참여한 페차쿠차(짧은 프레젠테이션)도 진행됐다. 구오듀오, 스튜디오 빠른손, 마음스튜디오 등은 자신의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소개하며 디자인 인사이트를 비롯해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국제 컨퍼런스·비즈매칭·도시 전시까지 확장된 디자인 플랫폼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전시를 넘어 산업 전반을 잇는 플랫폼으로 확장되어, 디자인코리아와 함께한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연사가 디자인 산업의 흐름과 인사이트를 공유했으며, 참가 브랜드를 위한 1:1 ‘비즈매칭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도 제공하였다. 이 외에도 서울 전역으로 확장된 ‘2025 서울 디자인 스팟’은 디자이너가 추천한 영감의 장소와 트렌드 스폿을 소개하는 장외 프로그램으로, 팝업·전시 정보를 제공하는 디자인프레스 ‘헤이팝(heyPOP)’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풍부한 경험을 선사했다.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이번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차세대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새로운 디자인의 항로를 제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디자이너들의 전시는 물론,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하고 산업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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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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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 2025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한국건축가협회(회장 한영근)는 대한민국 최고 영예의 건축상, 2025 한국건축가협회상 올해의 건축 베스트 7과 함께, 초평건축상, 엄덕문건축상, 천병옥건축상 등 특별상, 그리고 건축가의 삶 동안 건축작품의 현저한 업적을 이룩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KIA 골드메달 수장자를 최종 선정했다. 건축적 성취도가 높고, 기능상 완성도가 높은 건축물 중에서 일곱 작품을 선정하는 올해의 건축 베스트 7은 ▲갱고반지하, ▲금촌어울림센터, ▲서울 AI 허브 메가 플로어, ▲암사동 단독주택, ▲오아르 미술관,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 ▲이사부독도기념관이 선정됐다. 특히, 특별상 부문에서 초평건축상은 건축계와 협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박돈서 아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최근 3년간 완성된 작품 중 주제 표현과 건축적 성취가 두드러진 작품에 수여되는 엄덕문건축상은 <기와>를 설계한 김영배 건축가(드로잉웍스 건축사사무소)가 수상했다. 또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여성 건축가 중 작품이나 저작 및 교육에 있어 한국적 특색이 두드러진 탁월한 공적을 이룩한 여성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천병옥 건축상은 김희순 건축가((주)율그룹건축사사무소)에게 돌아갔다. 더불어, 건축가의 삶 동안 건축작품의 현저한 업적을 이룩하여 일반대중과 동료 및 후배 건축가들에게 존경받는 건축가로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명예로운 건축상인 KIA 골드메달에는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이·상의 강철희 건축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한국건축가협회 1. 갱고반지하 (대표건축가_김현수, 안영주(이소우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조영희 & 이종환, 시공_권병국(도해건설산업㈜), 사진_박영채) 대지의 경사를 따라 세 개의 레벨로 구성된 이 건축은 땅의 조건을 따르면서도 강철 원형 계단을 품은 단순한 콘크리트 상자가 바다를 향한 돛처럼 인상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수직으로 솟은 매스의 거대함과 달리, 좁은 문을 통과해 카페로 이어지는 경사로는 보이드와 빛을 통해 공간의 볼륨감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녹화된 중정과 바다를 향해 열린 넓은 개구부가 의도적으로 배치된 메인 홀은 강렬한 공간적 인상을 남긴다. 소규모임에도 다양한 시퀀스를 창출하며, 로우테크적 기법 속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아 세련된 완성도를 보여준다. 공간 경험의 리듬과 전환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이 건축은, 규모와 상관없이 장소적 아이덴티티를 창출하는 건축적 힘을 잘 보여준다. 2. 금촌어울림센터 (대표건축가_이정민, 고은비(㈜818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경기도 파주시, 시공_이수길(티디㈜), 사진_이용백) 금촌어울림센터는 구도심의 법원과 등기소를 리모델링하여 지역민을 위한 공공장소로 탈바꿈한 프로젝트다. 대지의 단차와 기존 건물 배치의 제약을 현명하게 해석해 폐쇄적 권위의 공간을 주변 도시조직과 연결되는 열린 장소로 변환시켰다. 담장 안에 고립되어 있던 건축은 가로와 맞닿은 증축부를 통해 거리에 관계를 맺고, 그 사이의 마당은 다양한 활동을 담아내며 주민들의 공유 공간이 된다. 재료와 디테일은 기존 건축의 맥락을 존중하면서도 세련된 변주로 마무리되어, 공공건축이 도시에 어떤 태도로 자리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과거의 법적·제도적 권위를 상징하던 공간을 시민들의 생활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장소로 변환한 점에서, 도시 재생의 사회적 가치와 건축적 해법을 함께 제시한다. 3. 서울 AI 허브 메가 플로어 (대표건축가_임미정, 이승택(㈜에스티피엠제이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서울특별시, 시공_선종현(대라수건설㈜), 사진_배지훈) 서울 AI 허브 메가플로어는 인공지능 산업을 위한 업무시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 건축이다. 전통적 코어 중심 배치에서 벗어나, 북·동측에는 기업 업무 공간을, 남·서측에는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공유 공간을 배치해 독립성과 교류가 공존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두 층을 하나로 묶은 공유 공간과 이를 관통하는 보이드는 수평·수직 시선을 열어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한다. 입면에서도 이 개념은 드러난다. 규칙적 기둥의 질서와 자유로운 구조적 변주가 공존하며, 노출 콘크리트의 단일 언어가 서로 다른 영역을 통합한다. 기능적 건축을 넘어 유연한 미래형 업무시설의 프로토타입으로 자리매김한 이 건축은, 산업적 요구를 넘어 시대적 전환기에 건축이 제시할 수 있는 비전과 상징성을 담고 있다. 4. 암사동 단독주택 (대표건축가_이해민, 김대현(마이아카이브건축사사무소), 건축주_배영희, 시공_배영희, 이해민, 김대현, 사진_신경섭) 박스의 단순한 조합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담아낸 주거 공간이다. 외부 박스는 도시와 교감하는 얼개로서 실내에서는 시선의 확장을 통해 개방감을 주면서도 외부 시선을 차단한다. 박스 내부의 사적 공간과 그 조합으로 형성된 바깥 공간은 크고 작은 창을 통해 실내외 경계를 허물고 자연을 받아들인다. 특히, 대지 경계에서 두 걸음 물러나 담을 두르고 높낮이를 조절함으로써 이웃과의 관계를 존중하고 소통을 우선한 태도는, 내 영역만을 고집하는 오늘의 도시 주거문화에 새로운 맥락을 제시한다. 삶을 연결하고 자연을 오감으로 받아들이는 따뜻한 집이라는 점에서, 도시의 일상적 삶에 건축이 어떤 섬세한 균형과 배려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5. 오아르 미술관 (대표건축가_유현준, 전지영(㈜유현준앤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김문호 주식회사 킴즈갤러리, 시공_이백화(㈜제효), 사진_노경) 오아르 미술관은 경주의 역사적 풍경과 현대적 건축 언어를 정교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신라 왕릉과 황리단길 사이에 놓인 대지 조건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종이접기처럼 꺾인 이중 박공지붕을 만들고, 전시와 동선을 풍부하게 변주하였다. 지붕은 대릉원 방향으로 낮아지며 시선을 유도하고, 옥상은 전시 공간으로 확장된다. 관람자는 반사와 차경을 활용한 다섯 단계의 시퀀스를 통해 장소성을 새롭게 경험한다. 현대적 재료와 전통적 맥락의 대비 속에서, 건축은 단순한 전시 시설을 넘어 풍경을 전시하는 새로운 건축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역사와 일상의 경계 위에서 현대 건축이 취할 수 있는 태도를 세련되게 보여주며, 장소의 기억과 현재 경험을 동시에 열어 놓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6.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 (대표건축가_손진(㈜이손건축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송성진, 곽성훈, 김경태, 오정택, 정유미, 한남희-공유인 유한회사, 시공_김승수((유)승명종합건설)-김병업, 사진_김종오) 군산 원도심의 한 도시 블록을 대상으로 한 본 재생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간 복원이 아니라, 건축가와 건축주가 공유한 고민과 이상을 건축적 언어로 풀어낸 결과물이다. ‘재생 이후 또 다른 100년’이라는 분명한 화두 아래, 건축 공간 구조와 재료, 공법에 대한 세심한 고찰이 더해져 파편화될 수 있는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새로운 공동체적 질서를 만들어 낸다. 특히, 오늘날 원도심 재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상적 레트로 경향과 뚜렷이 대비되며, 재생 건축의 관행에 대해 중요한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재생을 넘어 건축이 사회적 맥락 속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더 나아가 도시의 기억과 미래를 연결하는 실천이 무엇인지 묻는 의미 있는 시도로 읽힌다. 7. 이사부 독도 기념관 (대표건축가_박정환, 송상헌(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강원도 삼척시, 시공_구범희(㈜한주건설), 사진_신경섭) 이사부 독도 기념관은 바위섬과 주변 지형에 대한 역사적 해석을 매개로 지역성과 역사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 지반 사이에 걸친 네 개의 매스는 자세를 낮추어 역사와 장소를 주인공으로 드러내며, 다양한 사이 공간을 형성한다. 건축은 환경을 압도하기보다 주변 지형과 역사와의 관계를 존중하며, 오브젝트가 아닌 물리적 환경의 집합체로 제시된다. 단순한 공간구조를 가진 매스들이 조합되며 풍부한 외부 공간을 창출하고, 내·외부를 아우르는 구성이 전체적 완성도를 높인다. 전시 프로그램과 인테리어 디자인이 아직 발전해 가는 과정이지만, 이를 담는 건축은 안정적이고 완성도가 높다. 건축물이 가진 긴 수명을 고려하면, 현재 운영의 상태를 넘어 지속적인 가치와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다.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 엄덕문건축상 ‘기와’는 언뜻 보면 주변의 거리 풍경에 슬쩍 녹아드는 듯하면서도 자세히 보면 기획과 디자인에 있어서 치밀한 전략적 태도가 잘 드러내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기존 건물의 외피에 단열재를 추가하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간단한 방식이지만, 그 단열재를 열선 커터로‘조각’하여 기와의 조형미를 추상화한 점은 매우 신선한 시도다. 특히, 의미적으로도 그 기와는 골조만 남겨놓은 후면 대지 한옥의 일부였음직하다는 점에서, 전혀 성격이 다른 두 건물 사이에 흥미로운 서사적 연결 구도가 형성되었다고 할 것이다. 또한, 전면 건물의 현관과 계단실을 부분적으로 개방하여 후면 한옥으로의 접근로를 형성한 것은 도시조직에 대한 신선한 해석이며, 향후 다른 이들에게도 참고가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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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솔거미술관 ‘신라한향: 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
- 신라 문화와 마주한 현대 한국미술의 확장성 경주솔거미술관 〈신라한향: 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 경주솔거미술관은 한국미술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특별전 <신라한향: 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를 2026년 4월 26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협력하여 개최되며,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의 주제인 ‘지속 가능한 내일’을 신라의 문화와 미학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고도 경주의 역사, 불교,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수묵화, 회화, 설치 미술 작품 등 약 20점의 작품들이 공개된다.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경감로 614 경주솔거미술관 박대성 1~5관 운영시간 매일 10:00~18:00 문의 경주솔거미술관 054-740-3990 참여 작가는 전통 수묵화의 조형성을 현대적으로 확장해 온 박대성 화백, 전통 불화를 현대 조형 언어로 풀어내는 송천 스님, 국가유산 복원 전문가이자 전통 회화 작가로서 금·은박과 전통 안료를 활용하여 독창적인 회화를 선보이는 김민 작가, 그리고 로만글라스를 바탕으로 한 유리조형 설치 작품을 통해 환경과 예술의 순환적 관계를 제시한 박선민 작가 등이다. 이들은 신라의 정신과 불교 미학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며, 오늘날 그 의미를 탐구하여 시대를 뛰어넘는 물질과 정신의 조화를 보여준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한국미술의 전통과 혁신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미술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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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솔거미술관 ‘신라한향: 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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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뮤지엄 ‘스틸, 타샤 튜더: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
- 느린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성찰의 시간 롯데뮤지엄 〈스틸, 타샤 튜더: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 롯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롯데뮤지엄은 타샤 튜더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기획전 <스틸, 타샤 튜더: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을 2026년 3월 15일까지 개최한다. 타샤 튜더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자연과 계절의 흐름에 귀 기울이며 살아간 그녀의 작품 세계와 삶을 조명하며 오늘날 현대인에게 필요한 느린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성찰의 시간을 선사한다. 위치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7층 롯데뮤지엄 운영시간 10:30~19:00 (입장 마감 18:30, 1/1 휴무, 이외 월 1회 휴무 홈페이지 참조) 문의 롯데문화재단 02-1544-7744 아시아 최초 대규모 타샤 튜더 기획전 이번 전시는 ‘자연’, ‘가족’, ‘수공예’, ‘정원’ 등 주요 키워드를 기반으로 구성한 총 12개 섹션을 통해 타샤 튜더의 예술세계와 삶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30여 권의 초판본과 데뷔작 <호박 달빛> 55주년 특별판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와 원화들이 대거 출품된다. 더불어 타샤 튜더가 그려낸 방대한 식물 스케치, 동물들을 그린 원화를 미디어아트로 더욱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타샤 튜더의 일생을 따라가는 여정 전시는 타샤 튜더의 느린 삶이 지닌 미학을 구체적인 일상의 풍경으로 재현한다. <식탁 위의 따뜻한 온기>, <가족과 함께한 느린 하루>, <스스로 만들어 가는 기쁨> 섹션은 타샤 튜더가 손수 일구어낸 의식주 문화를 다룬다. 전시의 말미를 장식하는 <정원, 타샤의 세계> 섹션은 관람객이 타샤 튜더의 정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코티지 가드닝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그녀의 정원을 모티프로 꽃과 향기, 계절의 변화를 공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하여 타샤 튜더가 평생 실천했던 자연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다시 한번 전한다. 타샤 튜더의 일상을 직접 경험해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전시와 함께 더욱 심도 있게 타샤 튜더의 세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 2018년 개봉했던 다큐멘터리 영화 ‘타샤 튜더’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되며, 가드닝, 티 클래스, 어린이 전시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타샤 튜더 재단은 “이번 전시는 타샤 튜더의 예술세계를 더욱 생동감 있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그녀의 창작 과정의 근간을 이룬 삶의 철학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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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뮤지엄 ‘스틸, 타샤 튜더: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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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HOME·TABLE DECO FAIR
- 리빙 트렌드의 20년, 그리고 새로운 장의 시작 2025 HOME·TABLE DECO FAIR 국내 대표 프리미엄 홈 스타일링 전시회 ‘2025 홈·테이블데코페어(HOME·TABLE DECO FAIR)’가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홈·테이블데코페어는 개최 20주년을 맞이하여 2006년부터 2025년까지 20년 동안 변화해 온 국내 리빙 트렌드의 흐름을 살펴보며, 2026년의 라이프스타일을 조망했다. 특히, 550여 개 국내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가 1,000여 개 부스를 통해 전문적이고 높은 수준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시 첫날 홈·테이블데코페어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감도 높은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토털 리빙 브랜드들이 많아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라며 “다양한 취향에 맞는 아이템들을 실제 공간에 투영할 수 있는 감각적인 팁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홈·테이블데코페어 사무국 20년의 시간, 한국 리빙을 아카이빙하다 홈·테이블데코페어 20주년을 맞아, 한국 리빙의 시간성과 변화를 조망하는 기획전이 전시의 중심에 놓였다. 밀라노 한국공예전 총감독을 맡은 ‘PPS’ 구병준 대표와 하이엔드 인테리어 브랜드 홈루덴스가 협업한 트렌드 피처 은 한국 리빙의 시간성을 조망하는 전시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20년간 전개된 한국 리빙 트렌드의 변화를 20쌍의 상징적인 아이템으로 풀어내며, 그 진화와 정체성을 차분한 시선으로 보여줬다. 더불어 지난 20년간 페어와 함께 성장해 온 브랜드들의 참여도 의미를 더했다. 비움과 채움, 여백과 밀도처럼 상반된 개념의 관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왈자’와, 섬세한 아름다움으로 해외 무대에서 주목받은 ‘해송공예’는 한국 공예가 지닌 깊이와 동시대적 감각을 인상적으로 드러냈다.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로 읽는 취향의 스펙트럼 2025 홈·테이블데코페어에는 관람객의 취향을 정교하게 겨냥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 고유의 미학과 전통 공예에서 영감을 받은 이스턴에디션, 일본 대표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가리모쿠, 사용할수록 공간에 애착을 더하는 피아바 등은 ‘시그니처 H(SIGNATURE H)’를 통해 리빙의 감도와 브랜드 큐레이션 철학을 입체적으로 제안했다. 북유럽 감성의 헤리티지 가구 브랜드 ‘구비’와 ‘나타도라’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는 품격 있는 제품들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규 런칭하는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 뉴’ 기획관에서는 K리빙 대표 브랜드 ‘피아바’와 ‘디엘로’, ‘쏘랩소파’, ‘가리모쿠’ 등 4개 기업이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CJ온스타일의 리빙 큐레이션 축제 ‘집착페스타’는 온라인에서만 본 ‘앤트레디션’, ‘르크루제’ 등 33개 브랜드 제품들을 실제로 경험하며 나의 생활 공간에 맞는 아이템을 직접 찾아보는 체험형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디자인 조명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한눈에 읽는 리빙 트렌드 올해 전시에서는 디자인 조명 솔루션이 핵심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독창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남다른 조형적 가치를 드러낸 ‘다비데 그로피’는 달을 형상화한 제품을, ‘루체플랜’은 샹들리에를 생태학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생체리듬을 고려한 올데이 조명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메이드’가 기능성까지 갖춘 조명으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다채로운 해외 브랜드들도 함께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네덜란드 브랜드 ‘팻보이’는 화려한 색감과 기발하면서도 유쾌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구성된 부스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컬렉션으로 참여한 덴마크 오브제 브랜드 ‘홉티미스트’ 역시 관람객의 발길을 끌며, 두 브랜드의 부스는 인증샷을 남기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디자인 컨퍼런스 ‘디자인살롱 서울 2025’, ‘경기도자페어’까지 더해지며, 홈·테이블데코페어는 리빙을 둘러싼 현재와 미래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장으로 완성됐다. 홈·테이블데코페어 관계자는 “홈·테이블데코페어가 20주년을 맞은 만큼, 앞으로도 한국 리빙의 높은 감도를 전하고 한국 리빙 트렌드의 흐름을 주도하며 감도 높은 브랜드들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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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HOME·TABLE DECO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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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건설경기 전망
- 2026년 건설경기 전망 2025년 1~8월 누적 기준 건설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며 회복 전환했으나, 착공 면적과 건설 기성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리 부담과 금융 심사 강화로 자금 조달 여건이 여전히 제약적인 가운데, 미분양 누적과 지역 부동산 수요 둔화가 착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수주 확대가 곧바로 공사 실행으로 이어지지 않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발주 부문별로 보면, 공공 건설수주는 SOC 투자 축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반면, 민간 건설수주는 주택과 비주거 건축을 중심으로 8.3% 증가하며 전체 수주를 견인했다. 이러한 흐름을 종합하면, 2025년 건설경기는 민간 건축 중심의 수주 회복과 토목·공공 부문의 위축이 병존하는 조정 국면으로 정리된다. 2026년에는 공공 부문의 발주 확대가 시장을 지지하는 가운데, 민간 부문은 일부 분야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한국건설산업연구원 1. 2025년 건설경기 동향 연간 수주 동향: 소폭 회복세 2025년 1~8월 누적 건설 수주는 132.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2023년 이후 수주 규모가 크게 축소된 점을 고려하면 일정 부분 회복 흐름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7·8월에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가 나타나며 누적 수주가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착공·기성의 감소 건설수주가 일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축 착공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5년 1~8월 누적 기준 건설착공면적은 5,040만㎡로, 전년 동기 대비 16.0% 감소했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 착공면적이 전년 대비 29.5% 줄어들며 감소폭이 두드러졌고, 비주거용 역시 7.8% 감소해 전반적인 착공 위축 흐름이 이어졌다. 이러한 흐름은 수주가 즉각 착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금조달 비용 상승, PF 구조조정 과정, 공사비 부담, 지방 주택 수요 둔화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건설 기성 또한 2023년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2025년 1~8월 건설기성은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했다. 최근 안전 규제 강화와 현장 운영 리스크 증가, 비용 부담 확대로 인한 일부 건설 현장의 공사 중단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 현황 2025년 8월 기준 전국 미분양은 약 6.7만 호이며 이 중 공사 완료 후 미분양 2.76만 호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공사 완료 물량의 미분양 비중이 40%를 넘긴 것은 준공 이후 분양 지연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건설 투자 침체 악화 및 체감 경기 부진 건설 투자는 2020년 이후 4년 연속 감소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1/4분기 -13.3%, 2/4분기 -11.4%, 3/4분기 -8.2% 등 감소가 지속됐다. 체감 경기 지수(Construction Business Survey Index, CBSI)는 전반적으로 70선에 머무르며 기업 체감 경기가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영향을 미친 요인은 신규 수주, 자금조달, 공사 기성, 수주잔고, 공사대수금, 자재수급 순으로 조사됐다. 2. 건설산업 위기의 원인 사업성 악화: 높은 공사비 2025년 8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1.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건설공사비지수 상승률은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안전·품질·노동 관련 규제 강화가 공사비의 구조적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업성 악화: 높은 자금조달 비용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4년 10월부터 인하 기조에 들어섰으나 가계부채 부담과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의 요인으로 여전히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다. 건설업 차입금 평균 이자율은 2021년 3.04%, 2022년 3.55%, 2023년 4.79%, 2024년 5.07%로 지속 상승했다. 사업성 악화: 부동산 PF(프로젝트 금융) 위기 2025년 6월 말 PF 익스포저(PF Exposure, 금융권이 부동산 PF에 관련해 부담하고 있는 총 위험 규모)는 186.6조 원으로 전분기 대비 4.1조 원 감소했으나 비수도권·중소 시행사 중심의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해 프로젝트 추진 속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금융기관의 PF 대출 심사와 자금 집행은 보수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신규 사업과 기존 사업 모두에서 착공 및 사업 진행 속도가 제한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 내 구조적 위기 요인 생산성 저하, 인력 고령화, 다단계 산업 구조는 건설산업의 회복 탄력성을 낮추고 침체 국면을 장기화시키는 배경으로 지적된다. 낮은 생산성은 투자 대비 부가가치 창출 수준을 제한해 건설투자의 GDP 기여도와 투자 효율을 약화시키고, 이는 경기 회복 국면에서도 반등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인력 고령화로 인력 수급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인건비 부담과 외국인 근로자 의존도 증가로 현장 운영의 안정성과 안전·기술 역량 관리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 외에도 다단계 하도급 중심의 산업 구조는 저가 경쟁을 고착화시키며 품질·안전 관리와 기술·혁신 투자 측면에서 비효율을 초래하는 구조적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외부환경: 국내 경제 활력 저하 2025년 3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7%를 기록하며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였으나 세부 항목별로는 건설투자가 전기 대비 -0.1%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수출은 증가했지만 건설 부문은 경기 회복의 온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셈이다. 한국은행은 2025년 연간 경제성장률을 0.9%, 2026년을 1.6%로 전망하고 있다. 2026년에는 내수 회복이 예상되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 여건으로 인해 수출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수준(약 1.8%)을 하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거시경제 환경은 기업의 투자 여력을 제약하고 중장기 건설 수요 회복 속도를 제한하는 외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외부환경: 고강도 정부 정책 및 규제 최근 정부 정책은 주택 수요 억제와 안전·노동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출 및 거래 규제와 함께 건설안전특별법, 노동관계 제도 강화 등이 병행되면서 공사 기간과 비용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규제 환경은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낮추고 수요 위축·사업성 악화·자금 조달 부담을 동시에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 결과 민간 부문의 투자 심리는 위축되고 착공 지연과 사업 보류 사례가 증가하며 건설경기 회복 속도를 제약하고 있다. 3. 2026년 건설시장 전망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6년 건설수주를 전년 대비 4.0% 증가한 231.2조 원, 건설투자는 2.0% 증가한 270조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공공 수주의 확대가 전체 시장을 견인하며 민간 수주는 제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공공 부문: SOC·공공주택 중심의 발주 확대 2026년 SOC(Social Overhead Capital, 사회간접자본) 예산안은 27.5조 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특히, 철도 +26.3%, 지역 및 도시 +12.7%, 물류 및 기타 +5.6% 등에서 확대가 이루어져 토목 수주 중심의 회복이 기대된다. 또한, 정부는 공공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지속하고 있으며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 총 135만호 규모 신규주택 착공을 추진할 예정으로 LH 발주량 증가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공공 건축·토목 전반의 안정적 물량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 부문: 제한적 회복 민간 부문은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규제 강화·미분양 누적 등으로 전반적 회복 속도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재건축·재개발 반도체·배터리·데이터센터 등 신산업 시설을 중심으로 선별적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건설경기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2026년 건설 수주는 완만한 회복이 기대되나 2026년 건설 투자 기저효과로 인해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공공 발주 확대, 정책적 지원 등은 긍정 요인이나 민간 주택 경기 부진, 높은 공사비 등은 부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공공 발주 확대가 가장 먼저 꼽힌다. 2026년 SOC 예산이 전년 대비 7.9% 증가하고 공공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병행되면서 공공 부문이 건설시장 하방을 일정 부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방 건설경기 보강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이어지며 세컨드 홈 특례 확대와 미분양 주택 매입 지원, SOC 투자 조기 집행 등이 지방 시장의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인프라 투자의 지속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도체, 이차전지·배터리, 데이터센터, 국가첨단산업단지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와 민간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과 공종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주 여건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유지되면서 자금 조달 여건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부정적인 요인도 여전히 뚜렷하다. 주택 수요 억제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 물량이 누적되면서 민간 주택 경기의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 이는 신규 주택 사업의 착공과 투자 결정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더불어 건설공사비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안전·품질·노동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사비 부담과 사업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정책·규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함께 국내외 경제 성장 둔화 역시 건설시장 회복 속도를 제한하는 변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6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1%로 전망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은 국내 경제성장률을 1.6%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건설 수요의 근간이 되는 투자 및 소비 회복 속도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건설경기 회복 역시 완만한 흐름에 그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세계 및 국내 경제성장률이 잠재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민간 부문의 투자 여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4. 위기 극복을 위한 중장기 전망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현재 건설산업이 단기 경기 조정이 아니라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했다고 진단한다. 이에 따라 미래 수요·기술 혁신·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투자 패러다임 변화를 제안하고 있다. 1) 미래 수요 대응 ‘지금의 수요’를 충족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가올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투자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즉, 인구 구조 변화와 산업 재편 흐름을 고려한 미래형 인프라 구축이 핵심 과제로 제시된다. 신산업과 연계된 인프라 확충은 산업 경쟁력 확보와 도시 기능 고도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건설 수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 산업생태계 혁신과 기술 내재화 연구원은 단순히 물리적 ‘시설’을 늘리는 투자가 아니라 산업 전반의 ‘역량’을 축적하는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스마트 건설 기술, 친환경 자재, 자동화 시공,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 등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인력 부족과 안전 규제 강화, 원가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제시된다. 기술과 생산 혁신에 대한 투자는 건설산업의 구조적 취약성을 완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단기 성과를 위한 양적 확대가 아닌 지속 가능한 도시와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 투자가 필요하다. 이는 미래 세대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세대 간 투자’로 이어질 수 있으며 ESG와 안전 강화를 중심으로 한 투자 확대는 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중장기 전략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자금 조달 구조의 혁신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제시된다. 공공·민간·금융이 함께 참여하는 자본조달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공이 일부 초기 위험을 분담하는 리스크 분담형 금융 모델이나 미래형 프로젝트에 특화된 금융 상품을 확대함으로써 투자 유인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미래형 프로젝트에 특화된 금융 상품과 인센티브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민간 투자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제언도 뒤따른다. 5. 단기 정책 과제: 물량 확보를 통한 산업 안정성 회복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산업의 중장기 구조 전환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기적인 산업 안정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업이 생존해야 산업의 체질 개선과 미래 투자도 가능하다는 인식에서다. 최근 공사 물량이 급감하면서 건축 착공, 건설 기성, 건설 투자가 동시에 위축되고 있으며, 이러한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건설 기업의 경영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공사 물량 확보를 통해 산업의 생존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중장기 전환 전략과 병행해 추진할 필요성이 강조된다. 우선 공공 부문의 발주 및 집행 가속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된다. 예산의 조기 집행률을 높이고 소규모 생활 SOC 사업과 유지보수, 안전보강 사업을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단기간 내 공사 물량을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후 인프라에 대한 긴급 보수와 함께 학교, 도로, 교량 등 기존 시설의 유지관리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단기적인 수요 보완책으로 언급된다. 민간 부문에서는 프로젝트 착공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과 PF 유동성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상적으로 추진 가능한 사업과 구조조정이 필요한 사업을 구분해 선별적으로 지원하고 인허가 절차와 안전 규제에 대한 병행 심사를 통해 착공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이 제안된다. 이는 자금 조달 부담과 불확실성으로 지연되고 있는 민간 프로젝트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지역과 중소 건설사를 중심으로 한 물량 보강 프로그램도 중요한 정책 과제로 제시된다. 지방 건설경기 침체를 완화하기 위해 지역형 SOC, 도시재생,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하고 중소 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는 리모델링 및 유지보수 사업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표준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수주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은 기업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단기 정책이 추진될 경우 공사 물량 회복을 통해 건설 기성과 고용, 소득이 선순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시에 중장기적인 산업 구조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산업 생태계가 유지되면서 건설산업 전반의 안정성과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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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과 끝을 잇는 예술적 쉼터, 인천국제공항 ‘기억의 정원’
- 여행의 시작과 끝을 잇는 예술적 쉼터 인천국제공항 〈기억의 정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정주)과 협력해 공공예술 협력사업 네 번째 전시인 홍범 작가의 <기억의 정원>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2여객터미널 서편 탑승 구역 222~223 게이트 인근에서 무료로 2026년 3월 25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일상 속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공공예술 협력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김소산 작가의 ‘궁중잔치’, 김용관 작가의 ‘Clouds Spectrum’, 김신아 작가의 ‘개체의 본능(The instinct of an individual)’을 차례로 선보이며 공항을 ‘여행과 예술이 만나는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해왔다. 이번 홍범 작가의 전시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며,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해 공항 속 문화공간의 가능성을 넓히고자 했다.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868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탑승 구역 222~223 게이트 인근 전시 공간 운영시간 전시 기간 중 항시 개방 문의 인천국제공항공사 문화예술공항팀 032-741-2324 홍범 작가는 기억과 공간의 관계를 표현하는 현대미술가로, <기억의 잡초> 시리즈를 통해 개인적인 기억들이 공간 속에서 새로운 형상을 얻는 과정을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흐름을 확장하여 한국 전통 정원의 구조를 차용해 기억의 공간을 구현했으며, 여행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사이에서 스쳐가는 기억의 순간들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이로써 공항이라는 분주한 환경 속에서도 여행객이 잠시 멈추어 서서 숨을 고르고 사유할 수 있는 예술적 쉼터를 제공한다. 홍범 작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공항이라는 장소에서 개인의 기억과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을 하나의 정원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많은 이용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은 공항 본연의 기능을 넘어, 여객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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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과 끝을 잇는 예술적 쉼터, 인천국제공항 ‘기억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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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상상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다,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
- 일상 속 상상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다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던 상상의 감각을 일깨우는 이머시브 조형 전시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가 그라운드시소 이스트에서 2025년 12월 19일부터 2026년 6월 7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총 200만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아티스트 4인이 참여해, 신작 및 미공개 프로젝트를 포함한 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질문-발견-추억-감정-상상’으로 이어지는 5개의 여정을 따라가며, 작품과 직접 상호작용을 통해 전시 관람을 완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험을 마주한다. 전시장 내부는 시각-청각-촉각을 자극하는 다층적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관람객이 글을 남기거나 오브제를 채워 넣는 등 ‘참여형 예술’의 구조를 적극 도입했다. 위치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402 이스트폴 2층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운영시간 10:00~19:00 (입장 마감 18:00, 월별 상세 휴관일은 온라인 예매 페이지 혹은 공식 인스타그램 참고) 문의 미디어앤아트 02-1522-1796 글로벌 아티스트 4인의 상상 이번 전시에 참여한 조형-설치 아티스트 4인은 각각 호기심, 도시, 기억, 감정 등 서로 다른 주제를 탐구해 왔으며, 관람객을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세계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네 작가는 3D 프린팅 조형, 유머러스한 공공 설치, 추억을 담은 대형 오브제 조각, 참여형 스트리트 아트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에이든(A?den) | 질문과 상상의 교차 영국 작가 에이든(A?den)은 3D 프린팅 조형을 통해 ‘물음표’를 시각화해 온 아티스트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질문과 상상이 교차하는 순간 무채색에서 색으로 번지는 상상의 여정을 선보인다. 상상의 궤적을 따라가는 5개의 섹션 전시는 질문-발견-기억-감정-상상이라는 감각의 흐름을 따라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일상의 관성을 벗어나 낯선 상상 속으로 이동하는 여정을 걷게 되며, 섹션마다 조형 오브제-대형 설치작품-참여형 요소가 결합된 다층적인 전시 구성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그렉 고야(Greg Goya)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촬영한 구름 사진을 연결하고, 전시 관람객들이 직접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참여형 작품 ‘Walking on a Dream’을 선보인다. 이는 이머시브 전시의 개념을 확장하며, 개인의 감정과 상상이 타인과 연결되는 집단적 체험의 장을 제시한다. 마이클 페더슨(Michael Pederson) | 도시의 재해석 호주 출신 아티스트 마이클 페더슨(Michael Pederson)은 도심 속 틈새를 유머러스한 미니어처와 함께 재해석하는 공공 설치작품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익숙한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특별한 시각을 제공한다. 캠버 캐롤(Kamber Carroll) | 추억이 담긴 대형 오브제 미국 아티스트 캠버 캐롤(Kamber Carroll)은 어린 시절 음식이 지닌 추억과 향수(鄕愁)를 주제로 대형 오브제 작품을 조각한다. 따뜻하고 유쾌한 기억의 조각들이 그의 거대한 설치작품으로 되살아나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참여 작가들의 신작 및 미공개 프로젝트 세계 최초 공개 전시의 마지막 섹션, ‘상상이 머무는 곳’에서는 한국 전시를 위해 제작된 10점의 신작과 함께, 작가들의 미공개 프로젝트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관람객은 전시를 관람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작가와 디지털 화면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며, 일상 속에서 상상이라는 행위가 가지는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이러한 전시 방식은 관람객이 남긴 문장으로 예술을 ‘보는 행위’에서 ‘참여하고 기억하는 행위’로 확장시킨다. 그렉 고야(Greg Goya) | 일상 속 사랑의 순간 130만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이탈리아 아티스트 그렉 고야(Greg Goya)는 참여형 스트리트 아트를 통해 감정을 마주하게 하며, 사랑의 순간을 일상 속 예술로 되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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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상상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다,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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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 디자인 산업의 새로운 항로를 제시하다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지난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며 330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8만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24회차를 맞은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디자인하우스가 주최하고 월간<디자인>이 주관하는 행사로, 973명의 디자이너와 한국타이어 X 모델솔루션, 페이퍼 콘크리트, 포스트스탠다즈, 콜라비 등 330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길찾기(Wayfinding)’라는 주제 아래,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 디자인 산업의 트렌드를 조망하고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와 관람객이 창의적인 영감을 교류하는 디자인 축제로 진행됐다. 특히, 디자인 스튜디오, 기업, 전문회사의 참여 비중을 대폭 확대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물었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사무국 주제관·뉴 아틀리에 중심의 전시 하이라이트 크리에이티브 그룹 ‘레벨나인(Rebel9)’이 이번 전시 주제관의 디자인을 기획하여, ‘디자이너가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상징적으로 풀어낸 미디어 아트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약 22m 길이의 대형 스크린에 펼쳐진 미디어 아트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디자인 언어를 찾는 디자이너들의 여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큰 주목을 받았다.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뉴 아틀리에’에 참여한 ‘한국타이어×모델솔루션’ 부스에서는 폐타이어를 활용한 콘셉트의 타이어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으며, 모빌리티 디자인 전문 기업 ‘KLIO(클리오)’는 모듈 단위의 부품 교체로 조립, 분해가 간편한 모듈형 전기자동차 ‘MULE(뮬)’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버려지는 파쇄지를 이용한 소품과 친환경 바인더링 등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인 브랜드 ‘페이퍼콘크리트’, ‘리어플라스틱’과, 한국 전통 문양을 활용한 ‘재이담’, ‘대광도요’,‘갤러리 지우헌’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킨제네라’, ‘인어피스’, ‘술술 레시피’ 등은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개성을 담은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굿즈로 관람객과 소통하며 전시에 활기를 더했다. 실험적 브랜드 전시와 관람객과 소통하는 참여 프로그램 올해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카테고리를 새롭게 재편하며 전시 메시지를 더욱 명확히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기술·지속가능성 기반의 디자인 가능성을 탐구하는 ‘뉴 아틀리에’, 공예와 재료 중심의 ‘디자인&크래프트 무브먼트’, 브랜드 감성과 세계관을 드러내는 ‘브랜드 유니버스’, 그래픽과 일러스트 중심의 ‘포스터 컬처’, 그리고 디자이너의 성장을 지원하는 ‘디자인 엔진’까지 다섯 개의 축으로 구성해 전시 흐름을 직관적으로 정리했다. 기획전으로 마련된 <그래픽 유니버스 2025: 꼬리에 꼬리는 무는 포스터> 부스에서는 선정된 14개 팀이 2025년 포스터와 그들이 추천한 28팀의 디자이너 포스터 작품을 소개하는 끝말잇기형 릴레이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전시 기간 중 ‘디자인스페셜리스트’ 존에서는 디자인스튜디오 20팀이 참여한 페차쿠차(짧은 프레젠테이션)도 진행됐다. 구오듀오, 스튜디오 빠른손, 마음스튜디오 등은 자신의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소개하며 디자인 인사이트를 비롯해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국제 컨퍼런스·비즈매칭·도시 전시까지 확장된 디자인 플랫폼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전시를 넘어 산업 전반을 잇는 플랫폼으로 확장되어, 디자인코리아와 함께한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연사가 디자인 산업의 흐름과 인사이트를 공유했으며, 참가 브랜드를 위한 1:1 ‘비즈매칭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도 제공하였다. 이 외에도 서울 전역으로 확장된 ‘2025 서울 디자인 스팟’은 디자이너가 추천한 영감의 장소와 트렌드 스폿을 소개하는 장외 프로그램으로, 팝업·전시 정보를 제공하는 디자인프레스 ‘헤이팝(heyPOP)’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풍부한 경험을 선사했다.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이번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차세대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새로운 디자인의 항로를 제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디자이너들의 전시는 물론,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하고 산업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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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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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 2025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한국건축가협회(회장 한영근)는 대한민국 최고 영예의 건축상, 2025 한국건축가협회상 올해의 건축 베스트 7과 함께, 초평건축상, 엄덕문건축상, 천병옥건축상 등 특별상, 그리고 건축가의 삶 동안 건축작품의 현저한 업적을 이룩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KIA 골드메달 수장자를 최종 선정했다. 건축적 성취도가 높고, 기능상 완성도가 높은 건축물 중에서 일곱 작품을 선정하는 올해의 건축 베스트 7은 ▲갱고반지하, ▲금촌어울림센터, ▲서울 AI 허브 메가 플로어, ▲암사동 단독주택, ▲오아르 미술관,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 ▲이사부독도기념관이 선정됐다. 특히, 특별상 부문에서 초평건축상은 건축계와 협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박돈서 아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최근 3년간 완성된 작품 중 주제 표현과 건축적 성취가 두드러진 작품에 수여되는 엄덕문건축상은 <기와>를 설계한 김영배 건축가(드로잉웍스 건축사사무소)가 수상했다. 또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여성 건축가 중 작품이나 저작 및 교육에 있어 한국적 특색이 두드러진 탁월한 공적을 이룩한 여성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천병옥 건축상은 김희순 건축가((주)율그룹건축사사무소)에게 돌아갔다. 더불어, 건축가의 삶 동안 건축작품의 현저한 업적을 이룩하여 일반대중과 동료 및 후배 건축가들에게 존경받는 건축가로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명예로운 건축상인 KIA 골드메달에는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이·상의 강철희 건축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한국건축가협회 1. 갱고반지하 (대표건축가_김현수, 안영주(이소우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조영희 & 이종환, 시공_권병국(도해건설산업㈜), 사진_박영채) 대지의 경사를 따라 세 개의 레벨로 구성된 이 건축은 땅의 조건을 따르면서도 강철 원형 계단을 품은 단순한 콘크리트 상자가 바다를 향한 돛처럼 인상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수직으로 솟은 매스의 거대함과 달리, 좁은 문을 통과해 카페로 이어지는 경사로는 보이드와 빛을 통해 공간의 볼륨감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녹화된 중정과 바다를 향해 열린 넓은 개구부가 의도적으로 배치된 메인 홀은 강렬한 공간적 인상을 남긴다. 소규모임에도 다양한 시퀀스를 창출하며, 로우테크적 기법 속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아 세련된 완성도를 보여준다. 공간 경험의 리듬과 전환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이 건축은, 규모와 상관없이 장소적 아이덴티티를 창출하는 건축적 힘을 잘 보여준다. 2. 금촌어울림센터 (대표건축가_이정민, 고은비(㈜818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경기도 파주시, 시공_이수길(티디㈜), 사진_이용백) 금촌어울림센터는 구도심의 법원과 등기소를 리모델링하여 지역민을 위한 공공장소로 탈바꿈한 프로젝트다. 대지의 단차와 기존 건물 배치의 제약을 현명하게 해석해 폐쇄적 권위의 공간을 주변 도시조직과 연결되는 열린 장소로 변환시켰다. 담장 안에 고립되어 있던 건축은 가로와 맞닿은 증축부를 통해 거리에 관계를 맺고, 그 사이의 마당은 다양한 활동을 담아내며 주민들의 공유 공간이 된다. 재료와 디테일은 기존 건축의 맥락을 존중하면서도 세련된 변주로 마무리되어, 공공건축이 도시에 어떤 태도로 자리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과거의 법적·제도적 권위를 상징하던 공간을 시민들의 생활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장소로 변환한 점에서, 도시 재생의 사회적 가치와 건축적 해법을 함께 제시한다. 3. 서울 AI 허브 메가 플로어 (대표건축가_임미정, 이승택(㈜에스티피엠제이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서울특별시, 시공_선종현(대라수건설㈜), 사진_배지훈) 서울 AI 허브 메가플로어는 인공지능 산업을 위한 업무시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 건축이다. 전통적 코어 중심 배치에서 벗어나, 북·동측에는 기업 업무 공간을, 남·서측에는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공유 공간을 배치해 독립성과 교류가 공존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두 층을 하나로 묶은 공유 공간과 이를 관통하는 보이드는 수평·수직 시선을 열어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한다. 입면에서도 이 개념은 드러난다. 규칙적 기둥의 질서와 자유로운 구조적 변주가 공존하며, 노출 콘크리트의 단일 언어가 서로 다른 영역을 통합한다. 기능적 건축을 넘어 유연한 미래형 업무시설의 프로토타입으로 자리매김한 이 건축은, 산업적 요구를 넘어 시대적 전환기에 건축이 제시할 수 있는 비전과 상징성을 담고 있다. 4. 암사동 단독주택 (대표건축가_이해민, 김대현(마이아카이브건축사사무소), 건축주_배영희, 시공_배영희, 이해민, 김대현, 사진_신경섭) 박스의 단순한 조합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담아낸 주거 공간이다. 외부 박스는 도시와 교감하는 얼개로서 실내에서는 시선의 확장을 통해 개방감을 주면서도 외부 시선을 차단한다. 박스 내부의 사적 공간과 그 조합으로 형성된 바깥 공간은 크고 작은 창을 통해 실내외 경계를 허물고 자연을 받아들인다. 특히, 대지 경계에서 두 걸음 물러나 담을 두르고 높낮이를 조절함으로써 이웃과의 관계를 존중하고 소통을 우선한 태도는, 내 영역만을 고집하는 오늘의 도시 주거문화에 새로운 맥락을 제시한다. 삶을 연결하고 자연을 오감으로 받아들이는 따뜻한 집이라는 점에서, 도시의 일상적 삶에 건축이 어떤 섬세한 균형과 배려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5. 오아르 미술관 (대표건축가_유현준, 전지영(㈜유현준앤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김문호 주식회사 킴즈갤러리, 시공_이백화(㈜제효), 사진_노경) 오아르 미술관은 경주의 역사적 풍경과 현대적 건축 언어를 정교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신라 왕릉과 황리단길 사이에 놓인 대지 조건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종이접기처럼 꺾인 이중 박공지붕을 만들고, 전시와 동선을 풍부하게 변주하였다. 지붕은 대릉원 방향으로 낮아지며 시선을 유도하고, 옥상은 전시 공간으로 확장된다. 관람자는 반사와 차경을 활용한 다섯 단계의 시퀀스를 통해 장소성을 새롭게 경험한다. 현대적 재료와 전통적 맥락의 대비 속에서, 건축은 단순한 전시 시설을 넘어 풍경을 전시하는 새로운 건축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역사와 일상의 경계 위에서 현대 건축이 취할 수 있는 태도를 세련되게 보여주며, 장소의 기억과 현재 경험을 동시에 열어 놓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6.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 (대표건축가_손진(㈜이손건축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송성진, 곽성훈, 김경태, 오정택, 정유미, 한남희-공유인 유한회사, 시공_김승수((유)승명종합건설)-김병업, 사진_김종오) 군산 원도심의 한 도시 블록을 대상으로 한 본 재생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간 복원이 아니라, 건축가와 건축주가 공유한 고민과 이상을 건축적 언어로 풀어낸 결과물이다. ‘재생 이후 또 다른 100년’이라는 분명한 화두 아래, 건축 공간 구조와 재료, 공법에 대한 세심한 고찰이 더해져 파편화될 수 있는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새로운 공동체적 질서를 만들어 낸다. 특히, 오늘날 원도심 재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상적 레트로 경향과 뚜렷이 대비되며, 재생 건축의 관행에 대해 중요한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재생을 넘어 건축이 사회적 맥락 속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더 나아가 도시의 기억과 미래를 연결하는 실천이 무엇인지 묻는 의미 있는 시도로 읽힌다. 7. 이사부 독도 기념관 (대표건축가_박정환, 송상헌(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강원도 삼척시, 시공_구범희(㈜한주건설), 사진_신경섭) 이사부 독도 기념관은 바위섬과 주변 지형에 대한 역사적 해석을 매개로 지역성과 역사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 지반 사이에 걸친 네 개의 매스는 자세를 낮추어 역사와 장소를 주인공으로 드러내며, 다양한 사이 공간을 형성한다. 건축은 환경을 압도하기보다 주변 지형과 역사와의 관계를 존중하며, 오브젝트가 아닌 물리적 환경의 집합체로 제시된다. 단순한 공간구조를 가진 매스들이 조합되며 풍부한 외부 공간을 창출하고, 내·외부를 아우르는 구성이 전체적 완성도를 높인다. 전시 프로그램과 인테리어 디자인이 아직 발전해 가는 과정이지만, 이를 담는 건축은 안정적이고 완성도가 높다. 건축물이 가진 긴 수명을 고려하면, 현재 운영의 상태를 넘어 지속적인 가치와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다.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 엄덕문건축상 ‘기와’는 언뜻 보면 주변의 거리 풍경에 슬쩍 녹아드는 듯하면서도 자세히 보면 기획과 디자인에 있어서 치밀한 전략적 태도가 잘 드러내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기존 건물의 외피에 단열재를 추가하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간단한 방식이지만, 그 단열재를 열선 커터로‘조각’하여 기와의 조형미를 추상화한 점은 매우 신선한 시도다. 특히, 의미적으로도 그 기와는 골조만 남겨놓은 후면 대지 한옥의 일부였음직하다는 점에서, 전혀 성격이 다른 두 건물 사이에 흥미로운 서사적 연결 구도가 형성되었다고 할 것이다. 또한, 전면 건물의 현관과 계단실을 부분적으로 개방하여 후면 한옥으로의 접근로를 형성한 것은 도시조직에 대한 신선한 해석이며, 향후 다른 이들에게도 참고가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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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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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서울284 ‘백년과 하루: 기억에서 상상으로’
- 옛 서울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다 문화역서울284 〈백년과 하루: 기억에서 상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철도 건축물인 옛 서울역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11월 30일(일)까지 문화역서울284 전관과 커넥트플레이스 서울역점 야외 공간에서 특별기획전 <백년과 하루: 기억에서 상상으로>를 개최한다. 1925년 ‘경성역’으로 문을 연 옛 서울역은 해방 이후 ‘서울역’으로 이름을 바꾸고, 2004년 KTX 개통과 함께 역사 기능이 신역으로 이전되면서 근대 건축의 원형을 복원해 2011년부터는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284’로 새롭게 운영되어 왔다. 근현대 서울의 변화와 함께 호흡해온 이 건축물은, 이제 ‘기억의 장소’에서 ‘상상의 무대’로 그 의미를 확장한다. 이번 전시는 ‘기억-현재-상상’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과거 100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서울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현재의 시선으로 건축적 가치와 도시 속 역할을 재조명하며, 나아가 미래의 서울역을 상상하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에디터 윤한솔 문의 문화역서울284 02-3407-3500 옛 서울역의 10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상상하며 이번 전시는 옛 서울역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옛 서울역을 현재의 시선으로 새롭게 보며, 서울역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3가지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다. 첫 번째로 3등 대합실에서 옛 서울역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담은 주요 사진과 김수자, 신미경, 이수경 등 현대 작가의 예술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이어지는 서측 복도에서는 서울역 100년사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사료와 영상을 소장품과 연계해 전시한다. 두 번째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구성으로, 1·2등 대합실에서는 옛 서울역에서 판매했던 맥주와 커피, 간식 등을 새롭게 회상할 수 있도록 하이트진로, 국순당, 서울브루어리, 팔도카라멜 등과 협업해 시식(음) 행사를 열고 판매도 한다. 당시 귀빈을 위해 마련했던 고급 인테리어를 활용한 귀빈실과 귀빈예비실에서는 가구 브랜드 ‘이스턴에디션’, 디자인 브랜드 ‘오우르’와 협업해 현대의 가구와 패션으로 옛 서울역이 가진 심미적 공간을 재조명한다. 부인대합실에서는 오아시스레코드와 박민준 프로듀서가 서울역을 주제로 선정해 재구성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역장실에서는 옛 서울역의 마지막 서울역장 배종규 역장의 인터뷰와 서울역을 거쳐 간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릴과 그릴준비실은 관람객이 서울역의 미래를 글로 상상해 보는 참여형 공간으로 구성했다. 서울역에서 발견된 ‘조선말 큰사전 원고’를 전시해 한글과 우리말의 가치를 되새기고, 서울역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문학작품을 소개한다. 을유문화사와 비룡소, 독립서점들의 추천 도서 100여 권을 비치하고 저자 강연 등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읽고 참여하며 서울역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 관람을 마치고 나가는 소식당에서는 현재는 단절된 남북철도와 유라시아 횡단철도까지 연결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통일 이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국제적 철도역으로서의 서울역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구 서울역사와 고속철도(KTX) 서울역사 연결 통로 최초 개방, 야외 공간에는 미디어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옛 서울역 준공 100주년을 계기로 근대 철도역이라는 문화유산 가치를 높이고자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그동안 외부에 개방하지 않았던 옛 서울역과 신 고속철도(KTX) 서울역사의 연결 통로를 최초로 개방한다. 서울역을 경유하는 고속철도(KTX) 이용 승객은 연결 통로를 거쳐 역사 내에서 문화역서울284로 진입해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전시 관람객 또한 문화역서울284 내부에서 연결 통로로 서울역으로 이동해 열차를 탈 수 있다. 이번 전시 기간 중 연결 통로 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는 구-신 서울역사 간 연결 통로 상시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식회사 한화커넥트와 협력해 커넥트플레이스 서울역점 야외 공간에서 서울역을 활용한 미디어 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문화역서울284 누리집(www.seoul284.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김영수 제1차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교통과 물류의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사 발전과 함께한 귀중한 유산인 옛 서울역이 지닌 건축적·사회적 가치를 되새기고, 문화적 자산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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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서울284 ‘백년과 하루: 기억에서 상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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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OBJET PARIS SEPTEMBER 2025
- 무한한 상상력과 새로운 디자인이 교차하는 무대 MAISON&OBJET PARIS SEPTEMBER 2025 지난 9월, 메종&오브제는 디자인 및 인테리어 분야의 총체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전 세계 디자인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파리 전역을 무대로 또 한번 디자인계의 지형을 바꾸었다. 또한, 도시 전체를 아우른 파리 디자인 위크(Paris Design Week)와 박람회장이 하나로 호흡하며, 공예·기술·창작이 맞닿은 장대한 실험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전시회는 디자인, 공예, 기술의 교차점에서 무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장으로 구상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로 626개 브랜드가 메종&오브제에 첫 참가하여, 역대 최고 숫자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브랜드의 도약대 역할을 해냈다. 9월 전시회의 영감을 주는 새로운 DNA는 2026년 9월에 더욱 구체화된 비전으로 계속 전개될 예정이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메종&오브제 한국 사무국 아멜리 피샤르(Amélie Pichard), 파격적인 예술적 비전 이번 시즌 전시회의 주제는 ‘쇄신’으로, 그 중심에는 파격적인 비전으로 주목받는 프랑스 디자이너 아멜리 피샤르(Amélie Pichard)가 있었다. 그는 <WELCOME HOME-모두에게 열린 집(An Open House, Open to All)>이라는 설치 작품을 통해 창작의 자유와 디자인의 접근성에 관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작품은 약 300여 개의 오브제가 150㎡가 넘는 공간에 무대의 배우처럼 배치되어, 사물 하나하나가 자신의 역할과 이야기를 품었다. 이 개방형 공간은 메종&오브제 전시회의 6개 부문이 서로 맞물리는 상호 보완성을 표현하였으며, 새로운 세대의 디자인 언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Design District - 미래를 위한 인큐베이터 전시장 5A 홀의 ‘디자인 디스트릭트(Design District)’는 Hall Haus 컬렉티브가 예술 감독으로 참여해 몰입형 무대 연출과 대담한 가구 컬렉션을 선보였고, 52개 브랜드가 참여해 각자의 디자인 비전을 실험했다. 특히, 신규 브랜드들의 참여가 돋보인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Rising Talent Awards)’는 독일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보여준 기능성과 창의성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다음 세대를 위한 창작의 실험실로 자리매김했다. 젊은 디자이너의 성장 플랫폼 & 어워즈 올해도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팩토리(Factory)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양성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팩토리 바이 파리 디자인 위크(Factory by Paris Design Week)’에서는 6명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자신만의 대표 시제품을 선보이며 잠재적 고객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 곳곳의 전시와 연계되어 디자인·공예·출판·아시아 디자인 트렌드 등 폭넓은 주제를 탐구했다. 2025 아코르 디자인 어워드(Accor Design Awards)가 메종&오브제와 처음으로 협업해 ‘지속 가능한 저탄소 호텔 객실 디자인’을 주제로 11개국 16개 학교가 참여하여 새로운 세대의 환경적 감수성과 창의적 해법을 조명했다. Cook & Share: 식탁이 예술이 될 때 쿡 & 셰어(Cook & Share)에서는‘아름다움(Beauty)’을 주제로 최신 식문화 트렌드와 조리기구, 식기, 테이블 데코가 어우러지며 올해도 미식과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었다. 라이프스타일 애호가들은 접대(hospitality)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발견하였으며, 구르메(Gourmet) 구역은 특별한 요리 창작물과 노하우를 선보였다. 4홀에 위치한 에메르장스 팩토리(Factory by Émergence) 공간은 새로운 세대의 식기 트렌드를 강조하였다. 특히, Synetam 및 식탁 예술 연합(Confédération des Arts de la Table)과 함께한 ‘쿡 앤 쉐어 랑데부(Cook & Share Ren-dez-Vous)’는 강연과 토론을 통해, 디자인이 식문화와 만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였다. 강연(Talks): 디자인 및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들의 무대 강연은 호스피탈리티 분야부터 리테일, 최첨단 실내 건축 솔루션부터 뛰어난 창작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배우이자 감독인 토마스 졸리(Thomas Jolly), 메종 피에주의 CEO 엘로디 피에주(Elodie Piège), 디자이너이자 실내 건축가인 에드가 자예(Edgar Jayet), 독일 디자이너 세바스티안 헤르크너(Sebastian Herkner), 아티스트-데코레이터 뱅상 다르(Vincent Darré),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인 마랭 몽타구(Marin Montagut), 셰프 모리 사코(Mory Sacko) 등 여러 전문가들을 환영하였다. Women & Design Innovation Awards - 혁신을 이끄는 여성들 ‘Women & Design Innovation Awards’는 혁신과 감성, 대담함으로 현대 디자인을 새롭게 쓰고 있는 여성 창작자들에게 헌정되었다. 홍콩의 디자이너 일레인 얀 링 응(Elaine Yan Ling Ng)은 The Fabrick Lab의 설립자로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생체 모방 섬유(Bio-mimetic textile)로 주목받아 어워즈의 이번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소피 살라제(Sophie Salager)는 1789년부터 이어져내려오고 있는 프랑스 도자기 브랜드 ‘마누팍튀르 드 쿨루브르(Manufacture de Couleuvre)’를 현대적으로 부활시킨 공로로 수상했다. 이번 메종&오브제 행사는 디자인에 대한 360° 비전을 확고히 하며 중요한 전환점을 기록하였다. 새로운 인재, 지속 가능한 디자인,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시 경험까지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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