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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2 21:4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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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자연의 경계를 섬세하게 잇는

V House


에디터 윤한솔  제공 João Tiago Aguiar, arquitec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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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House는 형태와 재료가 주변 환경과 유기적으로 어우러짐으로써 건축과 자연의 경계를 섬세하게 연결한 주거 공간이다. V자 형태의 평면 구성은 북서풍을 차단하면서 남쪽으로 활짝 열려, 가까이는 정원에서부터 저 멀리 보이는 바다까지 풍경을 낸다. 이러한 구조는 사생활 보호와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디자인과 기능이 균형을 이루는 조화를 완성한다.

특히, 건물 전체를 감싸는 석재 마감은 입면과 바닥, 천장, 지붕까지 이어지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정교하게 배치된 석재 루버는 빛을 부드럽게 걸러내고, 같은 소재로 마감된 부속 구조물과 열대 식물에서 영감을 얻은 조경은 건축을 주변 풍경 속에 녹여내며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동시에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구 왼편에는 석재로 감싼 포치가 외부와 내부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며, 그 위로 자라는 나무 한 그루는 자연과 건축이 맞닿는 이 집의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전실을 지나 실내로 들어서면 중정이 두 개의 볼륨을 잇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하며, 이곳의 천장을 뚫고 자라난 커다란 나무는 실내와 외부의 경계를 허물며 하늘을 향해 열린 중심축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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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서쪽 날개에는 거실과 주방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일상의 중심을 이루고 주방 가구처럼 구성된 벽체는 계단, 욕실, 팬트리 등의 기능을 품은 채 공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고 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자리한 벽난로는 두 공간을 부드럽게 구분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의 연속성을 만들어 내는 반면 동쪽 날개에는 네 개의 스위트룸을 배치하였다. 특히, 각 방은 자연광이 스며드는 내부 복도나 남쪽 정원으로 이어지는 갤러리를 통해 출입할 수 있어, 거주자의 동선을 섬세하게 배려했다.

상층부에는 이 집의 하이라이트인 부부 침실과 서재, 드레스룸, 욕실이 하나의 영역 안에 구성되어 프라이빗한 안식처를 이루며, 탁 트인 파노라마 창 너머로는 골프장과 소나무 숲,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고 지하층에는 차고와 미디어 룸, 피트니스 룸, 게스트 룸, 세탁실 등이 자리하며, 세 개의 채광창을 통해 부드러운 자연광이 스며들어 아늑하면서도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V House는 자연과의 조화, 그리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재료의 미학을 탐구한 결과물이다. 화려함보다 절제된 아름다움을 택한 이 집은 ‘자연 속에 머무는 건축’이라는 개념을 가장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방식으로 구현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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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명project_V House

위치location_Portugal

건축 면적built area_878㎡

대지 면적site area_2,457㎡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João Tiago Aguiar, arquitectos 

시공construction_João Tiago Aguiar, arquitectos

조경landscape_Sofia Raimundo Landscape

사진photo_FRANCISCO NOGUE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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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자연의 경계를 섬세하게 잇는 V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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