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함과 유연함, 빛과 질감이 공존하는 주택
Jacaranda House
에디터 윤한솔 제공 Ramón Esteve Estudio
Jacaranda House는 스페인 발렌시아 외곽의 한 주거지에 자리하여, 완만한 지형을 따라 주변 환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주택이다. 이곳의 설계는 ‘단단한 외벽과 유연한 내부’라는 대조적 개념에서 출발하였다. 견고한 석재 매스로 구성된 외관은 요새처럼 단단한 인상을 주는 반면, 내부로 들어서면 빛과 바람이 흐르는 유연한 공간이 펼쳐진다.
특히, 길게 뻗은 캔틸레버와 서로 다른 높이의 매스가 조형적인 긴장감을 주면서도 균형을 이루며, 여러 개의 석재 매스가 수평·수직으로 미끄러지듯 겹쳐져 마치 암석 지형을 연상시키는 입체적 구성을 완성한다. 또한, 외관을 구성하는 수직 요소는 두터운 석조 벽으로 구현하여 견고함을 강조한 반면, 수평 요소는 백색 콘크리트와 화이트 스틸로 마감해 시각적인 균형감을 완성했다. 그 사이로 생긴 틈은 자연스럽게 중앙 안마당을 만들며, 실내 각 공간을 시각적·공간적으로 연결하는 중심축이 된다.
실내는 밝은 목재 톤을 기본으로 하여 따뜻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곳곳에 짙은 색조를 더해 공간에 깊이감을 주었다. 주 출입은 중앙에 위치한 대형 캔틸레버 하부를 통해 이루어지며, 진입부에 있는 계단과 엘리베이터는 집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 조형물로 자리한다. 1층에는 거실, 식당, 주방 등 주요 생활공간이 어우러지며, 실내 수영장과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확장하였고 2층에는 개인 휴식 공간인 침실을 배치하였으며, 최상층에는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프로젝트명project_Jacaranda House
위치location_Valencia, Spain
건축 면적built area_1,065㎡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Ramón Esteve Estudio
시공construction_Ramón Esteve Estudio
조경landscape_GM Paisajistas
사진photo_Mariela Apollon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