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에 얽매이지 않은 감각의 집
파주 상지석동 ABADA HOUSE
에디터 윤한솔 제공 더함건축
ABADA HOUSE는 브라질어로 자유, 에너지, 축제의 집을 의미하며, 그 이름처럼 일상의 경계를 넘어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롭고 도전적인 감각을 담은 주거 공간이다. 건축주 부부가 지닌 각자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온전히 반영하기 위해 설계된 이 집은 생활공간 외에도 가죽공방과 당구장 등 서로 다른 취미와 생활 패턴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도록 구성되었다.
외관은 두 개의 흰색 매스가 맞물려 단순하면서도 조형적인 형태를 이루며, 선과 면의 대비 속에서 모던한 균형감을 드러낸다. 입구의 짙은 목재 루버는 흰 외벽과 대조를 이루며 포치를 감싸고, 대형 블랙 프레임 창은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하단의 짙은 베이스 라인은 흰 매스를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내부 인테리어는 전형적인 주거 공간의 마감에서 벗어나, 자작나무 합판과 OSB 보드에 도장을 하여 특유의 질감이 가진 투박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드러내면서 부부의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감각적인 미를 건축적으로 풀어내고 1층의 현관은 유리블록 창을 통해 자연광이 부드럽게 스며들게 하면서 펜던트 조명을 활용하여 공간에 섬세한 빛을 더했다.
거실은 3.7m의 높은 층고와 자작나무 합판으로 마감된 벽과 천장이 어우러져 아늑하면서도 탁 트인 인상을 준다. 거실과 주방은 대면형 구조로 연결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상부장을 최소화하고 수납을 벽면과 바닥에 숨겨 공간을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1층 가죽공방은 아내를 위한 전용 작업실로, 외부에서 별도로 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였으며 다소 작은 면적을 보완하기 위해 큰 통창으로 개방감을 주고 벽면은 블랙으로 도장한 OSB 합판으로 마감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특히, 1층에서 2층을 잇는 계단실은 1층의 밝은 자작나무 톤에서 갑자기 어두운 블랙 OSB 합판으로 전환되며, 마치 다른 공간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2층에는 남편의 취향을 반영하여 입구에서부터 당구장을 두었으며, 큰 창과 갤러리 도어를 통해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부부 침실은 오직 쉼을 위해 최소한의 요소로 구성하여 작은 창을 통해 필요한 만큼의 빛과 환기만 허용하고, 따뜻한 마룻바닥과 간접조명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또한, 2층 욕실은 대형 타일과 유리 파티션으로 구성하여 넓은 공간으로 보이게 하였고, 이동식 욕조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구조에 은은한 간접조명이 더해져 호텔 스위트룸 욕실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완성하였다.
프로젝트명project_파주 상지석동 ABADA HOUSE
위치location_경기도 파주시 상지석동
건축 면적built area_82.23㎡
대지 면적site area_206㎡
시공construction_더함건축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더함건축
벽면마감wall finishes_도장 및 타일
바닥마감floor finishes_마루 및 타일
천장마감ceiling finishes_자작나무, OSB+도장
사진photo_더함건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