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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2 22: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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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과 한옥이 머무는 곳, 경주 한옥 스테이 Fernweh
    정원과 한옥이 머무는 곳 경주 한옥 스테이 Fernweh 신라 천 년의 풍경이 깃들어 있는 경주 황남동, 고분의 완만한 능선과 한옥의 지붕선이 포개지는 골목에 세 채의 한옥으로 이루어진 한옥 스테이 ‘Fernweh(페른베)’가 자리한다. 이곳은 ‘가본 적 없는 곳을 향한 그리움’을 뜻하는 독일어 ‘Fernweh’를 조경, 건축, 인테리어의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철학으로 삼아 공간의 크고 작은 디테일을 계획했다. 특히, 정원 설계는 아침의 차분한 빛, 해질 무렵의 그림자, 밤의 고요함까지, 하루의 시작과 끝이 정원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그려지도록 의도했다. 또한, 한옥의 질감과 현대적 선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조경 재료로 목화석과 이끼석 등을 사용하여 기와나 담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하였다. 정원의 경계부에는 상록 사초, 고려 담쟁이 등을 사용한 식재 레이어를 활용하여 단단한 구조물 대신 부드러운 경계를 표현했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PLANDERS 플랜더스 고분 능선에서 출발하여, 정원 속으로 이끄는 조경 페른베의 조경 디자인은 황남동 고분의 완만한 능선을 추상화한 곡선에서 출발하여, 도로에서 마당, 라운지, 정자, 독립형 숙소로 이어지며 한옥과 주변 풍경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이곳에서 방문객은 곡선형 동선을 따라 느리게 걸으며, 고분의 지형, 한옥의 고유한 질감, 그리고 여행자의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된다. 도로와 인접한 라운지 앞마당은 이러한 흐름이 시작되는 첫 장면이다. 길을 따라 키 큰 교목과 풍성한 관목이 가지를 겹치며 푸르른 터널을 만들고, 상록 활엽 중심의 식재는 사계절 안정된 색과 결을 유지한다. 낮게 퍼지는 좀눈향은 경계를 부드럽게 풀어내며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안쪽 마당으로 진입하도록 이끈다. 이어지는 건물 앞마당에서는 그라스류와 초화류가 도시와 한옥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한다. 또한, 안쪽에 자리한 정자 뒤편 공용 마당에서는 아그배나무·해당화 등 자잘한 꽃이 피어나는 꽃나무와 초화류가 배경을 이루어 계절마다 표정이 뚜렷하게 바뀌도록 디자인하였다. 밤이 되면 파이어피트의 불빛이 꽃과 담장의 실루엣을 극적으로 밝히며 페른베 조경의 핵심 장면을 이룬다. 두 개의 스테이가 가진 서로 다른 정원의 결 독립 스테이 두 곳은 각각 상반된 정원 분위기를 지닌다. Suite A는 당나라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새로운 질서를 세웠던 진덕여왕에서 영감을 얻어, 수용과 재해석을 키워드로 진덕여왕의 고귀함과 권위를 과장 없이 드러냈다. 산딸나무와 목수국 등 흰 꽃을 피우는 식재를 중심으로 계획하여 단정하고 정제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넓은 디딤석과 단차 있는 데크를 설치해 작은 마당에 입체감을 더했다. 반면 Suite B는 선덕여왕에서 영감을 받아 절제된 외형 속 어진 마음과 단단한 내면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진입부부터 직선적인 디딤석과 키가 큰 수목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강인하고 정제된 첫인상을 부여했다. 안쪽 마당으로 들어서면 모란, 작약, 매발톱꽃 등 농도 짙은 보랏빛 초화류가 화려하게 피어나며, 담장과 꽃의 레이어가 극적으로 대비되는 정원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겉으로는 절제되었으나 내면은 굳건했던 선덕여왕의 모습을 색감의 대비를 통해 표현한 것이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품은 정원, 여행의 기억을 만드는 풍경 페른베의 조경은 단순히 아름다운 마당을 넘어, 여행자의 하루를 구성하는 시간의 매개체로 기능한다. 아침의 빛과 밤의 불빛, 꽃의 실루엣까지 정원은 시간대마다 다른 표정을 드러내며 머무는 이에게 조용한 사색을 건넨다. 식재 레이어, 곡선형 바닥 패턴, 담장 등의 디테일은 경주의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여행이 끝난 뒤에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정원 속 장면을 그려낸다. 프로젝트명_경주 한옥 스테이 Fernweh(페른베) 조경 프로젝트 위치_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980-16 (황남동) 면적_1,146㎡ 조경 디자인 및 시공_PLANDERS 플랜더스 건축 설계 및 디자인_건환건축사사무소 손명문 인테리어_이데 디자인 사진_김민욱
    • 공간
    • 조경
    2025-12-09
  • 도심의 자연을 담은, 강남역 공간더하기 스터디룸
    도심의 자연을 담은 강남역 공간더하기 스터디룸 서울의 대표적인 오피스 상권 중심지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공간더하기’는 수많은 유동 인구와 빠른 트렌드 변화 속에서 도심 속 쉼표를 제공하는 감성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했다. 이러한 방향성 아래, ‘자연 회복’, 즉 공간에 자연을 담는다는 철학으로 강남이라는 도심 한가운데서도 식물과 조형물이 만들어 내는 심리적 안정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하였다. 이에 따라 플랜테리어는 공간 성격을 전환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상업성과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섬세한 플랜테리어 디자인을 완성해 냈다. 특히, 공유 라운지와 회의 공간의 경계에 설치된 천장 플랜트 월은 시각적 분리 효과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시선 유도를 통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머물고 쉬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웨스트가든 지하에서도 숨 쉬는 자연, 플랜트 월이 만든 심리적 숲 플랜트 월은 마치 울창한 열대 정글을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이고 다층적인 식물 계열 조화, 그리고 진녹색 계열의 식물들을 혼합 배치하여, 지하 공간 특유의 단조로움과 폐쇄감을 해소하였다. 또한, 조형의 깊이감을 높이기 위해 여러 층위의 식물 텍스처를 의도적으로 겹겹이 배치하여, 사용자 눈높이에 맞는 식재 구성으로 학습 중 피로해진 시선이 휴식할 수 있도록 하였다. 100% 리얼 인조 조화 식재로 유지관리 최적화 상업 공간의 특성상, 유지 관리의 용이성을 위해 전 구간에 걸쳐 인조 리얼 조화, 제작 나무를 활용하여, 실제 자연에 가까운 질감과 색감을 표현함과 동시에 장기적인 관리 부담을 최소화하였다. 특히, 공간 중앙의 파티션 화분은 실제 생화 나무 바디에 인조 잎을 수작업으로 부착한 제작물로, 자연의 생동감을 전하면서도 인공적인 위화감을 느낄 수 없도록 구성하였으며, 하단부는 다양한 초화류 조화를 활용해 숲속 하층 식생을 구현하고 블랙 화산석과 이끼 마감재로 묵직한 안정감을 더했다. 상업성과 예술성이 공존하는 입체적 조경 도심 속 상업 공간에 구현된 이번 조경 프로젝트는 단순히 예쁜 그린 디자인을 넘어, 도시 공간의 쓰임과 흐름을 고려한 입체적 디자인을 보여준다. 특히, 모듈형 플랜트박스와 비정형 패턴을 활용한 입체적 구성은 공공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도시 공간의 흐름 속에 새로운 리듬감을 주었다. 또한, 스터디룸 이용객들에게 식물의 생명력을 전하며 바쁜 도시인들이 공간을 통해 자연을 경험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방식을 제안하는, 상업성과 예술성이 공존하는 조경의 모범적 사례라 할 수 있다. 프로젝트명_강남역 공간더하기 스터디룸 위치_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조경 디자인 및 시공_웨스트가든 사진_웨스트가든
    • 공간
    • 조경
    2025-10-08
  • 빛과 녹음이 어우러진 감각적 체험 공간, 카페 썬
    빛과 녹음이 어우러진 감각적 체험 공간 카페 썬 카페 썬은 바이크 소품 샵으로 활용도가 낮아 방치되던 공간을 ‘종묘배양장 콘셉트’의 플랜테리어를 도입해 감성적인 분위기와 한정된 면적 안에서 다양한 식물 연출을 공존시켜 시각적 풍성함과 공간의 리듬을 만들어 내는 데 초점을 두었다. 특히, 블랙 톤의 6단 선반, 정사각형 벽면 랙, 화이트 컬러의 4단 진열장, 그리고 여유 있는 개방 구역 등 네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설계하는 등 동선은 자연스럽게 흐르면서도 공간마다 개별적인 플랜테리어 방식을 적용시켰다. 원형 플랜터, 행잉 플랜터, 덩굴식물 존 등 서로 다른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조합한 이 공간은 밀도감과 개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기능성과 감각을 아우르는 상업 공간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에코피플 태양을 형상화한 중심축, 원형플랜터 존 카페 1층 공간의 중심에는 직경 2m에 달하는 대형 원형 플랜터가 배치되었다. 이 플랜터는 공간의 중간에 위치함으로써 방문객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모으는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며, 카페 썬의 이름처럼 ‘해’를 형상화한 디자인 모티브를 담고 있다. 원형 플랜터에는 총 15종 이상의 다양한 식물을 혼합 식재하였으며, 외곽부에는 큰 잎을 가진 관엽식물을 배치해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성하고, 내부에는 줄기가 섬세한 식물을 식재하여 식재 밀도와 감성적인 리듬을 함께 구현하였다. 또한, 플랜터 주변에는 전면 거울을 설치해, 식물의 실루엣이 다방향으로 반사되도록 설계하였다. 이는 마치 식물들이 공간을 확장해 나가는 듯한 시각적 환영을 제공하며, 방문객이 다양한 각도에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몰입형 플랜테리어 경험으로 이어진다. 수직으로 확장되는 입체적 플랜테리어, 행잉 플랜트 존 벽면에 설치된 정사각형 랙은 단순한 진열대를 넘어, 공중 식물 연출이 가능한 조형적 구조물로 재해석되었다. 상단 프레임에 행잉 플랜트를 걸어 올리면, 시선은 자연스럽게 수직으로 확장되며 입체적인 플랜테리어의 무대가 완성된다. 이는 벽면의 기능성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공간 상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설계 전략으로, 실용성과 감성적 연출을 동시에 충족한는 장치로 작용한다. 식재는 무늬접란, 필로덴드론미칸, 마큘라타 베고니아 등 희귀성과 개성이 돋보이는 식물들로 구성하여, 카페만의 정체성이 묻어나는 시각적 개성을 강조했다. 그 결과 벽면은 단순한 녹지 연출을 넘어, 공간의 성격을 정의하는 하나의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에코팟으로 리듬감을 부여한 벽면 조경 블랙 톤의 6단 선반은 폭이 좁고 시선이 단조롭게 흐를 우려가 있는 구조였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에코팟(모듈형 화분)을 일렬로 배치함으로써, 시선의 흐름을 유연하게 만들고 선반 자체를 하나의 식물 전시 라인으로 정의하였다. 여기에 형광 스킨, 청 스킨, 무늬 스킨 등 서로 다른 잎 색과 질감을 가진 식물들을 혼합 구성하여, 선반 구역에 종 다양성을 부여하고 시각적 다채로움을 극대화하였다. 에코팟의 리듬감 있는 배열은 공간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흐리며 고객의 동선에 부드러운 흐름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개방된 상부 창을 활용한 덩굴식물존 에코팟 맞은편 진열대 상단에는 개방된 상부 창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설계가 이루어졌다. 격자 철망 구조물을 덧대어 덩굴식물 전용 존을 마련하고, 빛과 식물의 상호작용이 공간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였다. 천장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은 철망과 잎사귀를 투과하며 공간 전반에 은은한 반사와 그림자를 형성하고 이는 시각적인 깊이감과 생동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구역의 중심 식물인 마다가스카르 자스민은 철망을 따라 자라나며, 계절에 따라 꽃을 피워 섬세한 향기를 은은하게 확산시킨다. 단순한 녹지 연출을 넘어, 향기와 생장감을 통해 고객에게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입체적 플랜테리어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플랜테리어 시공 이후 공간은 자연광, 식물, 향기, 그리고 입체적 식재 구성이 어우러진 감성적 장소로 전환되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식물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휴식하며 오랫동안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공간의 상업적 효율성과 감성적 만족도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식물을 배치하는 수준을 넘어서, 공간 브랜딩과 체험 설계의 관점에서 플랜테리어가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근교 카페로써는 다소 작은 공간임에도 명확한 기획과 다층적인 식재 구성이 더해지면, 시선과 동선, 감정의 흐름을 모두 설계할 수 있는 감각적인 장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프로젝트명_카페 썬 위치_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 1187 조경 디자인 및 시공_에코피플 사진_에코피플
    • 공간
    • 조경
    2025-09-05
  • 시간을 품은 정원, 시연재(時緣在)_ 하나50+ 컬처뱅크&하나은행 대전지점
    하나50+ 컬처뱅크&하나은행 대전지점 프로젝트는 은행 지점이 단순히 금융기관이 아니라, 라운지, 음악 및 영화 감상실, 강의실 등을 갖추며 문화·교육·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사회적·지역적 역할을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시작되었다. 은행을 주로 방문하는 중장년층을 고려하여 공간 컨셉은 ‘시간을 품은 정원, 시연재(時緣在)’로 선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전통의 감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자연의 흐름을 존중하며 섬세한 디테일을 더해 공간의 깊이를 완성했다.
    • 공간
    • 조경
    2025-05-26

실시간 조경 기사

  • 정원과 한옥이 머무는 곳, 경주 한옥 스테이 Fernweh
    정원과 한옥이 머무는 곳 경주 한옥 스테이 Fernweh 신라 천 년의 풍경이 깃들어 있는 경주 황남동, 고분의 완만한 능선과 한옥의 지붕선이 포개지는 골목에 세 채의 한옥으로 이루어진 한옥 스테이 ‘Fernweh(페른베)’가 자리한다. 이곳은 ‘가본 적 없는 곳을 향한 그리움’을 뜻하는 독일어 ‘Fernweh’를 조경, 건축, 인테리어의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철학으로 삼아 공간의 크고 작은 디테일을 계획했다. 특히, 정원 설계는 아침의 차분한 빛, 해질 무렵의 그림자, 밤의 고요함까지, 하루의 시작과 끝이 정원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그려지도록 의도했다. 또한, 한옥의 질감과 현대적 선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조경 재료로 목화석과 이끼석 등을 사용하여 기와나 담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하였다. 정원의 경계부에는 상록 사초, 고려 담쟁이 등을 사용한 식재 레이어를 활용하여 단단한 구조물 대신 부드러운 경계를 표현했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PLANDERS 플랜더스 고분 능선에서 출발하여, 정원 속으로 이끄는 조경 페른베의 조경 디자인은 황남동 고분의 완만한 능선을 추상화한 곡선에서 출발하여, 도로에서 마당, 라운지, 정자, 독립형 숙소로 이어지며 한옥과 주변 풍경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이곳에서 방문객은 곡선형 동선을 따라 느리게 걸으며, 고분의 지형, 한옥의 고유한 질감, 그리고 여행자의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된다. 도로와 인접한 라운지 앞마당은 이러한 흐름이 시작되는 첫 장면이다. 길을 따라 키 큰 교목과 풍성한 관목이 가지를 겹치며 푸르른 터널을 만들고, 상록 활엽 중심의 식재는 사계절 안정된 색과 결을 유지한다. 낮게 퍼지는 좀눈향은 경계를 부드럽게 풀어내며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안쪽 마당으로 진입하도록 이끈다. 이어지는 건물 앞마당에서는 그라스류와 초화류가 도시와 한옥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한다. 또한, 안쪽에 자리한 정자 뒤편 공용 마당에서는 아그배나무·해당화 등 자잘한 꽃이 피어나는 꽃나무와 초화류가 배경을 이루어 계절마다 표정이 뚜렷하게 바뀌도록 디자인하였다. 밤이 되면 파이어피트의 불빛이 꽃과 담장의 실루엣을 극적으로 밝히며 페른베 조경의 핵심 장면을 이룬다. 두 개의 스테이가 가진 서로 다른 정원의 결 독립 스테이 두 곳은 각각 상반된 정원 분위기를 지닌다. Suite A는 당나라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새로운 질서를 세웠던 진덕여왕에서 영감을 얻어, 수용과 재해석을 키워드로 진덕여왕의 고귀함과 권위를 과장 없이 드러냈다. 산딸나무와 목수국 등 흰 꽃을 피우는 식재를 중심으로 계획하여 단정하고 정제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넓은 디딤석과 단차 있는 데크를 설치해 작은 마당에 입체감을 더했다. 반면 Suite B는 선덕여왕에서 영감을 받아 절제된 외형 속 어진 마음과 단단한 내면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진입부부터 직선적인 디딤석과 키가 큰 수목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강인하고 정제된 첫인상을 부여했다. 안쪽 마당으로 들어서면 모란, 작약, 매발톱꽃 등 농도 짙은 보랏빛 초화류가 화려하게 피어나며, 담장과 꽃의 레이어가 극적으로 대비되는 정원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겉으로는 절제되었으나 내면은 굳건했던 선덕여왕의 모습을 색감의 대비를 통해 표현한 것이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품은 정원, 여행의 기억을 만드는 풍경 페른베의 조경은 단순히 아름다운 마당을 넘어, 여행자의 하루를 구성하는 시간의 매개체로 기능한다. 아침의 빛과 밤의 불빛, 꽃의 실루엣까지 정원은 시간대마다 다른 표정을 드러내며 머무는 이에게 조용한 사색을 건넨다. 식재 레이어, 곡선형 바닥 패턴, 담장 등의 디테일은 경주의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여행이 끝난 뒤에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정원 속 장면을 그려낸다. 프로젝트명_경주 한옥 스테이 Fernweh(페른베) 조경 프로젝트 위치_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980-16 (황남동) 면적_1,146㎡ 조경 디자인 및 시공_PLANDERS 플랜더스 건축 설계 및 디자인_건환건축사사무소 손명문 인테리어_이데 디자인 사진_김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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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
    2025-12-09
  • 도심의 자연을 담은, 강남역 공간더하기 스터디룸
    도심의 자연을 담은 강남역 공간더하기 스터디룸 서울의 대표적인 오피스 상권 중심지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공간더하기’는 수많은 유동 인구와 빠른 트렌드 변화 속에서 도심 속 쉼표를 제공하는 감성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했다. 이러한 방향성 아래, ‘자연 회복’, 즉 공간에 자연을 담는다는 철학으로 강남이라는 도심 한가운데서도 식물과 조형물이 만들어 내는 심리적 안정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하였다. 이에 따라 플랜테리어는 공간 성격을 전환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상업성과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섬세한 플랜테리어 디자인을 완성해 냈다. 특히, 공유 라운지와 회의 공간의 경계에 설치된 천장 플랜트 월은 시각적 분리 효과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시선 유도를 통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머물고 쉬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웨스트가든 지하에서도 숨 쉬는 자연, 플랜트 월이 만든 심리적 숲 플랜트 월은 마치 울창한 열대 정글을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이고 다층적인 식물 계열 조화, 그리고 진녹색 계열의 식물들을 혼합 배치하여, 지하 공간 특유의 단조로움과 폐쇄감을 해소하였다. 또한, 조형의 깊이감을 높이기 위해 여러 층위의 식물 텍스처를 의도적으로 겹겹이 배치하여, 사용자 눈높이에 맞는 식재 구성으로 학습 중 피로해진 시선이 휴식할 수 있도록 하였다. 100% 리얼 인조 조화 식재로 유지관리 최적화 상업 공간의 특성상, 유지 관리의 용이성을 위해 전 구간에 걸쳐 인조 리얼 조화, 제작 나무를 활용하여, 실제 자연에 가까운 질감과 색감을 표현함과 동시에 장기적인 관리 부담을 최소화하였다. 특히, 공간 중앙의 파티션 화분은 실제 생화 나무 바디에 인조 잎을 수작업으로 부착한 제작물로, 자연의 생동감을 전하면서도 인공적인 위화감을 느낄 수 없도록 구성하였으며, 하단부는 다양한 초화류 조화를 활용해 숲속 하층 식생을 구현하고 블랙 화산석과 이끼 마감재로 묵직한 안정감을 더했다. 상업성과 예술성이 공존하는 입체적 조경 도심 속 상업 공간에 구현된 이번 조경 프로젝트는 단순히 예쁜 그린 디자인을 넘어, 도시 공간의 쓰임과 흐름을 고려한 입체적 디자인을 보여준다. 특히, 모듈형 플랜트박스와 비정형 패턴을 활용한 입체적 구성은 공공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도시 공간의 흐름 속에 새로운 리듬감을 주었다. 또한, 스터디룸 이용객들에게 식물의 생명력을 전하며 바쁜 도시인들이 공간을 통해 자연을 경험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방식을 제안하는, 상업성과 예술성이 공존하는 조경의 모범적 사례라 할 수 있다. 프로젝트명_강남역 공간더하기 스터디룸 위치_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조경 디자인 및 시공_웨스트가든 사진_웨스트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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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08
  • 빛과 녹음이 어우러진 감각적 체험 공간, 카페 썬
    빛과 녹음이 어우러진 감각적 체험 공간 카페 썬 카페 썬은 바이크 소품 샵으로 활용도가 낮아 방치되던 공간을 ‘종묘배양장 콘셉트’의 플랜테리어를 도입해 감성적인 분위기와 한정된 면적 안에서 다양한 식물 연출을 공존시켜 시각적 풍성함과 공간의 리듬을 만들어 내는 데 초점을 두었다. 특히, 블랙 톤의 6단 선반, 정사각형 벽면 랙, 화이트 컬러의 4단 진열장, 그리고 여유 있는 개방 구역 등 네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설계하는 등 동선은 자연스럽게 흐르면서도 공간마다 개별적인 플랜테리어 방식을 적용시켰다. 원형 플랜터, 행잉 플랜터, 덩굴식물 존 등 서로 다른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조합한 이 공간은 밀도감과 개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기능성과 감각을 아우르는 상업 공간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에코피플 태양을 형상화한 중심축, 원형플랜터 존 카페 1층 공간의 중심에는 직경 2m에 달하는 대형 원형 플랜터가 배치되었다. 이 플랜터는 공간의 중간에 위치함으로써 방문객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모으는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며, 카페 썬의 이름처럼 ‘해’를 형상화한 디자인 모티브를 담고 있다. 원형 플랜터에는 총 15종 이상의 다양한 식물을 혼합 식재하였으며, 외곽부에는 큰 잎을 가진 관엽식물을 배치해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성하고, 내부에는 줄기가 섬세한 식물을 식재하여 식재 밀도와 감성적인 리듬을 함께 구현하였다. 또한, 플랜터 주변에는 전면 거울을 설치해, 식물의 실루엣이 다방향으로 반사되도록 설계하였다. 이는 마치 식물들이 공간을 확장해 나가는 듯한 시각적 환영을 제공하며, 방문객이 다양한 각도에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몰입형 플랜테리어 경험으로 이어진다. 수직으로 확장되는 입체적 플랜테리어, 행잉 플랜트 존 벽면에 설치된 정사각형 랙은 단순한 진열대를 넘어, 공중 식물 연출이 가능한 조형적 구조물로 재해석되었다. 상단 프레임에 행잉 플랜트를 걸어 올리면, 시선은 자연스럽게 수직으로 확장되며 입체적인 플랜테리어의 무대가 완성된다. 이는 벽면의 기능성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공간 상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설계 전략으로, 실용성과 감성적 연출을 동시에 충족한는 장치로 작용한다. 식재는 무늬접란, 필로덴드론미칸, 마큘라타 베고니아 등 희귀성과 개성이 돋보이는 식물들로 구성하여, 카페만의 정체성이 묻어나는 시각적 개성을 강조했다. 그 결과 벽면은 단순한 녹지 연출을 넘어, 공간의 성격을 정의하는 하나의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에코팟으로 리듬감을 부여한 벽면 조경 블랙 톤의 6단 선반은 폭이 좁고 시선이 단조롭게 흐를 우려가 있는 구조였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에코팟(모듈형 화분)을 일렬로 배치함으로써, 시선의 흐름을 유연하게 만들고 선반 자체를 하나의 식물 전시 라인으로 정의하였다. 여기에 형광 스킨, 청 스킨, 무늬 스킨 등 서로 다른 잎 색과 질감을 가진 식물들을 혼합 구성하여, 선반 구역에 종 다양성을 부여하고 시각적 다채로움을 극대화하였다. 에코팟의 리듬감 있는 배열은 공간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흐리며 고객의 동선에 부드러운 흐름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개방된 상부 창을 활용한 덩굴식물존 에코팟 맞은편 진열대 상단에는 개방된 상부 창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설계가 이루어졌다. 격자 철망 구조물을 덧대어 덩굴식물 전용 존을 마련하고, 빛과 식물의 상호작용이 공간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였다. 천장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은 철망과 잎사귀를 투과하며 공간 전반에 은은한 반사와 그림자를 형성하고 이는 시각적인 깊이감과 생동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구역의 중심 식물인 마다가스카르 자스민은 철망을 따라 자라나며, 계절에 따라 꽃을 피워 섬세한 향기를 은은하게 확산시킨다. 단순한 녹지 연출을 넘어, 향기와 생장감을 통해 고객에게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입체적 플랜테리어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플랜테리어 시공 이후 공간은 자연광, 식물, 향기, 그리고 입체적 식재 구성이 어우러진 감성적 장소로 전환되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식물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휴식하며 오랫동안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공간의 상업적 효율성과 감성적 만족도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식물을 배치하는 수준을 넘어서, 공간 브랜딩과 체험 설계의 관점에서 플랜테리어가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근교 카페로써는 다소 작은 공간임에도 명확한 기획과 다층적인 식재 구성이 더해지면, 시선과 동선, 감정의 흐름을 모두 설계할 수 있는 감각적인 장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프로젝트명_카페 썬 위치_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 1187 조경 디자인 및 시공_에코피플 사진_에코피플
    • 공간
    • 조경
    2025-09-05
  • 시간을 품은 정원, 시연재(時緣在)_ 하나50+ 컬처뱅크&하나은행 대전지점
    하나50+ 컬처뱅크&하나은행 대전지점 프로젝트는 은행 지점이 단순히 금융기관이 아니라, 라운지, 음악 및 영화 감상실, 강의실 등을 갖추며 문화·교육·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사회적·지역적 역할을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시작되었다. 은행을 주로 방문하는 중장년층을 고려하여 공간 컨셉은 ‘시간을 품은 정원, 시연재(時緣在)’로 선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전통의 감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자연의 흐름을 존중하며 섬세한 디테일을 더해 공간의 깊이를 완성했다.
    • 공간
    • 조경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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