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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4-19 20: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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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벽지 인테리어 TREND REPORT
    2025년 하반기 벽지 시장을 관통한 핵심 키워드는 ‘리얼리즘’으로, 실제 벽면 미장 공사를 한 듯한 입체감과 질감을 구현한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며 색은 덜어내고 질감은 강조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했다. 2026년 상반기 벽지 시장은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디테일의 밀도를 한층 끌어올린 ‘하이퍼 텍스처(Hyper-Texture)’의 진화와, 차가운 화이트를 벗어나 따스함이 느껴지는 색채 중심으로 이동하는 ‘소프트 뉴트럴(Soft Neutral)’로의 전환이라는 두 가지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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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1
  • 현대L&C가 제안하는 2026 올해의 머터리얼
    현대L&C가 2026년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2026 MATERIAL OF THE YEAR’를 통해 공간의 용도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머터리얼 큐레이션을 선보였다. 올해로 4회차를 맞는 이 캠페인은 인테리어 제품과 자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테마별로 구성해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정된 테마는 ‘에브리데이 하모니(Everyday Harmony)’, ‘타임리스 럭셔리(Timeless Luxury)’, ‘어반 그레이스(Urban Grace)’ 등 총 세 가지로, 색채와 질감, 기능성을 균형 있게 고려했다. 현대L&C 관계자는 “최근 인테리어는 단순히 아름다운 디자인을 넘어 공간의 목적과 사용자 경험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머터리얼 큐레이션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공간 설계를 지속적으로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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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4
  • 2026 PVC 바닥재 TREND REPORT
    2026년 인테리어 시장은 장기간 이어진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에서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분양보다는 기존 주거 공간의 개선과 리모델링 수요가 살아나면서, 비교적 시공 부담이 적고 교체가 쉬운 마감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올해 PVC 바닥재 시장은 디자인과 기능의 고도화, 그리고 리모델링 중심 수요 구조를 배경으로 타일과 시트 모두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단순한 비용 절감용 자재가 아닌, 공간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인테리어 요소로서 PVC 바닥재의 위상은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분명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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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3
  • 2026/27 현대L&C Interior Design Trend Seminar
    현대L&C는 최신 라이프스타일과 디자인 트렌드 정보를 건축 및 인테리어 관련 업계 전문가들과 공유하고자 매년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세미나는 ‘Care-full(케어풀)’을 주제로, 지속되는 위기와 불안의 시대 속에서 공간이 수행해야 할 새로운 역할을 제안한다. ‘Care-full’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디자인과 공간 전반에 세심한 배려와 감수성을 채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체적·정서적 케어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흐름 속에서, 현대L&C는 공간을 통해 회복과 연결, 균형의 가치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케어(Care)라는 키워드 아래 ‘에고 케어(Ego Care)’-나를 회복시키는 사적인 쉼의 공간, ‘커넥트 케어(Connect Care)’-정서적 유대를 나누는 공간, ‘바이오 케어(Bio Care)’-몸의 균형을 되찾는 웰니스 공간까지 총 3가지의 공간 테마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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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26-02-04
  • 2026 주방 인테리어 TREND REPORT
    2025년 인테리어 시장에서는 집이 단지 주거 공간이 아니라 개인의 정체성을 투영하는 통로로 인식되는 ‘개인화 인테리어’가 주도했다. 그중에서도 주방은 독립된 조리 공간에 머물지 않고, 거실과 복도 등 집 안 전체의 무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토탈 인테리어’의 핵심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2026년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소재 고유의 가치를 조명하는 ‘심미적 본질’과 공간의 질서를 이루는 ‘고도화된 수납 솔루션’이 핵심 가치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각적·심리적 위안을 얻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갈망은 소재 본연의 질감과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하는 ‘미니멀 내추럴리즘’으로 발현될 것으로 보인다. 주방이 단순한 가사 노동의 장소를 넘어 마음을 치유하는 ‘홈 테라피’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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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3
  • 2026년 건설경기 전망
    2025년 1~8월 누적 기준 건설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며 회복 전환했으나, 착공 면적과 건설 기성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리 부담과 금융 심사 강화로 자금 조달 여건이 여전히 제약적인 가운데, 미분양 누적과 지역 부동산 수요 둔화가 착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수주 확대가 곧바로 공사 실행으로 이어지지 않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발주 부문별로 보면, 공공 건설수주는 SOC 투자 축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반면, 민간 건설수주는 주택과 비주거 건축을 중심으로 8.3% 증가하며 전체 수주를 견인했다. 이러한 흐름을 종합하면, 2025년 건설경기는 민간 건축 중심의 수주 회복과 토목·공공 부문의 위축이 병존하는 조정 국면으로 정리된다. 2026년에는 공공 부문의 발주 확대가 시장을 지지하는 가운데, 민간 부문은 일부 분야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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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01
  • 2025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2025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한국건축가협회(회장 한영근)는 대한민국 최고 영예의 건축상, 2025 한국건축가협회상 올해의 건축 베스트 7과 함께, 초평건축상, 엄덕문건축상, 천병옥건축상 등 특별상, 그리고 건축가의 삶 동안 건축작품의 현저한 업적을 이룩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KIA 골드메달 수장자를 최종 선정했다. 건축적 성취도가 높고, 기능상 완성도가 높은 건축물 중에서 일곱 작품을 선정하는 올해의 건축 베스트 7은 ▲갱고반지하, ▲금촌어울림센터, ▲서울 AI 허브 메가 플로어, ▲암사동 단독주택, ▲오아르 미술관,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 ▲이사부독도기념관이 선정됐다. 특히, 특별상 부문에서 초평건축상은 건축계와 협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박돈서 아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최근 3년간 완성된 작품 중 주제 표현과 건축적 성취가 두드러진 작품에 수여되는 엄덕문건축상은 <기와>를 설계한 김영배 건축가(드로잉웍스 건축사사무소)가 수상했다. 또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여성 건축가 중 작품이나 저작 및 교육에 있어 한국적 특색이 두드러진 탁월한 공적을 이룩한 여성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천병옥 건축상은 김희순 건축가((주)율그룹건축사사무소)에게 돌아갔다. 더불어, 건축가의 삶 동안 건축작품의 현저한 업적을 이룩하여 일반대중과 동료 및 후배 건축가들에게 존경받는 건축가로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명예로운 건축상인 KIA 골드메달에는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이·상의 강철희 건축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한국건축가협회 1. 갱고반지하 (대표건축가_김현수, 안영주(이소우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조영희 & 이종환, 시공_권병국(도해건설산업㈜), 사진_박영채) 대지의 경사를 따라 세 개의 레벨로 구성된 이 건축은 땅의 조건을 따르면서도 강철 원형 계단을 품은 단순한 콘크리트 상자가 바다를 향한 돛처럼 인상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수직으로 솟은 매스의 거대함과 달리, 좁은 문을 통과해 카페로 이어지는 경사로는 보이드와 빛을 통해 공간의 볼륨감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녹화된 중정과 바다를 향해 열린 넓은 개구부가 의도적으로 배치된 메인 홀은 강렬한 공간적 인상을 남긴다. 소규모임에도 다양한 시퀀스를 창출하며, 로우테크적 기법 속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아 세련된 완성도를 보여준다. 공간 경험의 리듬과 전환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이 건축은, 규모와 상관없이 장소적 아이덴티티를 창출하는 건축적 힘을 잘 보여준다. 2. 금촌어울림센터 (대표건축가_이정민, 고은비(㈜818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경기도 파주시, 시공_이수길(티디㈜), 사진_이용백) 금촌어울림센터는 구도심의 법원과 등기소를 리모델링하여 지역민을 위한 공공장소로 탈바꿈한 프로젝트다. 대지의 단차와 기존 건물 배치의 제약을 현명하게 해석해 폐쇄적 권위의 공간을 주변 도시조직과 연결되는 열린 장소로 변환시켰다. 담장 안에 고립되어 있던 건축은 가로와 맞닿은 증축부를 통해 거리에 관계를 맺고, 그 사이의 마당은 다양한 활동을 담아내며 주민들의 공유 공간이 된다. 재료와 디테일은 기존 건축의 맥락을 존중하면서도 세련된 변주로 마무리되어, 공공건축이 도시에 어떤 태도로 자리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과거의 법적·제도적 권위를 상징하던 공간을 시민들의 생활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장소로 변환한 점에서, 도시 재생의 사회적 가치와 건축적 해법을 함께 제시한다. 3. 서울 AI 허브 메가 플로어 (대표건축가_임미정, 이승택(㈜에스티피엠제이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서울특별시, 시공_선종현(대라수건설㈜), 사진_배지훈) 서울 AI 허브 메가플로어는 인공지능 산업을 위한 업무시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 건축이다. 전통적 코어 중심 배치에서 벗어나, 북·동측에는 기업 업무 공간을, 남·서측에는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공유 공간을 배치해 독립성과 교류가 공존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두 층을 하나로 묶은 공유 공간과 이를 관통하는 보이드는 수평·수직 시선을 열어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한다. 입면에서도 이 개념은 드러난다. 규칙적 기둥의 질서와 자유로운 구조적 변주가 공존하며, 노출 콘크리트의 단일 언어가 서로 다른 영역을 통합한다. 기능적 건축을 넘어 유연한 미래형 업무시설의 프로토타입으로 자리매김한 이 건축은, 산업적 요구를 넘어 시대적 전환기에 건축이 제시할 수 있는 비전과 상징성을 담고 있다. 4. 암사동 단독주택 (대표건축가_이해민, 김대현(마이아카이브건축사사무소), 건축주_배영희, 시공_배영희, 이해민, 김대현, 사진_신경섭) 박스의 단순한 조합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담아낸 주거 공간이다. 외부 박스는 도시와 교감하는 얼개로서 실내에서는 시선의 확장을 통해 개방감을 주면서도 외부 시선을 차단한다. 박스 내부의 사적 공간과 그 조합으로 형성된 바깥 공간은 크고 작은 창을 통해 실내외 경계를 허물고 자연을 받아들인다. 특히, 대지 경계에서 두 걸음 물러나 담을 두르고 높낮이를 조절함으로써 이웃과의 관계를 존중하고 소통을 우선한 태도는, 내 영역만을 고집하는 오늘의 도시 주거문화에 새로운 맥락을 제시한다. 삶을 연결하고 자연을 오감으로 받아들이는 따뜻한 집이라는 점에서, 도시의 일상적 삶에 건축이 어떤 섬세한 균형과 배려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5. 오아르 미술관 (대표건축가_유현준, 전지영(㈜유현준앤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김문호 주식회사 킴즈갤러리, 시공_이백화(㈜제효), 사진_노경) 오아르 미술관은 경주의 역사적 풍경과 현대적 건축 언어를 정교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신라 왕릉과 황리단길 사이에 놓인 대지 조건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종이접기처럼 꺾인 이중 박공지붕을 만들고, 전시와 동선을 풍부하게 변주하였다. 지붕은 대릉원 방향으로 낮아지며 시선을 유도하고, 옥상은 전시 공간으로 확장된다. 관람자는 반사와 차경을 활용한 다섯 단계의 시퀀스를 통해 장소성을 새롭게 경험한다. 현대적 재료와 전통적 맥락의 대비 속에서, 건축은 단순한 전시 시설을 넘어 풍경을 전시하는 새로운 건축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역사와 일상의 경계 위에서 현대 건축이 취할 수 있는 태도를 세련되게 보여주며, 장소의 기억과 현재 경험을 동시에 열어 놓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6.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 (대표건축가_손진(㈜이손건축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송성진, 곽성훈, 김경태, 오정택, 정유미, 한남희-공유인 유한회사, 시공_김승수((유)승명종합건설)-김병업, 사진_김종오) 군산 원도심의 한 도시 블록을 대상으로 한 본 재생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간 복원이 아니라, 건축가와 건축주가 공유한 고민과 이상을 건축적 언어로 풀어낸 결과물이다. ‘재생 이후 또 다른 100년’이라는 분명한 화두 아래, 건축 공간 구조와 재료, 공법에 대한 세심한 고찰이 더해져 파편화될 수 있는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새로운 공동체적 질서를 만들어 낸다. 특히, 오늘날 원도심 재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상적 레트로 경향과 뚜렷이 대비되며, 재생 건축의 관행에 대해 중요한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재생을 넘어 건축이 사회적 맥락 속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더 나아가 도시의 기억과 미래를 연결하는 실천이 무엇인지 묻는 의미 있는 시도로 읽힌다. 7. 이사부 독도 기념관 (대표건축가_박정환, 송상헌(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강원도 삼척시, 시공_구범희(㈜한주건설), 사진_신경섭) 이사부 독도 기념관은 바위섬과 주변 지형에 대한 역사적 해석을 매개로 지역성과 역사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 지반 사이에 걸친 네 개의 매스는 자세를 낮추어 역사와 장소를 주인공으로 드러내며, 다양한 사이 공간을 형성한다. 건축은 환경을 압도하기보다 주변 지형과 역사와의 관계를 존중하며, 오브젝트가 아닌 물리적 환경의 집합체로 제시된다. 단순한 공간구조를 가진 매스들이 조합되며 풍부한 외부 공간을 창출하고, 내·외부를 아우르는 구성이 전체적 완성도를 높인다. 전시 프로그램과 인테리어 디자인이 아직 발전해 가는 과정이지만, 이를 담는 건축은 안정적이고 완성도가 높다. 건축물이 가진 긴 수명을 고려하면, 현재 운영의 상태를 넘어 지속적인 가치와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다.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 엄덕문건축상 ‘기와’는 언뜻 보면 주변의 거리 풍경에 슬쩍 녹아드는 듯하면서도 자세히 보면 기획과 디자인에 있어서 치밀한 전략적 태도가 잘 드러내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기존 건물의 외피에 단열재를 추가하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간단한 방식이지만, 그 단열재를 열선 커터로‘조각’하여 기와의 조형미를 추상화한 점은 매우 신선한 시도다. 특히, 의미적으로도 그 기와는 골조만 남겨놓은 후면 대지 한옥의 일부였음직하다는 점에서, 전혀 성격이 다른 두 건물 사이에 흥미로운 서사적 연결 구도가 형성되었다고 할 것이다. 또한, 전면 건물의 현관과 계단실을 부분적으로 개방하여 후면 한옥으로의 접근로를 형성한 것은 도시조직에 대한 신선한 해석이며, 향후 다른 이들에게도 참고가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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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6
  •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서울시는 2025년 9월 9일부터 9월 21일까지 ‘서울성(Seoul-ness) : 다층도시(Multi-Layered City)’를 주제로 「제17회 서울건축문화제」를 개최했다. 개막식은 올해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작인 ‘푸투라 서울(종로구 가회동)’에서 진행되었으며, 같은 자리에서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과 함께 K-건축의 세계화를 위한 민관 협력 협약식도 이루어졌다. 올해 건축상은 대상을 받은 ㈜푸하하하 건축사사무소의 ‘코어해체시스템(성동구 성수동)’을 포함해 총 8작품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는 ‘푸투라 서울’과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 우수상에는 ‘서울 AI 허브 / 메가플로어(Mega Floor)’, ‘중동고등학교 원익관’, ‘커피_공연장 / 도시_공연장(COFFEE AUDITORIUM)’, ‘화연재(和然齋)’가 올랐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신진건축상은 ‘그리드149’가 수상하며 젊은 건축가들의 도전을 조명했다. 서울시와 주요 7개 건축 관련 단체 간 업무 협약은 지난 6월 발표한 ‘K-건축문화 종합지원계획’ 실행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플랫폼 구축 등 행정을 지원하고 7개 단체는 건축가 해외 진출을 위한 국내외 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서울건축재단 설립 관련 건축문화 진흥 사업 발굴, 신진 건축가 육성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건축문화제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건축을 시민의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는 데 집중했다. 북촌문화센터에서는 8개 수상작을 소개하는 기획전이 ‘건축가의 책장’이라는 주제로 모형과 책, 영상으로 꾸려졌고, 한옥지원센터에서는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제14회 UAUS 파빌리온 축소 모형이 전시되었다. 더불어,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는 ‘건축산책’ 공모전 수상작을 선보이며 도시건축의 다채로운 시선을 공유했다. 이 외에도 건축 전문 지식이 없어도 건축을 더 가깝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시민 체험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건축문화투어는 올해 수상한 8개 건축 작품을 건축가의 설명과 함께 둘러보며, 평소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건물 내부를 특별히 개방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오픈오피스는 건축가의 작업 공간을 직접 찾아가 설계 과정과 일상의 순간을 엿볼 수 있도록 했으며, 오픈클래스는 수상자가 시민 앞에서 자신의 작품을 직접 설명하며 소통하는 자리였다. 마지막으로 국형걸 총감독과 함께 현대 건축의 흐름과 미래를 이야기한 토크 콘서트까지, 이번 행사는 건축을 가깝게 경험하고 도시와 삶 속에서 그 의미를 새롭게 바라볼 기회를 열어주었다. 에디터 윤한솔 사진 및 자료 제공 서울특별시 주택실 한옥건축자산과 건축문화시설팀 [ 대상 ] 코어해체시스템 설계사 l 주식회사 푸하하하 건축사사무소 윤한진, 한승재, 한양규 시공사 l ㈜이안알앤씨 건축주 l 제이케이앤디 주식회사 위치 l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159 용도 l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연면적 l 4999.05㎡ 층수 l 지상 10층, 지하 4층 사진 l 신경섭 코어를 ‘열십자(十)’자 모양으로 나누어 배치했다. 그리고 코어를 건축물 전체의 수직구조로 사용하고, 교차되는 부위에 ‘ㅁ’자 모양의 포스트텐션보와 연결해서 기둥을 삭제했다. 모든 치수를 단위화하고 공간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비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지 정중앙에 가위계단을 놓고, 건축물 양 끝단에 승강기를 배치하면서 넓은 복도로 연결했다. ‘가위계단’은 돌음계단과 곧은계단을 교차시킨 형태로, 양옆에서 동시에 출입할 수 있으며 몸의 방향을 꺾지 않고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이 계단은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에서도 볼 수 있으며. 한번에 3개의 층을 연결한다. 넓은 복도 양옆으로 업무공간을 매달고, 계단과 가까운 중앙부에 화장실, 편의공간, 설비공간을 배치했다. 이 구조는 반층 위아래를 연결하는 스킵플로어보다 더 강력한 층간 연결 방식이다. 건축물은 사용성을 고려한 단위 계획이 되어있어 한 사람이 사용하는 영역의 치수를 1.5m로 설정하고 3m 간격으로 각종 설비를 계획하여, 설비의 변경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을 구획 또는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지하 2층~지상 3층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이 있고, 별도의 승강기가 건물 중앙에 있어서 업무공간과 분리 운영이 가능하다. 외부 손님은 근린생활시설과 업무공간에 간섭 없이 4층 회의 공간과 10층 라운지, 옥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업무시설 이용자는 건물 양 끝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건물 전체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건축물은 보통의 건물과 다르게 끝이 없다. 하루 종일 막힘없이 이동하고 소통하며, 끊임없이 연결된다. [ 최우수상 ] 푸투라 서울 설계사 l ㈜퍼스펙티브스 건축사사무소 김원방, WGNB 백종환 시공자 l ㈜제효 건축주 l ㈜백산 위치 l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61 용도 l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 연면적 l 995.70㎡ 층수 l 지상 3층, 지하 1층 사진 l 최용준 Narrative from the Cityscapes 도시의 풍경들로 엮은 이야기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북악산 아래 자리한 종로 북촌은 오랜 시간 서울의 풍경을 지켜온 장소다. 한옥과 신축 한옥, 낮은 건물들 사이로 드러나는 소나무와 인왕산의 바위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경관을 간직한다. ‘푸투라 서울’은 이러한 맥락 속에서 후면의 녹지, 한옥의 기와, 거리의 흐름, 멀리 보이는 산세를 다양한 스케일과 질감으로 담아내며, 조각을 이어 붙이듯 공간을 구성했다. 이는 고정된 건축물이 아닌, 주변 환경과 사용자의 경험에 따라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열린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From Us to the Future 미래의 우리에게 도시는 의도와 우연이 중첩된 시간의 산물이다. 건축가 개인의 작업은 제한적이지만, 수많은 해석과 실천이 쌓여 도시를 형성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연결의 방식’이다. 공간과 공간, 공간과 사용자, 현재와 미래를 잇는 관계 구조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전통 건축의 차경, 마당, 처마처럼 자연을 끌어들이고 경계를 유연하게 조율하는 태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푸투라 서울’은 이러한 감각을 바탕으로 장소의 흐름을 존중하며 새로운 공간을 섬세하게 조응시킨다. 이 오래된 감각은 오늘날 도시에서도 다시 호명되고 재해석될 필요가 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질문과 깊은 사유가 건축적 구현으로 이어질 때, 그것은 시간의 층위를 넘어 미래를 향한 건축적 응답이 될 것이다. [ 최우수상 ]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 설계사 l ㈜시아플랜 건축사사무소 양희범, ㈜전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전이서 시공자 l ㈜디앨이엔씨 건축주 l ㈜고덕강일10피에프브이, 정하영 위치 l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로98길 75 용도 l 공동주택(아파트) 연면적 l 105,461.523㎡ 층수 l 지상 5층, 7층, 27층, 지하 2층 사진 l 홍성준 e편한세상 고덕어반브릿지는 2019년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서울시 특별건축계획구역인 고덕강일 10블록에 2024년 2월 준공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한국형 아파트의 획일적 형식을 벗어나, 공동주택의 사회적 역할과 도시적 맥락 속 ‘공동성’을 모색하였다. 저층·중층·고층이 입체적으로 구성된 다양한 외부 마당은 개별적이면서도 다채로운 현대인의 삶을 담아내며, 서울 도시 풍경 속에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한다. 계획과정의 핵심은 도시와 단지의 ‘연결성’이다. 단지 경계부에는 저층형 주동을 배치해 외부에 열린 소규모 공간을 마련하고, 필로티와 중앙 마당으로 이어지는 입체적 흐름을 유도했다. 이를 통해 ‘게이티드 커뮤니티’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도시민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열린 단지를 구현했다. 특히, 중앙 보행통로는 단순한 이동축을 넘어 공원형 보행가로로 확장되며, 하남 솔뜨락공원과 연결되는 산책로이자 ‘센트럴 파크’ 역할을 한다. 직교하는 복합형 주동과 연결된 입체적 중앙광장은 주민 공동체의 중심 무대가 된다. 또한, ‘링키지 유닛(LINKAGE UNITS)’에서 파생된 공유 플랫폼은 거주자가 각자의 일상에 맞는 경로와 장소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총 23가지 평면 타입은 다양한 삶의 방식을 수용하며, 획일적 아파트에서 벗어난 대안을 제시한다. 고덕어반브릿지는 모든 아파트의 해법은 아닐지라도, 그 고유성이 오늘날 요구되는 다원적 정체성을 담는다. 이 프로젝트는 단절된 공동체와 도시디자인의 한계를 넘어, 살아있는 도시 풍경을 회복하는 새로운 실험으로 자리한다. [ 우수상 ] 서울 AI 허브 / 메가플로어(Mega Floor) 설계사 l ㈜에스티피엠제이 건축사사무소 임미정 시공자 l 대라수건설(주) 건축주 l 서울특별시장 위치 l 서울특별시 서초구 태봉로 108 용도 l 교육연구시설 연면적 l 10,020.05㎡ 층수 l 지상 7층, 지하 1층 사진 l 배지훈 Mega Floor(서울 AI Hub)는 인공지능 개발 기업 및 연구소를 위한 업무시설로, 4차 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군의 특성을 반영한 공간 실험이다.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공간의 성격이 구체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분야가 융합될 수 있는 산업의 가능성을 고려해 보면 공용공간의 사용 및 구조는 기존 업무시설의 그것과는 달라야 했다. 건물은 기업별 독립 영역을 유지하면서도 공용공간에 자유로운 바닥 면적과 층고를 부여해 다양한 테스트와 협업 가능한 ‘중성적이고 유연한’ 무대를 제시한다. Mega Floor는 업무시설을 넘어 공유와 교류를 촉진하는 새로운 프로토타입으로, 미래 산업 공간의 방향성을 제안한다. 일반적으로 코어를 중심에 두고 외기에 면하는 4면에 업무시설을 배치할 경우, 공용 공간은 환경적으로 소외받는 중앙에 작은 면적으로 위치할 수밖에 없다. AI 중심의 4차 산업형 업무공간의 틀에서 다양한 산업과의 협력, 공유와 시너지를 고려하면 그 면적의 크기와 환경적 성능은 향상되어야 하고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커다란 중성적’ 공간이어야 한다. 평면 구성은 ‘ㄱ’자 코어를 중심으로 북·동측에 업무시설, 남·서측에 큰 공유 공간을 배치했다. 보안이 요구되는 입주기업 영역에서 점차 개방되는 공유 공간, 외부 공간으로 확장되는 위계가 설정되며, 단면에서도 두 개 층을 묶은 공유 공간과 관통형 보이드가 시선과 동선을 확장한다. 이는 입면 구성과 직결되어, 규칙적 기둥 질서가 드러나는 북·동측과 자유로운 단면을 드러내는 남·서측이 대비를 이루고, 네 면은 노출 콘크리트 마감으로 통합된다. [ 우수상 ] 중동고등학교 원익관 설계사 l ㈜프로토건축사사무소 윤선경, 건축사사무소 나날 조지현 시공자 l 주식회사 상록건설 건축주 l 학교법인 중동학원 위치 l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로 7 용도 l 교육연구시설 연면적 l 1,972.44㎡ (증축 후: 19,150.25㎡) 층수 l 지상 5층 사진 l 텍스처 온 텍스처 미래의 교육을 잇는 다층적 도시로서의 학교 학교는 지난 백여 년간 끊임없이 교육정책 변화를 거쳤음에도 공간적 변화는 미미했기에, 미래 교육을 위한 구조를 갖추기로 했다. 학교의 통합적 변화: 덧붙임을 넘은 통합적 재구조화 원익관은 1980년대 세워진 교사동, 2000년대 증축된 체육관과 강당 등 서로 다른 시기의 건물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작업이었다. 교사동과 강당을 연결해 순환 동선을 만들었고, 외관은 기존의 붉은 벽돌에 새로운 재료를 더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학교로 재구성하였다. 장스팬 트러스 무주 공간: 학생을 위한 미래 학교공간의 실험 지하 기초를 보강한 장스팬 철골트러스 구조는 기둥 없는 2층 자율학습실과 상부 교실 공간을 만들어 학습과 휴식, 교류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고교학점제에 맞춘 유연한 공간을 제공한다.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과거와 전통 위에 쌓아 올려진 미래 교육터 학교 전체를 통합적 구조로 재편하여 큰 순환 동선을 따라 교실과 공용공간이 연결되며, 학생들은 학교 전역을 경험하며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원익관은 미래 세대를 위한 학교 공간의 방향을 제시하며, 학생들의 풍부한 일상과 성장을 지탱하는 든든한 토대가 된다. [ 우수상 ] 커피_공연장 / 도시_공연장 (COFFEE AUDITORIUM) 설계사 l 맵스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김성민, 류삼열 시공자 l 주식회사 제이아키브플러스 건축주 l 주식회사 제이엠커피그룹 위치 l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11길 15 용도 l 제2종근린생활시설 연면적 l 1,255.52㎡ 층수 l 지상 5층, 지하 1층 사진 l 김종오 팽창의 도시: 서울 서울은 끊임없이 팽창하며 다양한 삶을 담아내야 하는 거대도시가 되었으나, 공간은 규격화와 계량에 묶여 단순함을 강요받아 왔다. 이제 우리는 법규와 효율을 넘어 도시에 낭만, 배려, 소통, 다양성과 같은 요소들을 더해 지속 가능한 도시, 서울의 모습을 그려가야 한다. [낭만적 상상] 도시_공연장 / 커피_공연장 (CITY AUDITORIUM) 건물 대부분이 경계선까지 자리한 풍경 속에서, 이 건축은 매스를 뒤로 물려 보행자에게 공간적 여유를 돌려주고자 하였다. 바로 이 태도가 커피_공연장의 스테이지를 만들고, 가로변 공공성과 상업성을 만드는 건축적 기회가 되었다. [배려] 가로의 다층성 대지와 접한 두 길을 연결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조경과 조명, 벤치로 보행자를 끌어들이며, 머무를 수 있는 길, 공연과 행사를 위한 무대 등 상업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충족했다. [소통] 시선의 다층성 커피_공연장은 층마다 테라스를 쌓아 올린 구조로 보행자와 내부 이용자가 시선을 교차하며 도시와 건축이 서로 바라보는 새로운 공연장, 즉 ‘도시_공연장’의 의미를 완성했다. [ 우수상 ] 화연재(和然齋) - 돈암장 옆집 설계사 l ㈜스페이스연 건축사사무소 이상대 시공자 l ㈜재윤디앤씨 건축주 l 정연준 위치 l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로3길 94 용도 l 단독주택 연면적 l 679.7㎡ 층수 l 지상 2층 사진 l 김재윤 서울성 성북구 동소문동은 1930년대부터 오늘까지 서울의 다층적 역사를 담아낸 지역으로, 화연재는 이 맥락 속에서 건축적 의미를 찾고자 했다. 장소의 역사 혜화문 밖 동소문동에는 1938년 구한말 내관 송성진이 대목장 배희한에게 의뢰해 지은 돈암장이 있다. 한옥 본채와 청기와 양옥, 천연 바위가 어우러진 곳으로, 이승만 박사가 잠시 거주하며 정치적 장소가 되기도 했으며 1970년대 들어 청기와 양옥 터는 새 주인을 맞으며 변화를 겪었다. 다층적 장소의 기억으로서의 주거 공간 이 부지는 건축주의 가족에 의해 두 차례 다시 지어졌고, 이번에 세 번째 주택으로 재탄생했다. 설계는 기존 주택의 일자형 배치와 앞마당의 기억을 이어가면서, 돈암 마당과 중심 홀을 관입하여 주거 공간의 새로운 중심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지에서 발견된 바위를 재배치해 옛 돈암장의 바위를 상기시키고, 여러 작은 마당을 실내 공간과 연결해 외부와의 관계성을 확장했다. 2층 가족실과 연결된 마당은 곡면 유리로 둘러싸여 독특한 주거 풍경을 형성하며, 계단을 오르며 드러나는 돈암장 한옥의 지붕은 과거와의 시각적 연결을 제공한다. 가로에서는 돈암장 담장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경관을 완성했다. [ 신진건축상 ] 그리드149 설계사 l 소수건축사사무소 김미희, 고석홍 시공자 l ㈜ 쓰리스퀘어 종합건설 건축주 l 김상규 위치 l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로28길 9 용도 l 근린생활시설 및 다가구주택 연면적 l 982.88㎡ 층수 l 지상 5층, 지하 1층 사진 l 노경 양면의 그리드 그리드149는 고층 아파트 단지와 저층 공동주거의 경계에 놓여, 서로 다른 주민들의 일상을 연결하는 생활가로를 마주한다. 프로젝트는 저층 주거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상업시설의 개방성과 주거의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그리드’라는 장치를 제안했다. 이 양면의 그리드는 담장이자 창으로 작동하며, 외벽과의 여유 공간으로 빛을 조율하고 사생활을 보호한다. 크기와 깊이를 조율하는 그리드 분절된 그리드로 도시의 스케일과 조화를 꾀하여, 입면마다 깊이의 차이를 형성했다. 도로 쪽 얕은 면에는 거실·주방 등 공적 공간을, 깊은 면에는 침실·욕실 등 사적 공간을 배치했다. 각 향의 그리드는 처마와 차양 역할을 하며 일조를 조율하는 친환경 장치로 기능한다. 규칙 속의 다양함 지하 1층~2층은 상가, 3~5층은 주거로 구성된 복합 건물로, 모든 주거에는 발코니나 정원이 마련되어 외부와의 관계성을 확장한다. 2층은 생활가로와 맞닿은 반외부 공간으로 계획되어, 그리드 속에서 주변 풍경을 걸러내며 열린 일상의 무대를 형성하고 저층 상업시설 또한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구조로, 용도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 2017년 시작 이래 누적 538만 명(온라인 포함)의 관람객을 모으며 국제 건축 담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이 행사는, 올해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영국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총감독을 맡는다. 비엔날레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도시와 건축이 사람의 감각과 감정,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공론장으로 확장된다. 개막 주간에는 세계 각지의 전문가 400여 명이 모이는 글로벌 포럼 ‘감성 도시(Emotional City)’가 서울시청에서 열리며, 최신 연구와 시민 주도 프로젝트, 창의적 실험이 공유된다. 핵심 주제전은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대규모 설치작품 <휴머나이즈 월(Humanise Wall)>로 구현된다. 길이 90m, 높이 16m의 구조물은 헤더윅 스튜디오와 9개 창작 커뮤니티가 협업해 완성했으며, 전 세계 110명의 디자이너가 제안한 400개의 아이디어를 담아 ‘즐겁고 매력적인 건축 외관’을 탐구한다. 더불어 24개 팀이 참여하는 <일상의 벽(Walls of Public Life)>에서는 건축가와 엔지니어는 물론 요리사, 패션 디자이너, 자동차 제조사까지 다양한 창작 주체가 외관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다. 또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세계 도시의 외관을 조망하는 ‘도시전’ <도시의 얼굴: 사람에게는 인간적인 건축이 필요하다>, 서울의 시간성을 탐구하는 ‘서울전’ <펼쳐보는 서울>, 관람객 참여형 미디어 전시 ‘글로벌 스튜디오’ <당신의 감성 도시, 서울>, 그리고 국제공모전 당선작을 모은 ‘창작커뮤니티 프로젝트’ <가장 공적이고 가장 인간적인>이 이어진다. 시민들은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와 건축의 미래에 직접 목소리를 더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도시의 독창성과 비전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건축과 감성 도시라는 주제를 세계적 담론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seoulbiennale.org)와 인스타그램(@seoulbienna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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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02

실시간 특집 기사

  • 2026 벽지 인테리어 TREND REPORT
    2025년 하반기 벽지 시장을 관통한 핵심 키워드는 ‘리얼리즘’으로, 실제 벽면 미장 공사를 한 듯한 입체감과 질감을 구현한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며 색은 덜어내고 질감은 강조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했다. 2026년 상반기 벽지 시장은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디테일의 밀도를 한층 끌어올린 ‘하이퍼 텍스처(Hyper-Texture)’의 진화와, 차가운 화이트를 벗어나 따스함이 느껴지는 색채 중심으로 이동하는 ‘소프트 뉴트럴(Soft Neutral)’로의 전환이라는 두 가지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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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26-04-01
  • 현대L&C가 제안하는 2026 올해의 머터리얼
    현대L&C가 2026년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2026 MATERIAL OF THE YEAR’를 통해 공간의 용도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머터리얼 큐레이션을 선보였다. 올해로 4회차를 맞는 이 캠페인은 인테리어 제품과 자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테마별로 구성해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정된 테마는 ‘에브리데이 하모니(Everyday Harmony)’, ‘타임리스 럭셔리(Timeless Luxury)’, ‘어반 그레이스(Urban Grace)’ 등 총 세 가지로, 색채와 질감, 기능성을 균형 있게 고려했다. 현대L&C 관계자는 “최근 인테리어는 단순히 아름다운 디자인을 넘어 공간의 목적과 사용자 경험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머터리얼 큐레이션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공간 설계를 지속적으로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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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4
  • 2026 PVC 바닥재 TREND REPORT
    2026년 인테리어 시장은 장기간 이어진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에서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분양보다는 기존 주거 공간의 개선과 리모델링 수요가 살아나면서, 비교적 시공 부담이 적고 교체가 쉬운 마감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올해 PVC 바닥재 시장은 디자인과 기능의 고도화, 그리고 리모델링 중심 수요 구조를 배경으로 타일과 시트 모두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단순한 비용 절감용 자재가 아닌, 공간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인테리어 요소로서 PVC 바닥재의 위상은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분명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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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3
  • 2026/27 현대L&C Interior Design Trend Seminar
    현대L&C는 최신 라이프스타일과 디자인 트렌드 정보를 건축 및 인테리어 관련 업계 전문가들과 공유하고자 매년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세미나는 ‘Care-full(케어풀)’을 주제로, 지속되는 위기와 불안의 시대 속에서 공간이 수행해야 할 새로운 역할을 제안한다. ‘Care-full’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디자인과 공간 전반에 세심한 배려와 감수성을 채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체적·정서적 케어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흐름 속에서, 현대L&C는 공간을 통해 회복과 연결, 균형의 가치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케어(Care)라는 키워드 아래 ‘에고 케어(Ego Care)’-나를 회복시키는 사적인 쉼의 공간, ‘커넥트 케어(Connect Care)’-정서적 유대를 나누는 공간, ‘바이오 케어(Bio Care)’-몸의 균형을 되찾는 웰니스 공간까지 총 3가지의 공간 테마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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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4
  • 2026 주방 인테리어 TREND REPORT
    2025년 인테리어 시장에서는 집이 단지 주거 공간이 아니라 개인의 정체성을 투영하는 통로로 인식되는 ‘개인화 인테리어’가 주도했다. 그중에서도 주방은 독립된 조리 공간에 머물지 않고, 거실과 복도 등 집 안 전체의 무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토탈 인테리어’의 핵심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2026년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소재 고유의 가치를 조명하는 ‘심미적 본질’과 공간의 질서를 이루는 ‘고도화된 수납 솔루션’이 핵심 가치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각적·심리적 위안을 얻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갈망은 소재 본연의 질감과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하는 ‘미니멀 내추럴리즘’으로 발현될 것으로 보인다. 주방이 단순한 가사 노동의 장소를 넘어 마음을 치유하는 ‘홈 테라피’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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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3
  • 2026년 건설경기 전망
    2025년 1~8월 누적 기준 건설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며 회복 전환했으나, 착공 면적과 건설 기성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리 부담과 금융 심사 강화로 자금 조달 여건이 여전히 제약적인 가운데, 미분양 누적과 지역 부동산 수요 둔화가 착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수주 확대가 곧바로 공사 실행으로 이어지지 않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발주 부문별로 보면, 공공 건설수주는 SOC 투자 축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반면, 민간 건설수주는 주택과 비주거 건축을 중심으로 8.3% 증가하며 전체 수주를 견인했다. 이러한 흐름을 종합하면, 2025년 건설경기는 민간 건축 중심의 수주 회복과 토목·공공 부문의 위축이 병존하는 조정 국면으로 정리된다. 2026년에는 공공 부문의 발주 확대가 시장을 지지하는 가운데, 민간 부문은 일부 분야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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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01
  • 2025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2025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한국건축가협회(회장 한영근)는 대한민국 최고 영예의 건축상, 2025 한국건축가협회상 올해의 건축 베스트 7과 함께, 초평건축상, 엄덕문건축상, 천병옥건축상 등 특별상, 그리고 건축가의 삶 동안 건축작품의 현저한 업적을 이룩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KIA 골드메달 수장자를 최종 선정했다. 건축적 성취도가 높고, 기능상 완성도가 높은 건축물 중에서 일곱 작품을 선정하는 올해의 건축 베스트 7은 ▲갱고반지하, ▲금촌어울림센터, ▲서울 AI 허브 메가 플로어, ▲암사동 단독주택, ▲오아르 미술관,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 ▲이사부독도기념관이 선정됐다. 특히, 특별상 부문에서 초평건축상은 건축계와 협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박돈서 아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최근 3년간 완성된 작품 중 주제 표현과 건축적 성취가 두드러진 작품에 수여되는 엄덕문건축상은 <기와>를 설계한 김영배 건축가(드로잉웍스 건축사사무소)가 수상했다. 또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여성 건축가 중 작품이나 저작 및 교육에 있어 한국적 특색이 두드러진 탁월한 공적을 이룩한 여성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천병옥 건축상은 김희순 건축가((주)율그룹건축사사무소)에게 돌아갔다. 더불어, 건축가의 삶 동안 건축작품의 현저한 업적을 이룩하여 일반대중과 동료 및 후배 건축가들에게 존경받는 건축가로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명예로운 건축상인 KIA 골드메달에는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이·상의 강철희 건축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한국건축가협회 1. 갱고반지하 (대표건축가_김현수, 안영주(이소우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조영희 & 이종환, 시공_권병국(도해건설산업㈜), 사진_박영채) 대지의 경사를 따라 세 개의 레벨로 구성된 이 건축은 땅의 조건을 따르면서도 강철 원형 계단을 품은 단순한 콘크리트 상자가 바다를 향한 돛처럼 인상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수직으로 솟은 매스의 거대함과 달리, 좁은 문을 통과해 카페로 이어지는 경사로는 보이드와 빛을 통해 공간의 볼륨감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녹화된 중정과 바다를 향해 열린 넓은 개구부가 의도적으로 배치된 메인 홀은 강렬한 공간적 인상을 남긴다. 소규모임에도 다양한 시퀀스를 창출하며, 로우테크적 기법 속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아 세련된 완성도를 보여준다. 공간 경험의 리듬과 전환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이 건축은, 규모와 상관없이 장소적 아이덴티티를 창출하는 건축적 힘을 잘 보여준다. 2. 금촌어울림센터 (대표건축가_이정민, 고은비(㈜818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경기도 파주시, 시공_이수길(티디㈜), 사진_이용백) 금촌어울림센터는 구도심의 법원과 등기소를 리모델링하여 지역민을 위한 공공장소로 탈바꿈한 프로젝트다. 대지의 단차와 기존 건물 배치의 제약을 현명하게 해석해 폐쇄적 권위의 공간을 주변 도시조직과 연결되는 열린 장소로 변환시켰다. 담장 안에 고립되어 있던 건축은 가로와 맞닿은 증축부를 통해 거리에 관계를 맺고, 그 사이의 마당은 다양한 활동을 담아내며 주민들의 공유 공간이 된다. 재료와 디테일은 기존 건축의 맥락을 존중하면서도 세련된 변주로 마무리되어, 공공건축이 도시에 어떤 태도로 자리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과거의 법적·제도적 권위를 상징하던 공간을 시민들의 생활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장소로 변환한 점에서, 도시 재생의 사회적 가치와 건축적 해법을 함께 제시한다. 3. 서울 AI 허브 메가 플로어 (대표건축가_임미정, 이승택(㈜에스티피엠제이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서울특별시, 시공_선종현(대라수건설㈜), 사진_배지훈) 서울 AI 허브 메가플로어는 인공지능 산업을 위한 업무시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 건축이다. 전통적 코어 중심 배치에서 벗어나, 북·동측에는 기업 업무 공간을, 남·서측에는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공유 공간을 배치해 독립성과 교류가 공존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두 층을 하나로 묶은 공유 공간과 이를 관통하는 보이드는 수평·수직 시선을 열어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한다. 입면에서도 이 개념은 드러난다. 규칙적 기둥의 질서와 자유로운 구조적 변주가 공존하며, 노출 콘크리트의 단일 언어가 서로 다른 영역을 통합한다. 기능적 건축을 넘어 유연한 미래형 업무시설의 프로토타입으로 자리매김한 이 건축은, 산업적 요구를 넘어 시대적 전환기에 건축이 제시할 수 있는 비전과 상징성을 담고 있다. 4. 암사동 단독주택 (대표건축가_이해민, 김대현(마이아카이브건축사사무소), 건축주_배영희, 시공_배영희, 이해민, 김대현, 사진_신경섭) 박스의 단순한 조합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담아낸 주거 공간이다. 외부 박스는 도시와 교감하는 얼개로서 실내에서는 시선의 확장을 통해 개방감을 주면서도 외부 시선을 차단한다. 박스 내부의 사적 공간과 그 조합으로 형성된 바깥 공간은 크고 작은 창을 통해 실내외 경계를 허물고 자연을 받아들인다. 특히, 대지 경계에서 두 걸음 물러나 담을 두르고 높낮이를 조절함으로써 이웃과의 관계를 존중하고 소통을 우선한 태도는, 내 영역만을 고집하는 오늘의 도시 주거문화에 새로운 맥락을 제시한다. 삶을 연결하고 자연을 오감으로 받아들이는 따뜻한 집이라는 점에서, 도시의 일상적 삶에 건축이 어떤 섬세한 균형과 배려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5. 오아르 미술관 (대표건축가_유현준, 전지영(㈜유현준앤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김문호 주식회사 킴즈갤러리, 시공_이백화(㈜제효), 사진_노경) 오아르 미술관은 경주의 역사적 풍경과 현대적 건축 언어를 정교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신라 왕릉과 황리단길 사이에 놓인 대지 조건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종이접기처럼 꺾인 이중 박공지붕을 만들고, 전시와 동선을 풍부하게 변주하였다. 지붕은 대릉원 방향으로 낮아지며 시선을 유도하고, 옥상은 전시 공간으로 확장된다. 관람자는 반사와 차경을 활용한 다섯 단계의 시퀀스를 통해 장소성을 새롭게 경험한다. 현대적 재료와 전통적 맥락의 대비 속에서, 건축은 단순한 전시 시설을 넘어 풍경을 전시하는 새로운 건축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역사와 일상의 경계 위에서 현대 건축이 취할 수 있는 태도를 세련되게 보여주며, 장소의 기억과 현재 경험을 동시에 열어 놓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6.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 (대표건축가_손진(㈜이손건축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송성진, 곽성훈, 김경태, 오정택, 정유미, 한남희-공유인 유한회사, 시공_김승수((유)승명종합건설)-김병업, 사진_김종오) 군산 원도심의 한 도시 블록을 대상으로 한 본 재생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간 복원이 아니라, 건축가와 건축주가 공유한 고민과 이상을 건축적 언어로 풀어낸 결과물이다. ‘재생 이후 또 다른 100년’이라는 분명한 화두 아래, 건축 공간 구조와 재료, 공법에 대한 세심한 고찰이 더해져 파편화될 수 있는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새로운 공동체적 질서를 만들어 낸다. 특히, 오늘날 원도심 재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상적 레트로 경향과 뚜렷이 대비되며, 재생 건축의 관행에 대해 중요한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재생을 넘어 건축이 사회적 맥락 속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더 나아가 도시의 기억과 미래를 연결하는 실천이 무엇인지 묻는 의미 있는 시도로 읽힌다. 7. 이사부 독도 기념관 (대표건축가_박정환, 송상헌(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강원도 삼척시, 시공_구범희(㈜한주건설), 사진_신경섭) 이사부 독도 기념관은 바위섬과 주변 지형에 대한 역사적 해석을 매개로 지역성과 역사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 지반 사이에 걸친 네 개의 매스는 자세를 낮추어 역사와 장소를 주인공으로 드러내며, 다양한 사이 공간을 형성한다. 건축은 환경을 압도하기보다 주변 지형과 역사와의 관계를 존중하며, 오브젝트가 아닌 물리적 환경의 집합체로 제시된다. 단순한 공간구조를 가진 매스들이 조합되며 풍부한 외부 공간을 창출하고, 내·외부를 아우르는 구성이 전체적 완성도를 높인다. 전시 프로그램과 인테리어 디자인이 아직 발전해 가는 과정이지만, 이를 담는 건축은 안정적이고 완성도가 높다. 건축물이 가진 긴 수명을 고려하면, 현재 운영의 상태를 넘어 지속적인 가치와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다.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 엄덕문건축상 ‘기와’는 언뜻 보면 주변의 거리 풍경에 슬쩍 녹아드는 듯하면서도 자세히 보면 기획과 디자인에 있어서 치밀한 전략적 태도가 잘 드러내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기존 건물의 외피에 단열재를 추가하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간단한 방식이지만, 그 단열재를 열선 커터로‘조각’하여 기와의 조형미를 추상화한 점은 매우 신선한 시도다. 특히, 의미적으로도 그 기와는 골조만 남겨놓은 후면 대지 한옥의 일부였음직하다는 점에서, 전혀 성격이 다른 두 건물 사이에 흥미로운 서사적 연결 구도가 형성되었다고 할 것이다. 또한, 전면 건물의 현관과 계단실을 부분적으로 개방하여 후면 한옥으로의 접근로를 형성한 것은 도시조직에 대한 신선한 해석이며, 향후 다른 이들에게도 참고가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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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6
  •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서울시는 2025년 9월 9일부터 9월 21일까지 ‘서울성(Seoul-ness) : 다층도시(Multi-Layered City)’를 주제로 「제17회 서울건축문화제」를 개최했다. 개막식은 올해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작인 ‘푸투라 서울(종로구 가회동)’에서 진행되었으며, 같은 자리에서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과 함께 K-건축의 세계화를 위한 민관 협력 협약식도 이루어졌다. 올해 건축상은 대상을 받은 ㈜푸하하하 건축사사무소의 ‘코어해체시스템(성동구 성수동)’을 포함해 총 8작품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는 ‘푸투라 서울’과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 우수상에는 ‘서울 AI 허브 / 메가플로어(Mega Floor)’, ‘중동고등학교 원익관’, ‘커피_공연장 / 도시_공연장(COFFEE AUDITORIUM)’, ‘화연재(和然齋)’가 올랐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신진건축상은 ‘그리드149’가 수상하며 젊은 건축가들의 도전을 조명했다. 서울시와 주요 7개 건축 관련 단체 간 업무 협약은 지난 6월 발표한 ‘K-건축문화 종합지원계획’ 실행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플랫폼 구축 등 행정을 지원하고 7개 단체는 건축가 해외 진출을 위한 국내외 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서울건축재단 설립 관련 건축문화 진흥 사업 발굴, 신진 건축가 육성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건축문화제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건축을 시민의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는 데 집중했다. 북촌문화센터에서는 8개 수상작을 소개하는 기획전이 ‘건축가의 책장’이라는 주제로 모형과 책, 영상으로 꾸려졌고, 한옥지원센터에서는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제14회 UAUS 파빌리온 축소 모형이 전시되었다. 더불어,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는 ‘건축산책’ 공모전 수상작을 선보이며 도시건축의 다채로운 시선을 공유했다. 이 외에도 건축 전문 지식이 없어도 건축을 더 가깝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시민 체험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건축문화투어는 올해 수상한 8개 건축 작품을 건축가의 설명과 함께 둘러보며, 평소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건물 내부를 특별히 개방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오픈오피스는 건축가의 작업 공간을 직접 찾아가 설계 과정과 일상의 순간을 엿볼 수 있도록 했으며, 오픈클래스는 수상자가 시민 앞에서 자신의 작품을 직접 설명하며 소통하는 자리였다. 마지막으로 국형걸 총감독과 함께 현대 건축의 흐름과 미래를 이야기한 토크 콘서트까지, 이번 행사는 건축을 가깝게 경험하고 도시와 삶 속에서 그 의미를 새롭게 바라볼 기회를 열어주었다. 에디터 윤한솔 사진 및 자료 제공 서울특별시 주택실 한옥건축자산과 건축문화시설팀 [ 대상 ] 코어해체시스템 설계사 l 주식회사 푸하하하 건축사사무소 윤한진, 한승재, 한양규 시공사 l ㈜이안알앤씨 건축주 l 제이케이앤디 주식회사 위치 l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159 용도 l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연면적 l 4999.05㎡ 층수 l 지상 10층, 지하 4층 사진 l 신경섭 코어를 ‘열십자(十)’자 모양으로 나누어 배치했다. 그리고 코어를 건축물 전체의 수직구조로 사용하고, 교차되는 부위에 ‘ㅁ’자 모양의 포스트텐션보와 연결해서 기둥을 삭제했다. 모든 치수를 단위화하고 공간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비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지 정중앙에 가위계단을 놓고, 건축물 양 끝단에 승강기를 배치하면서 넓은 복도로 연결했다. ‘가위계단’은 돌음계단과 곧은계단을 교차시킨 형태로, 양옆에서 동시에 출입할 수 있으며 몸의 방향을 꺾지 않고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이 계단은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에서도 볼 수 있으며. 한번에 3개의 층을 연결한다. 넓은 복도 양옆으로 업무공간을 매달고, 계단과 가까운 중앙부에 화장실, 편의공간, 설비공간을 배치했다. 이 구조는 반층 위아래를 연결하는 스킵플로어보다 더 강력한 층간 연결 방식이다. 건축물은 사용성을 고려한 단위 계획이 되어있어 한 사람이 사용하는 영역의 치수를 1.5m로 설정하고 3m 간격으로 각종 설비를 계획하여, 설비의 변경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을 구획 또는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지하 2층~지상 3층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이 있고, 별도의 승강기가 건물 중앙에 있어서 업무공간과 분리 운영이 가능하다. 외부 손님은 근린생활시설과 업무공간에 간섭 없이 4층 회의 공간과 10층 라운지, 옥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업무시설 이용자는 건물 양 끝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건물 전체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건축물은 보통의 건물과 다르게 끝이 없다. 하루 종일 막힘없이 이동하고 소통하며, 끊임없이 연결된다. [ 최우수상 ] 푸투라 서울 설계사 l ㈜퍼스펙티브스 건축사사무소 김원방, WGNB 백종환 시공자 l ㈜제효 건축주 l ㈜백산 위치 l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61 용도 l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 연면적 l 995.70㎡ 층수 l 지상 3층, 지하 1층 사진 l 최용준 Narrative from the Cityscapes 도시의 풍경들로 엮은 이야기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북악산 아래 자리한 종로 북촌은 오랜 시간 서울의 풍경을 지켜온 장소다. 한옥과 신축 한옥, 낮은 건물들 사이로 드러나는 소나무와 인왕산의 바위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경관을 간직한다. ‘푸투라 서울’은 이러한 맥락 속에서 후면의 녹지, 한옥의 기와, 거리의 흐름, 멀리 보이는 산세를 다양한 스케일과 질감으로 담아내며, 조각을 이어 붙이듯 공간을 구성했다. 이는 고정된 건축물이 아닌, 주변 환경과 사용자의 경험에 따라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열린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From Us to the Future 미래의 우리에게 도시는 의도와 우연이 중첩된 시간의 산물이다. 건축가 개인의 작업은 제한적이지만, 수많은 해석과 실천이 쌓여 도시를 형성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연결의 방식’이다. 공간과 공간, 공간과 사용자, 현재와 미래를 잇는 관계 구조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전통 건축의 차경, 마당, 처마처럼 자연을 끌어들이고 경계를 유연하게 조율하는 태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푸투라 서울’은 이러한 감각을 바탕으로 장소의 흐름을 존중하며 새로운 공간을 섬세하게 조응시킨다. 이 오래된 감각은 오늘날 도시에서도 다시 호명되고 재해석될 필요가 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질문과 깊은 사유가 건축적 구현으로 이어질 때, 그것은 시간의 층위를 넘어 미래를 향한 건축적 응답이 될 것이다. [ 최우수상 ]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 설계사 l ㈜시아플랜 건축사사무소 양희범, ㈜전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전이서 시공자 l ㈜디앨이엔씨 건축주 l ㈜고덕강일10피에프브이, 정하영 위치 l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로98길 75 용도 l 공동주택(아파트) 연면적 l 105,461.523㎡ 층수 l 지상 5층, 7층, 27층, 지하 2층 사진 l 홍성준 e편한세상 고덕어반브릿지는 2019년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서울시 특별건축계획구역인 고덕강일 10블록에 2024년 2월 준공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한국형 아파트의 획일적 형식을 벗어나, 공동주택의 사회적 역할과 도시적 맥락 속 ‘공동성’을 모색하였다. 저층·중층·고층이 입체적으로 구성된 다양한 외부 마당은 개별적이면서도 다채로운 현대인의 삶을 담아내며, 서울 도시 풍경 속에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한다. 계획과정의 핵심은 도시와 단지의 ‘연결성’이다. 단지 경계부에는 저층형 주동을 배치해 외부에 열린 소규모 공간을 마련하고, 필로티와 중앙 마당으로 이어지는 입체적 흐름을 유도했다. 이를 통해 ‘게이티드 커뮤니티’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도시민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열린 단지를 구현했다. 특히, 중앙 보행통로는 단순한 이동축을 넘어 공원형 보행가로로 확장되며, 하남 솔뜨락공원과 연결되는 산책로이자 ‘센트럴 파크’ 역할을 한다. 직교하는 복합형 주동과 연결된 입체적 중앙광장은 주민 공동체의 중심 무대가 된다. 또한, ‘링키지 유닛(LINKAGE UNITS)’에서 파생된 공유 플랫폼은 거주자가 각자의 일상에 맞는 경로와 장소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총 23가지 평면 타입은 다양한 삶의 방식을 수용하며, 획일적 아파트에서 벗어난 대안을 제시한다. 고덕어반브릿지는 모든 아파트의 해법은 아닐지라도, 그 고유성이 오늘날 요구되는 다원적 정체성을 담는다. 이 프로젝트는 단절된 공동체와 도시디자인의 한계를 넘어, 살아있는 도시 풍경을 회복하는 새로운 실험으로 자리한다. [ 우수상 ] 서울 AI 허브 / 메가플로어(Mega Floor) 설계사 l ㈜에스티피엠제이 건축사사무소 임미정 시공자 l 대라수건설(주) 건축주 l 서울특별시장 위치 l 서울특별시 서초구 태봉로 108 용도 l 교육연구시설 연면적 l 10,020.05㎡ 층수 l 지상 7층, 지하 1층 사진 l 배지훈 Mega Floor(서울 AI Hub)는 인공지능 개발 기업 및 연구소를 위한 업무시설로, 4차 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군의 특성을 반영한 공간 실험이다.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공간의 성격이 구체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분야가 융합될 수 있는 산업의 가능성을 고려해 보면 공용공간의 사용 및 구조는 기존 업무시설의 그것과는 달라야 했다. 건물은 기업별 독립 영역을 유지하면서도 공용공간에 자유로운 바닥 면적과 층고를 부여해 다양한 테스트와 협업 가능한 ‘중성적이고 유연한’ 무대를 제시한다. Mega Floor는 업무시설을 넘어 공유와 교류를 촉진하는 새로운 프로토타입으로, 미래 산업 공간의 방향성을 제안한다. 일반적으로 코어를 중심에 두고 외기에 면하는 4면에 업무시설을 배치할 경우, 공용 공간은 환경적으로 소외받는 중앙에 작은 면적으로 위치할 수밖에 없다. AI 중심의 4차 산업형 업무공간의 틀에서 다양한 산업과의 협력, 공유와 시너지를 고려하면 그 면적의 크기와 환경적 성능은 향상되어야 하고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커다란 중성적’ 공간이어야 한다. 평면 구성은 ‘ㄱ’자 코어를 중심으로 북·동측에 업무시설, 남·서측에 큰 공유 공간을 배치했다. 보안이 요구되는 입주기업 영역에서 점차 개방되는 공유 공간, 외부 공간으로 확장되는 위계가 설정되며, 단면에서도 두 개 층을 묶은 공유 공간과 관통형 보이드가 시선과 동선을 확장한다. 이는 입면 구성과 직결되어, 규칙적 기둥 질서가 드러나는 북·동측과 자유로운 단면을 드러내는 남·서측이 대비를 이루고, 네 면은 노출 콘크리트 마감으로 통합된다. [ 우수상 ] 중동고등학교 원익관 설계사 l ㈜프로토건축사사무소 윤선경, 건축사사무소 나날 조지현 시공자 l 주식회사 상록건설 건축주 l 학교법인 중동학원 위치 l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로 7 용도 l 교육연구시설 연면적 l 1,972.44㎡ (증축 후: 19,150.25㎡) 층수 l 지상 5층 사진 l 텍스처 온 텍스처 미래의 교육을 잇는 다층적 도시로서의 학교 학교는 지난 백여 년간 끊임없이 교육정책 변화를 거쳤음에도 공간적 변화는 미미했기에, 미래 교육을 위한 구조를 갖추기로 했다. 학교의 통합적 변화: 덧붙임을 넘은 통합적 재구조화 원익관은 1980년대 세워진 교사동, 2000년대 증축된 체육관과 강당 등 서로 다른 시기의 건물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작업이었다. 교사동과 강당을 연결해 순환 동선을 만들었고, 외관은 기존의 붉은 벽돌에 새로운 재료를 더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학교로 재구성하였다. 장스팬 트러스 무주 공간: 학생을 위한 미래 학교공간의 실험 지하 기초를 보강한 장스팬 철골트러스 구조는 기둥 없는 2층 자율학습실과 상부 교실 공간을 만들어 학습과 휴식, 교류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고교학점제에 맞춘 유연한 공간을 제공한다.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과거와 전통 위에 쌓아 올려진 미래 교육터 학교 전체를 통합적 구조로 재편하여 큰 순환 동선을 따라 교실과 공용공간이 연결되며, 학생들은 학교 전역을 경험하며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원익관은 미래 세대를 위한 학교 공간의 방향을 제시하며, 학생들의 풍부한 일상과 성장을 지탱하는 든든한 토대가 된다. [ 우수상 ] 커피_공연장 / 도시_공연장 (COFFEE AUDITORIUM) 설계사 l 맵스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김성민, 류삼열 시공자 l 주식회사 제이아키브플러스 건축주 l 주식회사 제이엠커피그룹 위치 l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11길 15 용도 l 제2종근린생활시설 연면적 l 1,255.52㎡ 층수 l 지상 5층, 지하 1층 사진 l 김종오 팽창의 도시: 서울 서울은 끊임없이 팽창하며 다양한 삶을 담아내야 하는 거대도시가 되었으나, 공간은 규격화와 계량에 묶여 단순함을 강요받아 왔다. 이제 우리는 법규와 효율을 넘어 도시에 낭만, 배려, 소통, 다양성과 같은 요소들을 더해 지속 가능한 도시, 서울의 모습을 그려가야 한다. [낭만적 상상] 도시_공연장 / 커피_공연장 (CITY AUDITORIUM) 건물 대부분이 경계선까지 자리한 풍경 속에서, 이 건축은 매스를 뒤로 물려 보행자에게 공간적 여유를 돌려주고자 하였다. 바로 이 태도가 커피_공연장의 스테이지를 만들고, 가로변 공공성과 상업성을 만드는 건축적 기회가 되었다. [배려] 가로의 다층성 대지와 접한 두 길을 연결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조경과 조명, 벤치로 보행자를 끌어들이며, 머무를 수 있는 길, 공연과 행사를 위한 무대 등 상업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충족했다. [소통] 시선의 다층성 커피_공연장은 층마다 테라스를 쌓아 올린 구조로 보행자와 내부 이용자가 시선을 교차하며 도시와 건축이 서로 바라보는 새로운 공연장, 즉 ‘도시_공연장’의 의미를 완성했다. [ 우수상 ] 화연재(和然齋) - 돈암장 옆집 설계사 l ㈜스페이스연 건축사사무소 이상대 시공자 l ㈜재윤디앤씨 건축주 l 정연준 위치 l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로3길 94 용도 l 단독주택 연면적 l 679.7㎡ 층수 l 지상 2층 사진 l 김재윤 서울성 성북구 동소문동은 1930년대부터 오늘까지 서울의 다층적 역사를 담아낸 지역으로, 화연재는 이 맥락 속에서 건축적 의미를 찾고자 했다. 장소의 역사 혜화문 밖 동소문동에는 1938년 구한말 내관 송성진이 대목장 배희한에게 의뢰해 지은 돈암장이 있다. 한옥 본채와 청기와 양옥, 천연 바위가 어우러진 곳으로, 이승만 박사가 잠시 거주하며 정치적 장소가 되기도 했으며 1970년대 들어 청기와 양옥 터는 새 주인을 맞으며 변화를 겪었다. 다층적 장소의 기억으로서의 주거 공간 이 부지는 건축주의 가족에 의해 두 차례 다시 지어졌고, 이번에 세 번째 주택으로 재탄생했다. 설계는 기존 주택의 일자형 배치와 앞마당의 기억을 이어가면서, 돈암 마당과 중심 홀을 관입하여 주거 공간의 새로운 중심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지에서 발견된 바위를 재배치해 옛 돈암장의 바위를 상기시키고, 여러 작은 마당을 실내 공간과 연결해 외부와의 관계성을 확장했다. 2층 가족실과 연결된 마당은 곡면 유리로 둘러싸여 독특한 주거 풍경을 형성하며, 계단을 오르며 드러나는 돈암장 한옥의 지붕은 과거와의 시각적 연결을 제공한다. 가로에서는 돈암장 담장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경관을 완성했다. [ 신진건축상 ] 그리드149 설계사 l 소수건축사사무소 김미희, 고석홍 시공자 l ㈜ 쓰리스퀘어 종합건설 건축주 l 김상규 위치 l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로28길 9 용도 l 근린생활시설 및 다가구주택 연면적 l 982.88㎡ 층수 l 지상 5층, 지하 1층 사진 l 노경 양면의 그리드 그리드149는 고층 아파트 단지와 저층 공동주거의 경계에 놓여, 서로 다른 주민들의 일상을 연결하는 생활가로를 마주한다. 프로젝트는 저층 주거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상업시설의 개방성과 주거의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그리드’라는 장치를 제안했다. 이 양면의 그리드는 담장이자 창으로 작동하며, 외벽과의 여유 공간으로 빛을 조율하고 사생활을 보호한다. 크기와 깊이를 조율하는 그리드 분절된 그리드로 도시의 스케일과 조화를 꾀하여, 입면마다 깊이의 차이를 형성했다. 도로 쪽 얕은 면에는 거실·주방 등 공적 공간을, 깊은 면에는 침실·욕실 등 사적 공간을 배치했다. 각 향의 그리드는 처마와 차양 역할을 하며 일조를 조율하는 친환경 장치로 기능한다. 규칙 속의 다양함 지하 1층~2층은 상가, 3~5층은 주거로 구성된 복합 건물로, 모든 주거에는 발코니나 정원이 마련되어 외부와의 관계성을 확장한다. 2층은 생활가로와 맞닿은 반외부 공간으로 계획되어, 그리드 속에서 주변 풍경을 걸러내며 열린 일상의 무대를 형성하고 저층 상업시설 또한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구조로, 용도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 2017년 시작 이래 누적 538만 명(온라인 포함)의 관람객을 모으며 국제 건축 담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이 행사는, 올해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영국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총감독을 맡는다. 비엔날레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도시와 건축이 사람의 감각과 감정,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공론장으로 확장된다. 개막 주간에는 세계 각지의 전문가 400여 명이 모이는 글로벌 포럼 ‘감성 도시(Emotional City)’가 서울시청에서 열리며, 최신 연구와 시민 주도 프로젝트, 창의적 실험이 공유된다. 핵심 주제전은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대규모 설치작품 <휴머나이즈 월(Humanise Wall)>로 구현된다. 길이 90m, 높이 16m의 구조물은 헤더윅 스튜디오와 9개 창작 커뮤니티가 협업해 완성했으며, 전 세계 110명의 디자이너가 제안한 400개의 아이디어를 담아 ‘즐겁고 매력적인 건축 외관’을 탐구한다. 더불어 24개 팀이 참여하는 <일상의 벽(Walls of Public Life)>에서는 건축가와 엔지니어는 물론 요리사, 패션 디자이너, 자동차 제조사까지 다양한 창작 주체가 외관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다. 또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세계 도시의 외관을 조망하는 ‘도시전’ <도시의 얼굴: 사람에게는 인간적인 건축이 필요하다>, 서울의 시간성을 탐구하는 ‘서울전’ <펼쳐보는 서울>, 관람객 참여형 미디어 전시 ‘글로벌 스튜디오’ <당신의 감성 도시, 서울>, 그리고 국제공모전 당선작을 모은 ‘창작커뮤니티 프로젝트’ <가장 공적이고 가장 인간적인>이 이어진다. 시민들은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와 건축의 미래에 직접 목소리를 더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도시의 독창성과 비전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건축과 감성 도시라는 주제를 세계적 담론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seoulbiennale.org)와 인스타그램(@seoulbienna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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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02
  • 2025 욕실 TREND REPORT
    일상에서 휴식과 힐링을 누리는 공간으로 확장되다 2025 욕실 TREND REPORT 최근 욕실은 단순한 위생 공간에서 벗어나,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디자인과 기능을 동시에 갖춘 프리미엄 욕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스마트 기기와 프리스탠딩 욕조 같은 고급 제품들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더불어 초고령 사회를 겨냥한 친화형 욕실, 스마트홈과 연계된 욕실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2025년 국내 욕실 시장은 리모델링을 중심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욕실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약 13조 7,590억 원에 이를 전망이며, 전년 대비 10~15%가량 성장한 수치다. 주택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B2C 시장의 확장과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결과다. 또한, 안전성과 재판매 가치를 고려한 리모델링 수요가 늘면서 고급 ABS 수납장, 알루미늄 가구, 친환경 천장재 등 차별화된 자재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제 욕실은 단순히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이 아니라, 감성과 웰빙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진화하며, 2025년 국내 욕실 시장은 한층 더 고급화되고 다양화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대림바스, 새턴바스, 한샘, 현대리바트바스 욕실, 프라이빗 호텔로의 진화 2025년 욕실 트렌드는 단순한 위생 공간을 넘어, 집 안에서 누리는 ‘프라이빗 호텔’로의 진화를 보여준다. 욕실은 이제 하루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프리미엄 공간이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오롯이 담아내는 무대로 자리한다. 더 이상 집의 한쪽에 덧붙여진 부수적 공간이 아니라, 삶의 중심을 차지하는 중요한 무대가 된 것이다. 올 상반기 대림바스앤키친의 ‘프리미엄 욕실’ 패키지는 호텔식 조적 디자인, 일체형 비데, 대형 거울을 결합한 토탈 리모델링 솔루션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벽과 바닥, 세면 공간을 하나의 무드로 통일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조적 세면대와 조적 욕조는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여기에 일체형 비데는 자동 물내림, 자동 개폐, 살균 기능을 갖춘 스마트 설계로 위생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외에도 맞춤 제작이 가능한 대형 노프레임 거울과 간접 조명이 더해져 호텔 같은 세련된 욕실을 완성한다. 소비자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욕실 솔루션 소비자들이 욕실을 단순한 기능적 공간이 아닌, 휴식과 재충전의 장소로 인식함에 따라 욕실 인테리어 트렌드는 개인화와 맞춤형 디자인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새턴바스는 BtoC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네이버, 쿠팡, 홈닉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숏폼 마케팅을 통해 고객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프리스탠딩 욕조 신제품 Delta와 Bateau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편안한 사용감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스마트 온수케어 시스템’을 출시해 온수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며 욕실의 스마트화 트렌드를 반영했다. 한샘은 올 상반기 ‘에디트(Edit)’ 타일바스 세트를 선보였다. 다양한 타일 옵션과 수납장, 세면대, 수전 등을 맞춤 선택할 수 있어 개인 취향에 따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대형 타일과 무드 조명을 활용해 세련된 호텔 분위기를 연출하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리바트바스는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집테리어’를 통해 맞춤형 욕실 인테리어 패키지 ‘바스핏(Bath Fit)’을 출시했다. 상·하부장과 서랍장 등 모듈형 욕실장 패키지에 10가지 타일 옵션을 더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며, 소비자는 색상과 재질, 부자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가격대별로 △381만 원대 베이직 △426만 원대 스타일 △526만 원대 프리미엄 패키지를 구성해 소비자들의 선택 부담을 줄이면서 접근성을 높였다. 욕실, 스마트 가전 시장으로 성장하다 고령 인구 증가와 기술 발전이 맞물리면서 시니어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스마트 가전,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니어 하우징 시장 확대에 따라 대림바스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을 고려하여 IoT 기술을 접목한 일체형비데를 선보이고 있다. ‘휠렌엣지 IoT’는 스마트폰 앱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노약자 사고 발생 알림 ▲개인 맞춤 설정 및 자동 세팅 ▲살균 예약 설정 ▲원격 A/S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이 외에도 제품 전체 기능을 앱으로 간편하게 원격 제어할 수 있다. 휠렌엣지 IoT의 주요 기능인 ‘노약자 사고 발생 알림’ 기능은 사용자의 사고 발생을 대비하여, 장시간 비데 시트에 앉아 있거나 오랜 기간 비데를 사용하지 않았을 시 등록된 연락처로 문자를 전송하는 알림 기능을 적용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용자가 있는 가정에서 더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맞춤 설정 및 자동 세팅’ 기능을 활용하면 비데 온도, 수압, 노즐 위치 등을 개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세팅할 수 있어 여러 명의 가족 구성원이 각자 기호에 맞게 비데를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비데 점검 기능이 있어 주요 부품에 이상 발생 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간편하게 A/S 및 렌탈클린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맞춤 설계로 다가가는 욕실 하반기 욕실 시장은 프리미엄화와 맞춤형 설계, 그리고 스마트 기능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위생 공간을 넘어, 일상 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누리는‘프라이빗 호텔형 욕실’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한샘은 욕실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수납과 동선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해석하며, 정품 자재와 직시공 시스템을 기반으로 품질과 사용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동시에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설계 노하우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새턴바스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스마트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마트 온수 케어 시스템, 프리스탠딩 욕조, 모듈형 샤워부스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제품군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욕실에서 있었던 추억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제작해 출품하는 ‘29초 영화제’와 같은 고객 참여형 마케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접근성 강화 전략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효과적이다. 내구성과 기능성을 앞세운 프리미엄 라인 대림바스는 프리미엄 수전 라인인 블랙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욕실 수전 7종과 주방 수전 1종으로 구성된 이 컬렉션은 고급 주택과 레지던스를 겨냥한 상위 라인으로, 절제된 직선미의 토르 시리즈와 원형 핸들을 채택한 컬럼 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모든 제품에는 PVD 코팅을 적용해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한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광택감과 질감을 살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편, 소비자들의 위생과 안전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면서 건식 바스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한샘의 판넬바스는 변형과 변색이 적고 시공 기간이 짧아 빠른 사용이 가능하며, 특수 엠보싱 표면을 적용해 미끄럼을 방지한다. 또한, 물때나 곰팡이가 낄 틈을 줄인 벽장재 ‘휴판넬’을 비롯해 SPC(Stone Plastic Composite) 소재 벽장재가 주목받고 있다. SPC는 높은 내구성과 석재의 질감을 구현해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은 결합 방식을 개선해 타일과 유사한 마감 효과를 선보인다. 이처럼 2025년 하반기 욕실 시장은 프리미엄 마감재, 맞춤형 설계, 스마트 기능, 건식화라는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욕실은 이제 단순한 위생 공간이 아니라, 디자인과 기술이 결합한 프라이빗한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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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6
  • 2025 실내&벽지 페인트 TREND REPORT
    셀프 인테리어 필수템, 실내용 페인트의 진화 2025 실내&벽지 페인트 TREND REPORT 셀프 인테리어와 유럽 스타일의 회벽 인테리어 인기가 지속되면서 직접 실내용 페인트를 구매해 벽이나 가구를 칠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삼화페인트공업이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몰 구매 고객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1월 온라인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30%나 급증했다. 실내용 페인트는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해 저비용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으며, 인테리어용 수성 페인트는 수천 가지가 넘는 컬러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건조도 빨라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또한, 벽 마감 이외에도 수납장, 테이블, 의자 등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구에 페인트를 칠해 새로운 느낌을 낼 수 있어 실내용 페인트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 여기에 유럽 미장 스타일의 회벽 인테리어가 큰 인기를 끌며 실내용 페인트 수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가 2025년에도 지속되며, 실내용 페인트는 셀프 인테리어에서 필수 항목으로 자리 잡을 만큼 시장에서 꾸준한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어스톤&그린 컬러와 함께 차가운 컬러 대신 베이지, 카키, 초콜릿 브라운, 버터 옐로우 같은 따뜻한 느낌의 뉴트럴 컬러를 선호하는 흐름이 더 강해지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텍스처가 가미되며 무광(매트)을 기본으로, 질감이 살아있는 마감과 메탈릭 포인트가 실내 공간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 준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KCC,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 조광페인트 내 공간은 내 맘대로, 같은 화이트라도 다채롭게 KCC 제품군에서는 내부 공간이 넓어 보이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는 연한 미색 계열의 벽지 페인트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특히, 소비자가 직접 DIY 작업할 수 있는 숲으로셀프벽지용이 올 상반기에 전년 대비 많은 인기를 끌었고, 그 중 ‘화이트’와 오프화이트 계열의 ‘로얄화이트’ 색상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는 셀프 인테리어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노루페인트에서는 팬톤페인트 인테리어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팬톤페인트는 전 세계 컬러 표준이 되고 있는 색채전문기업 ‘PANTONE’ 사와 80년 기술력을 자랑하는 노루페인트가 함께 팬톤의 모든 컬러를 친환경적으로 생산, 구현하는 국내 유일의 공식 페인트로 2,800여 가지의 컬러 선택이 가능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고채도와 다양한 컬러를 낼 수 있는 프리미엄 페인트다. 컬러로는 밝고 부드러운 뉴트럴 계열들의 오프 화이트 컬러인 스노우 화이트, 마시멜로우, 블랑 드 블랑 등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 세 가지 컬러는 공간을 더 넓고 환하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공간에 자연광을 끌어들이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드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컬러다. 웜 화이트 컬러인 스노우 화이트는 화이트에 옐로우 톤이 가미되어 있어서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주며, 자연광 아래에서 더욱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 따뜻한 톤의 가구나 우드 소재, 세라믹과 잘 어우러지며 홈 인테리어에 활용하기 좋다. 단독으로 활용해도, 또 다른 컬러와 함께 매치해도 정말 잘 어울리는 컬러로 팬톤페인트의 베스트 컬러다. 마시멜로우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보다 따뜻한 톤의 밀키 화이트로 아이보리와 베이지가 살짝 섞인, 우윳빛이 감도는 소프트 화이트 컬러로, 포근하고 달콤한 느낌을 선사한다. 블랑 드 블랑은 회백색 기운이 감도는 뉴트럴 톤의 컬러로, 쿨 화이트의 대표적인 컬러로 서재와 같이 정갈한 공간에 잘 어울리는 도시적인 감성의 화이트다. 컬러로 완성하는 벽지 페인트 인테리어 팁 벽면은 집 안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작은 차이로 공간의 분위기가 바뀌기 때문에 공간과 잘 어우러지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사를 하거나 새로 인테리어를 진행하면서 벽 컬러를 먼저 정하고, 가구들을 들이는 경우도 있으나 이미 가구나 소품 등이 있고 해당 환경에서 거주하면서 벽지에 페인트 칠을 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공간의 기존 인테리어 스타일, 조명, 바닥재, 가구, 공간 면적에 맞는 컬러를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같은 컬러군에 묶여있더라도 미묘한 차이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각 공간의 인테리어 스타일, 조명, 바닥재, 공간의 크기 등에 맞는 컬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노루페인트의 마시멜로우 컬러의 경우 샹들리에나 핑크 베이지 컬러 패브릭, 빈티지 세라믹 오브제나 앤틱한 소품들을 매치하면 프렌치 시크, 로맨틱 클래식 인테리어 연출을 하기에 좋아, 우아하고 클래식한 인테리어에 추천하는 컬러다. 반면 쿨 화이트는 세련되고 차분한 느낌을 주지만, 자칫 잘못 고르면 공간이 차가워 보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런 경우 같은 쿨톤의 메탈 소재를 활용하거나 색이 짙은 가구, 쿠션이나 러그, 머드톤 도자기나 오브제와 등을 매치하면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셀프 인테리어를 더욱 편리하게, 시공 기능성을 갖춘 페인트 노루페인트가 2025년 새로 출시한 ‘노루와 롤러페인트(NOROOWA)’는 80년간 축적해온 노루의 노하우를 담아 아름답고 건강한 삶과 공간, 환경을 만들고자 탄생시킨 브랜드다. 그 첫 번째 제품으로 가정에서도 손쉽게 보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노루와 롤러페인트 4종(젯소, 멀티, 결로 방지, 방수크림)을 출시했다. 노루와 롤러페인트는 180g 용량의 페인트가 든 튜브에 미니 롤러를 결합하여 바로 사용하는 올인원 방식으로, 노루와 롤러페인트 하나만 있다면 별다른 도구를 준비할 필요 없이 페인팅을 끝낼 수 있다. 또한, 낭비 없이 필요한 만큼만 사용 가능한 소용량으로 경제적이며, 셀프레벨링 기술을 적용하여 초보자도 붓자국 없이 깔끔한 페인팅을 완성할 수 있다. KCC의 숲으로메탈릭은 공간에 화려한 메탈릭 질감이 필요할 때 간편하게 칠할 수 있는 페인트로, 내부 벽지면에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기 좋으며, 수용성이기 때문에 냄새가 적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벽지 페인트로 꾸준히 가장 강세인 제품은 바로 숲으로올인원 제품이다. 이름처럼 숲으로올인원 하나로 벽지 뿐만 아니라, 철재, 목재, 콘크리트 등 다양한 면에 도장할 수 있다는 것이 실용성 면에서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철재에도 별도 하도 없이 바로 도장이 가능한 만큼 기능적인 면도 우수한 제품이다. 흡습부터 항균까지, 실용성 높은 실내용 페인트 삼화페인트에서 큰 인기를 끈 ‘아이럭스결로스탑 규조토’ 제품은 습기를 흡수하고 방출하는 흡습 및 방습 기능이 뛰어나고, 실내외 온도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결로와 곰팡이를 방지하는 친환경 규조토 페인트이다. 우수한 항균력으로 유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며, 유해물질 흡착 성분으로 새집증후군 방지에 최적화되었다. 여기에 발림성이 좋아 집에서도 쉽게 셀프 작업이 가능하며 업계최초 친환경 자원순환 패키지를 활용하였다. 또한, ‘아이럭스 듀로-X’ 제품은 특수 고강도 도막으로 탁월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내부용 페인트로, 스크래치(흠집) 및 오염 방지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오염 세정력 역시 우수하다. 항균 및 항곰팡이 성능을 보유하여 세균과 곰팡이를 방지하며, 반려동물제품인증을 취득하여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조광페인트의 다용도 친환경 페인트 ‘자연N 어디나’는 최근 국제지속가능인증원(IGSC)으로부터 반려동물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자연N 어디나’는 실내외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 가능한 다용도 친환경 페인트로 문, 가구 리폼, 실내 벽 등 다양한 재질에 프라이머 없이 밀착된다. 또한, 냄새가 거의 없고 시공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점 등 뛰어난 안전성과 내구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가구나 소품 등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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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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