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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의 시작과 끝을 잇는 예술적 쉼터, 인천국제공항 ‘기억의 정원’
    여행의 시작과 끝을 잇는 예술적 쉼터 인천국제공항 〈기억의 정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정주)과 협력해 공공예술 협력사업 네 번째 전시인 홍범 작가의 <기억의 정원>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2여객터미널 서편 탑승 구역 222~223 게이트 인근에서 무료로 2026년 3월 25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일상 속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공공예술 협력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김소산 작가의 ‘궁중잔치’, 김용관 작가의 ‘Clouds Spectrum’, 김신아 작가의 ‘개체의 본능(The instinct of an individual)’을 차례로 선보이며 공항을 ‘여행과 예술이 만나는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해왔다. 이번 홍범 작가의 전시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며,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해 공항 속 문화공간의 가능성을 넓히고자 했다.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868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탑승 구역 222~223 게이트 인근 전시 공간 운영시간 전시 기간 중 항시 개방 문의 인천국제공항공사 문화예술공항팀 032-741-2324 홍범 작가는 기억과 공간의 관계를 표현하는 현대미술가로, <기억의 잡초> 시리즈를 통해 개인적인 기억들이 공간 속에서 새로운 형상을 얻는 과정을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흐름을 확장하여 한국 전통 정원의 구조를 차용해 기억의 공간을 구현했으며, 여행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사이에서 스쳐가는 기억의 순간들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이로써 공항이라는 분주한 환경 속에서도 여행객이 잠시 멈추어 서서 숨을 고르고 사유할 수 있는 예술적 쉼터를 제공한다. 홍범 작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공항이라는 장소에서 개인의 기억과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을 하나의 정원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많은 이용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은 공항 본연의 기능을 넘어, 여객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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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5
  • 일상 속 상상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다,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
    일상 속 상상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다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던 상상의 감각을 일깨우는 이머시브 조형 전시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가 그라운드시소 이스트에서 2025년 12월 19일부터 2026년 6월 7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총 200만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아티스트 4인이 참여해, 신작 및 미공개 프로젝트를 포함한 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질문-발견-추억-감정-상상’으로 이어지는 5개의 여정을 따라가며, 작품과 직접 상호작용을 통해 전시 관람을 완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험을 마주한다. 전시장 내부는 시각-청각-촉각을 자극하는 다층적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관람객이 글을 남기거나 오브제를 채워 넣는 등 ‘참여형 예술’의 구조를 적극 도입했다. 위치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402 이스트폴 2층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운영시간 10:00~19:00 (입장 마감 18:00, 월별 상세 휴관일은 온라인 예매 페이지 혹은 공식 인스타그램 참고) 문의 미디어앤아트 02-1522-1796 글로벌 아티스트 4인의 상상 이번 전시에 참여한 조형-설치 아티스트 4인은 각각 호기심, 도시, 기억, 감정 등 서로 다른 주제를 탐구해 왔으며, 관람객을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세계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네 작가는 3D 프린팅 조형, 유머러스한 공공 설치, 추억을 담은 대형 오브제 조각, 참여형 스트리트 아트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에이든(A?den) | 질문과 상상의 교차 영국 작가 에이든(A?den)은 3D 프린팅 조형을 통해 ‘물음표’를 시각화해 온 아티스트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질문과 상상이 교차하는 순간 무채색에서 색으로 번지는 상상의 여정을 선보인다. 상상의 궤적을 따라가는 5개의 섹션 전시는 질문-발견-기억-감정-상상이라는 감각의 흐름을 따라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일상의 관성을 벗어나 낯선 상상 속으로 이동하는 여정을 걷게 되며, 섹션마다 조형 오브제-대형 설치작품-참여형 요소가 결합된 다층적인 전시 구성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그렉 고야(Greg Goya)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촬영한 구름 사진을 연결하고, 전시 관람객들이 직접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참여형 작품 ‘Walking on a Dream’을 선보인다. 이는 이머시브 전시의 개념을 확장하며, 개인의 감정과 상상이 타인과 연결되는 집단적 체험의 장을 제시한다. 마이클 페더슨(Michael Pederson) | 도시의 재해석 호주 출신 아티스트 마이클 페더슨(Michael Pederson)은 도심 속 틈새를 유머러스한 미니어처와 함께 재해석하는 공공 설치작품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익숙한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특별한 시각을 제공한다. 캠버 캐롤(Kamber Carroll) | 추억이 담긴 대형 오브제 미국 아티스트 캠버 캐롤(Kamber Carroll)은 어린 시절 음식이 지닌 추억과 향수(鄕愁)를 주제로 대형 오브제 작품을 조각한다. 따뜻하고 유쾌한 기억의 조각들이 그의 거대한 설치작품으로 되살아나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참여 작가들의 신작 및 미공개 프로젝트 세계 최초 공개 전시의 마지막 섹션, ‘상상이 머무는 곳’에서는 한국 전시를 위해 제작된 10점의 신작과 함께, 작가들의 미공개 프로젝트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관람객은 전시를 관람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작가와 디지털 화면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며, 일상 속에서 상상이라는 행위가 가지는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이러한 전시 방식은 관람객이 남긴 문장으로 예술을 ‘보는 행위’에서 ‘참여하고 기억하는 행위’로 확장시킨다. 그렉 고야(Greg Goya) | 일상 속 사랑의 순간 130만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이탈리아 아티스트 그렉 고야(Greg Goya)는 참여형 스트리트 아트를 통해 감정을 마주하게 하며, 사랑의 순간을 일상 속 예술로 되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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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2025-12-04
  •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디자인 산업의 새로운 항로를 제시하다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지난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며 330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8만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24회차를 맞은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디자인하우스가 주최하고 월간<디자인>이 주관하는 행사로, 973명의 디자이너와 한국타이어 X 모델솔루션, 페이퍼 콘크리트, 포스트스탠다즈, 콜라비 등 330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길찾기(Wayfinding)’라는 주제 아래,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 디자인 산업의 트렌드를 조망하고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와 관람객이 창의적인 영감을 교류하는 디자인 축제로 진행됐다. 특히, 디자인 스튜디오, 기업, 전문회사의 참여 비중을 대폭 확대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물었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사무국 주제관·뉴 아틀리에 중심의 전시 하이라이트 크리에이티브 그룹 ‘레벨나인(Rebel9)’이 이번 전시 주제관의 디자인을 기획하여, ‘디자이너가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상징적으로 풀어낸 미디어 아트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약 22m 길이의 대형 스크린에 펼쳐진 미디어 아트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디자인 언어를 찾는 디자이너들의 여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큰 주목을 받았다.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뉴 아틀리에’에 참여한 ‘한국타이어×모델솔루션’ 부스에서는 폐타이어를 활용한 콘셉트의 타이어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으며, 모빌리티 디자인 전문 기업 ‘KLIO(클리오)’는 모듈 단위의 부품 교체로 조립, 분해가 간편한 모듈형 전기자동차 ‘MULE(뮬)’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버려지는 파쇄지를 이용한 소품과 친환경 바인더링 등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인 브랜드 ‘페이퍼콘크리트’, ‘리어플라스틱’과, 한국 전통 문양을 활용한 ‘재이담’, ‘대광도요’,‘갤러리 지우헌’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킨제네라’, ‘인어피스’, ‘술술 레시피’ 등은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개성을 담은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굿즈로 관람객과 소통하며 전시에 활기를 더했다. 실험적 브랜드 전시와 관람객과 소통하는 참여 프로그램 올해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카테고리를 새롭게 재편하며 전시 메시지를 더욱 명확히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기술·지속가능성 기반의 디자인 가능성을 탐구하는 ‘뉴 아틀리에’, 공예와 재료 중심의 ‘디자인&크래프트 무브먼트’, 브랜드 감성과 세계관을 드러내는 ‘브랜드 유니버스’, 그래픽과 일러스트 중심의 ‘포스터 컬처’, 그리고 디자이너의 성장을 지원하는 ‘디자인 엔진’까지 다섯 개의 축으로 구성해 전시 흐름을 직관적으로 정리했다. 기획전으로 마련된 <그래픽 유니버스 2025: 꼬리에 꼬리는 무는 포스터> 부스에서는 선정된 14개 팀이 2025년 포스터와 그들이 추천한 28팀의 디자이너 포스터 작품을 소개하는 끝말잇기형 릴레이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전시 기간 중 ‘디자인스페셜리스트’ 존에서는 디자인스튜디오 20팀이 참여한 페차쿠차(짧은 프레젠테이션)도 진행됐다. 구오듀오, 스튜디오 빠른손, 마음스튜디오 등은 자신의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소개하며 디자인 인사이트를 비롯해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국제 컨퍼런스·비즈매칭·도시 전시까지 확장된 디자인 플랫폼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전시를 넘어 산업 전반을 잇는 플랫폼으로 확장되어, 디자인코리아와 함께한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연사가 디자인 산업의 흐름과 인사이트를 공유했으며, 참가 브랜드를 위한 1:1 ‘비즈매칭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도 제공하였다. 이 외에도 서울 전역으로 확장된 ‘2025 서울 디자인 스팟’은 디자이너가 추천한 영감의 장소와 트렌드 스폿을 소개하는 장외 프로그램으로, 팝업·전시 정보를 제공하는 디자인프레스 ‘헤이팝(heyPOP)’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풍부한 경험을 선사했다.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이번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차세대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새로운 디자인의 항로를 제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디자이너들의 전시는 물론,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하고 산업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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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1
  • 2025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2025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한국건축가협회(회장 한영근)는 대한민국 최고 영예의 건축상, 2025 한국건축가협회상 올해의 건축 베스트 7과 함께, 초평건축상, 엄덕문건축상, 천병옥건축상 등 특별상, 그리고 건축가의 삶 동안 건축작품의 현저한 업적을 이룩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KIA 골드메달 수장자를 최종 선정했다. 건축적 성취도가 높고, 기능상 완성도가 높은 건축물 중에서 일곱 작품을 선정하는 올해의 건축 베스트 7은 ▲갱고반지하, ▲금촌어울림센터, ▲서울 AI 허브 메가 플로어, ▲암사동 단독주택, ▲오아르 미술관,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 ▲이사부독도기념관이 선정됐다. 특히, 특별상 부문에서 초평건축상은 건축계와 협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박돈서 아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최근 3년간 완성된 작품 중 주제 표현과 건축적 성취가 두드러진 작품에 수여되는 엄덕문건축상은 <기와>를 설계한 김영배 건축가(드로잉웍스 건축사사무소)가 수상했다. 또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여성 건축가 중 작품이나 저작 및 교육에 있어 한국적 특색이 두드러진 탁월한 공적을 이룩한 여성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천병옥 건축상은 김희순 건축가((주)율그룹건축사사무소)에게 돌아갔다. 더불어, 건축가의 삶 동안 건축작품의 현저한 업적을 이룩하여 일반대중과 동료 및 후배 건축가들에게 존경받는 건축가로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명예로운 건축상인 KIA 골드메달에는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이·상의 강철희 건축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한국건축가협회 1. 갱고반지하 (대표건축가_김현수, 안영주(이소우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조영희 & 이종환, 시공_권병국(도해건설산업㈜), 사진_박영채) 대지의 경사를 따라 세 개의 레벨로 구성된 이 건축은 땅의 조건을 따르면서도 강철 원형 계단을 품은 단순한 콘크리트 상자가 바다를 향한 돛처럼 인상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수직으로 솟은 매스의 거대함과 달리, 좁은 문을 통과해 카페로 이어지는 경사로는 보이드와 빛을 통해 공간의 볼륨감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녹화된 중정과 바다를 향해 열린 넓은 개구부가 의도적으로 배치된 메인 홀은 강렬한 공간적 인상을 남긴다. 소규모임에도 다양한 시퀀스를 창출하며, 로우테크적 기법 속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아 세련된 완성도를 보여준다. 공간 경험의 리듬과 전환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이 건축은, 규모와 상관없이 장소적 아이덴티티를 창출하는 건축적 힘을 잘 보여준다. 2. 금촌어울림센터 (대표건축가_이정민, 고은비(㈜818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경기도 파주시, 시공_이수길(티디㈜), 사진_이용백) 금촌어울림센터는 구도심의 법원과 등기소를 리모델링하여 지역민을 위한 공공장소로 탈바꿈한 프로젝트다. 대지의 단차와 기존 건물 배치의 제약을 현명하게 해석해 폐쇄적 권위의 공간을 주변 도시조직과 연결되는 열린 장소로 변환시켰다. 담장 안에 고립되어 있던 건축은 가로와 맞닿은 증축부를 통해 거리에 관계를 맺고, 그 사이의 마당은 다양한 활동을 담아내며 주민들의 공유 공간이 된다. 재료와 디테일은 기존 건축의 맥락을 존중하면서도 세련된 변주로 마무리되어, 공공건축이 도시에 어떤 태도로 자리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과거의 법적·제도적 권위를 상징하던 공간을 시민들의 생활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장소로 변환한 점에서, 도시 재생의 사회적 가치와 건축적 해법을 함께 제시한다. 3. 서울 AI 허브 메가 플로어 (대표건축가_임미정, 이승택(㈜에스티피엠제이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서울특별시, 시공_선종현(대라수건설㈜), 사진_배지훈) 서울 AI 허브 메가플로어는 인공지능 산업을 위한 업무시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 건축이다. 전통적 코어 중심 배치에서 벗어나, 북·동측에는 기업 업무 공간을, 남·서측에는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공유 공간을 배치해 독립성과 교류가 공존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두 층을 하나로 묶은 공유 공간과 이를 관통하는 보이드는 수평·수직 시선을 열어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한다. 입면에서도 이 개념은 드러난다. 규칙적 기둥의 질서와 자유로운 구조적 변주가 공존하며, 노출 콘크리트의 단일 언어가 서로 다른 영역을 통합한다. 기능적 건축을 넘어 유연한 미래형 업무시설의 프로토타입으로 자리매김한 이 건축은, 산업적 요구를 넘어 시대적 전환기에 건축이 제시할 수 있는 비전과 상징성을 담고 있다. 4. 암사동 단독주택 (대표건축가_이해민, 김대현(마이아카이브건축사사무소), 건축주_배영희, 시공_배영희, 이해민, 김대현, 사진_신경섭) 박스의 단순한 조합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담아낸 주거 공간이다. 외부 박스는 도시와 교감하는 얼개로서 실내에서는 시선의 확장을 통해 개방감을 주면서도 외부 시선을 차단한다. 박스 내부의 사적 공간과 그 조합으로 형성된 바깥 공간은 크고 작은 창을 통해 실내외 경계를 허물고 자연을 받아들인다. 특히, 대지 경계에서 두 걸음 물러나 담을 두르고 높낮이를 조절함으로써 이웃과의 관계를 존중하고 소통을 우선한 태도는, 내 영역만을 고집하는 오늘의 도시 주거문화에 새로운 맥락을 제시한다. 삶을 연결하고 자연을 오감으로 받아들이는 따뜻한 집이라는 점에서, 도시의 일상적 삶에 건축이 어떤 섬세한 균형과 배려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5. 오아르 미술관 (대표건축가_유현준, 전지영(㈜유현준앤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김문호 주식회사 킴즈갤러리, 시공_이백화(㈜제효), 사진_노경) 오아르 미술관은 경주의 역사적 풍경과 현대적 건축 언어를 정교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신라 왕릉과 황리단길 사이에 놓인 대지 조건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종이접기처럼 꺾인 이중 박공지붕을 만들고, 전시와 동선을 풍부하게 변주하였다. 지붕은 대릉원 방향으로 낮아지며 시선을 유도하고, 옥상은 전시 공간으로 확장된다. 관람자는 반사와 차경을 활용한 다섯 단계의 시퀀스를 통해 장소성을 새롭게 경험한다. 현대적 재료와 전통적 맥락의 대비 속에서, 건축은 단순한 전시 시설을 넘어 풍경을 전시하는 새로운 건축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역사와 일상의 경계 위에서 현대 건축이 취할 수 있는 태도를 세련되게 보여주며, 장소의 기억과 현재 경험을 동시에 열어 놓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6.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 (대표건축가_손진(㈜이손건축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송성진, 곽성훈, 김경태, 오정택, 정유미, 한남희-공유인 유한회사, 시공_김승수((유)승명종합건설)-김병업, 사진_김종오) 군산 원도심의 한 도시 블록을 대상으로 한 본 재생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간 복원이 아니라, 건축가와 건축주가 공유한 고민과 이상을 건축적 언어로 풀어낸 결과물이다. ‘재생 이후 또 다른 100년’이라는 분명한 화두 아래, 건축 공간 구조와 재료, 공법에 대한 세심한 고찰이 더해져 파편화될 수 있는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새로운 공동체적 질서를 만들어 낸다. 특히, 오늘날 원도심 재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상적 레트로 경향과 뚜렷이 대비되며, 재생 건축의 관행에 대해 중요한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재생을 넘어 건축이 사회적 맥락 속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더 나아가 도시의 기억과 미래를 연결하는 실천이 무엇인지 묻는 의미 있는 시도로 읽힌다. 7. 이사부 독도 기념관 (대표건축가_박정환, 송상헌(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강원도 삼척시, 시공_구범희(㈜한주건설), 사진_신경섭) 이사부 독도 기념관은 바위섬과 주변 지형에 대한 역사적 해석을 매개로 지역성과 역사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 지반 사이에 걸친 네 개의 매스는 자세를 낮추어 역사와 장소를 주인공으로 드러내며, 다양한 사이 공간을 형성한다. 건축은 환경을 압도하기보다 주변 지형과 역사와의 관계를 존중하며, 오브젝트가 아닌 물리적 환경의 집합체로 제시된다. 단순한 공간구조를 가진 매스들이 조합되며 풍부한 외부 공간을 창출하고, 내·외부를 아우르는 구성이 전체적 완성도를 높인다. 전시 프로그램과 인테리어 디자인이 아직 발전해 가는 과정이지만, 이를 담는 건축은 안정적이고 완성도가 높다. 건축물이 가진 긴 수명을 고려하면, 현재 운영의 상태를 넘어 지속적인 가치와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다.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 엄덕문건축상 ‘기와’는 언뜻 보면 주변의 거리 풍경에 슬쩍 녹아드는 듯하면서도 자세히 보면 기획과 디자인에 있어서 치밀한 전략적 태도가 잘 드러내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기존 건물의 외피에 단열재를 추가하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간단한 방식이지만, 그 단열재를 열선 커터로‘조각’하여 기와의 조형미를 추상화한 점은 매우 신선한 시도다. 특히, 의미적으로도 그 기와는 골조만 남겨놓은 후면 대지 한옥의 일부였음직하다는 점에서, 전혀 성격이 다른 두 건물 사이에 흥미로운 서사적 연결 구도가 형성되었다고 할 것이다. 또한, 전면 건물의 현관과 계단실을 부분적으로 개방하여 후면 한옥으로의 접근로를 형성한 것은 도시조직에 대한 신선한 해석이며, 향후 다른 이들에게도 참고가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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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6
  • 문화역서울284 ‘백년과 하루: 기억에서 상상으로’
    옛 서울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다 문화역서울284 〈백년과 하루: 기억에서 상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철도 건축물인 옛 서울역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11월 30일(일)까지 문화역서울284 전관과 커넥트플레이스 서울역점 야외 공간에서 특별기획전 <백년과 하루: 기억에서 상상으로>를 개최한다. 1925년 ‘경성역’으로 문을 연 옛 서울역은 해방 이후 ‘서울역’으로 이름을 바꾸고, 2004년 KTX 개통과 함께 역사 기능이 신역으로 이전되면서 근대 건축의 원형을 복원해 2011년부터는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284’로 새롭게 운영되어 왔다. 근현대 서울의 변화와 함께 호흡해온 이 건축물은, 이제 ‘기억의 장소’에서 ‘상상의 무대’로 그 의미를 확장한다. 이번 전시는 ‘기억-현재-상상’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과거 100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서울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현재의 시선으로 건축적 가치와 도시 속 역할을 재조명하며, 나아가 미래의 서울역을 상상하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에디터 윤한솔 문의 문화역서울284 02-3407-3500 옛 서울역의 10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상상하며 이번 전시는 옛 서울역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옛 서울역을 현재의 시선으로 새롭게 보며, 서울역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3가지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다. 첫 번째로 3등 대합실에서 옛 서울역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담은 주요 사진과 김수자, 신미경, 이수경 등 현대 작가의 예술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이어지는 서측 복도에서는 서울역 100년사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사료와 영상을 소장품과 연계해 전시한다. 두 번째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구성으로, 1·2등 대합실에서는 옛 서울역에서 판매했던 맥주와 커피, 간식 등을 새롭게 회상할 수 있도록 하이트진로, 국순당, 서울브루어리, 팔도카라멜 등과 협업해 시식(음) 행사를 열고 판매도 한다. 당시 귀빈을 위해 마련했던 고급 인테리어를 활용한 귀빈실과 귀빈예비실에서는 가구 브랜드 ‘이스턴에디션’, 디자인 브랜드 ‘오우르’와 협업해 현대의 가구와 패션으로 옛 서울역이 가진 심미적 공간을 재조명한다. 부인대합실에서는 오아시스레코드와 박민준 프로듀서가 서울역을 주제로 선정해 재구성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역장실에서는 옛 서울역의 마지막 서울역장 배종규 역장의 인터뷰와 서울역을 거쳐 간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릴과 그릴준비실은 관람객이 서울역의 미래를 글로 상상해 보는 참여형 공간으로 구성했다. 서울역에서 발견된 ‘조선말 큰사전 원고’를 전시해 한글과 우리말의 가치를 되새기고, 서울역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문학작품을 소개한다. 을유문화사와 비룡소, 독립서점들의 추천 도서 100여 권을 비치하고 저자 강연 등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읽고 참여하며 서울역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 관람을 마치고 나가는 소식당에서는 현재는 단절된 남북철도와 유라시아 횡단철도까지 연결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통일 이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국제적 철도역으로서의 서울역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구 서울역사와 고속철도(KTX) 서울역사 연결 통로 최초 개방, 야외 공간에는 미디어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옛 서울역 준공 100주년을 계기로 근대 철도역이라는 문화유산 가치를 높이고자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그동안 외부에 개방하지 않았던 옛 서울역과 신 고속철도(KTX) 서울역사의 연결 통로를 최초로 개방한다. 서울역을 경유하는 고속철도(KTX) 이용 승객은 연결 통로를 거쳐 역사 내에서 문화역서울284로 진입해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전시 관람객 또한 문화역서울284 내부에서 연결 통로로 서울역으로 이동해 열차를 탈 수 있다. 이번 전시 기간 중 연결 통로 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는 구-신 서울역사 간 연결 통로 상시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식회사 한화커넥트와 협력해 커넥트플레이스 서울역점 야외 공간에서 서울역을 활용한 미디어 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문화역서울284 누리집(www.seoul284.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김영수 제1차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교통과 물류의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사 발전과 함께한 귀중한 유산인 옛 서울역이 지닌 건축적·사회적 가치를 되새기고, 문화적 자산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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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2025-11-01
  • MAISON&OBJET PARIS SEPTEMBER 2025
    무한한 상상력과 새로운 디자인이 교차하는 무대 MAISON&OBJET PARIS SEPTEMBER 2025 지난 9월, 메종&오브제는 디자인 및 인테리어 분야의 총체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전 세계 디자인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파리 전역을 무대로 또 한번 디자인계의 지형을 바꾸었다. 또한, 도시 전체를 아우른 파리 디자인 위크(Paris Design Week)와 박람회장이 하나로 호흡하며, 공예·기술·창작이 맞닿은 장대한 실험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전시회는 디자인, 공예, 기술의 교차점에서 무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장으로 구상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로 626개 브랜드가 메종&오브제에 첫 참가하여, 역대 최고 숫자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브랜드의 도약대 역할을 해냈다. 9월 전시회의 영감을 주는 새로운 DNA는 2026년 9월에 더욱 구체화된 비전으로 계속 전개될 예정이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메종&오브제 한국 사무국 아멜리 피샤르(Amélie Pichard), 파격적인 예술적 비전 이번 시즌 전시회의 주제는 ‘쇄신’으로, 그 중심에는 파격적인 비전으로 주목받는 프랑스 디자이너 아멜리 피샤르(Amélie Pichard)가 있었다. 그는 <WELCOME HOME-모두에게 열린 집(An Open House, Open to All)>이라는 설치 작품을 통해 창작의 자유와 디자인의 접근성에 관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작품은 약 300여 개의 오브제가 150㎡가 넘는 공간에 무대의 배우처럼 배치되어, 사물 하나하나가 자신의 역할과 이야기를 품었다. 이 개방형 공간은 메종&오브제 전시회의 6개 부문이 서로 맞물리는 상호 보완성을 표현하였으며, 새로운 세대의 디자인 언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Design District - 미래를 위한 인큐베이터 전시장 5A 홀의 ‘디자인 디스트릭트(Design District)’는 Hall Haus 컬렉티브가 예술 감독으로 참여해 몰입형 무대 연출과 대담한 가구 컬렉션을 선보였고, 52개 브랜드가 참여해 각자의 디자인 비전을 실험했다. 특히, 신규 브랜드들의 참여가 돋보인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Rising Talent Awards)’는 독일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보여준 기능성과 창의성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다음 세대를 위한 창작의 실험실로 자리매김했다. 젊은 디자이너의 성장 플랫폼 & 어워즈 올해도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팩토리(Factory)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양성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팩토리 바이 파리 디자인 위크(Factory by Paris Design Week)’에서는 6명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자신만의 대표 시제품을 선보이며 잠재적 고객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 곳곳의 전시와 연계되어 디자인·공예·출판·아시아 디자인 트렌드 등 폭넓은 주제를 탐구했다. 2025 아코르 디자인 어워드(Accor Design Awards)가 메종&오브제와 처음으로 협업해 ‘지속 가능한 저탄소 호텔 객실 디자인’을 주제로 11개국 16개 학교가 참여하여 새로운 세대의 환경적 감수성과 창의적 해법을 조명했다. Cook & Share: 식탁이 예술이 될 때 쿡 & 셰어(Cook & Share)에서는‘아름다움(Beauty)’을 주제로 최신 식문화 트렌드와 조리기구, 식기, 테이블 데코가 어우러지며 올해도 미식과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었다. 라이프스타일 애호가들은 접대(hospitality)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발견하였으며, 구르메(Gourmet) 구역은 특별한 요리 창작물과 노하우를 선보였다. 4홀에 위치한 에메르장스 팩토리(Factory by Émergence) 공간은 새로운 세대의 식기 트렌드를 강조하였다. 특히, Synetam 및 식탁 예술 연합(Confédération des Arts de la Table)과 함께한 ‘쿡 앤 쉐어 랑데부(Cook & Share Ren-dez-Vous)’는 강연과 토론을 통해, 디자인이 식문화와 만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였다. 강연(Talks): 디자인 및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들의 무대 강연은 호스피탈리티 분야부터 리테일, 최첨단 실내 건축 솔루션부터 뛰어난 창작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배우이자 감독인 토마스 졸리(Thomas Jolly), 메종 피에주의 CEO 엘로디 피에주(Elodie Piège), 디자이너이자 실내 건축가인 에드가 자예(Edgar Jayet), 독일 디자이너 세바스티안 헤르크너(Sebastian Herkner), 아티스트-데코레이터 뱅상 다르(Vincent Darré),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인 마랭 몽타구(Marin Montagut), 셰프 모리 사코(Mory Sacko) 등 여러 전문가들을 환영하였다. Women & Design Innovation Awards - 혁신을 이끄는 여성들 ‘Women & Design Innovation Awards’는 혁신과 감성, 대담함으로 현대 디자인을 새롭게 쓰고 있는 여성 창작자들에게 헌정되었다. 홍콩의 디자이너 일레인 얀 링 응(Elaine Yan Ling Ng)은 The Fabrick Lab의 설립자로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생체 모방 섬유(Bio-mimetic textile)로 주목받아 어워즈의 이번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소피 살라제(Sophie Salager)는 1789년부터 이어져내려오고 있는 프랑스 도자기 브랜드 ‘마누팍튀르 드 쿨루브르(Manufacture de Couleuvre)’를 현대적으로 부활시킨 공로로 수상했다. 이번 메종&오브제 행사는 디자인에 대한 360° 비전을 확고히 하며 중요한 전환점을 기록하였다. 새로운 인재, 지속 가능한 디자인,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시 경험까지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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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어
    2025-11-01
  • 이진준, 숲속 미디어 AI 아트 ‘시네 포레스트: 동화’ 개최
    기술과 인간, 자연이 어우러지는 경계적 공간 경험 이진준, 숲속 미디어 AI 아트 ‘시네 포레스트: 동화’ 개최 KAIST 아트앤테크놀로지 센터장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이진준이 ‘2025 성남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숲 미디어 아트 공연 ‘시네 포레스트: 동화動花 (Cine Forest: Awakening Bloom)’를 성남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공연은 200m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션 매핑(건물이나 숲과 같은 입체적 공간에 영상을 정밀하게 투사하는 기법)을 통해 도시와 자연, 기술과 인간이 어우러지며 가을밤 숲을 하나의 거대한 ‘열린 극장’으로 탈바꿈하였다. 특히, 연출에는 3차원 가우시안 스플래팅(3D Gaussian splatting) 기법을 사용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3D 환경을 재현하고 렌더링하는 기술을 통해 실제 숲의 디테일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여기에 AI 음성 합성, VR 시뮬레이션, 초고해상 프로젝션 16대, 고출력 레이저와 스모그 등 다양한 특수효과가 더해지며 관객을 몰입의 세계로 이끌었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KAIST 아트앤테크놀로지센터 ‘시네 포레스트: 동화’는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공연의 줄거리는‘별이 된 거인’이라는 동화를 모티프로 하여, 하늘을 지키던 거인이 눈빛을 잃은 도시의 사람들에게 별빛을 나눠주다가 결국 거인 스스로 별이 되어버린다는 이야기로 현대인이 잃어버린 순수와 희망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65명의 오케스트라, AI 에이전트와 함께한 시민 합창단 1,000명의 목소리, 추억의 영화음악이 공간 입체 음향으로 공원 전체를 감싸며, 거인의 목소리와 도시에서 채집된 빛과 소리, 물·바람·곤충과 같은 자연의 소리로 몰입적인 소리 풍경이 완성되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숲속이라는 현실 공간에 있으면서도 동시에 스크린 속 가상의 판타지 속에 있는 듯한 ‘경계적 공간 경험’에 빠져들 수 있었다. ‘경계적 공간 경험’은 이번 공연을 연출한 총감독 이진준이 20년간 탐구해 온 주제다. 지난 4월 이진준은 ‘굿모닝 미스터 지드래곤’에서 우주 안테나에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사용, 인간 내면의 감성적 우주를 들여다보는 작업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에 대해 그는 “한 폭의 산수화처럼 펼쳐지는 미디어 파노라마 속에서, 관객이 걷고 숨 쉬는 모든 행위가 하나의 서사가 되는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10월 18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동 BB&M 갤러리에서는 이진준의 개인전 ‘Champagne Supernova’가 열려 이번 미디어 공연과 함께 그의 작품세계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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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2025-10-06
  • 2025 마곡리빙디자인페어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마곡리빙디자인페어’가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마곡에서는 올해 두번째 열린 ‘2025 마곡리빙디자인페어’는 ㈜디자인하우스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고 『행복이 가득한 집』이 주관하는 행사로, 14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신 리빙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없던 집·어떤 집’을 주제로,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집의 모습과 한 번도 상상하지 못한 방식의 집을 제안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상상과 생활의 영감을 전했다. 특히, 주제관 ‘The 6 Hue’에서는 여섯 가지 색채가 지닌 의미를 통해 공간을 새롭게 정의하는 전시를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여섯 빛깔의 방을 거닐며 감각의 온도와 시선의 각도를 경험하고, 내면에 숨어 있던 자신의 색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마곡리빙디자인페어 사무국 이번 전시에 참여한 140여 개 참여 기업들은 각기 다른 색깔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최신 트렌드를 제시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시했다. 사용자의 성향과 취향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가구 브랜드 ‘엠비티아이퍼니처’, 따스한 감성의 감각적인 테이블웨어 브랜드 ‘프루프루홈’, AI 기술과 예술적 큐레이션의 접목으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아트 키트플랫폼 ‘도보’ 등이 마곡리빙디자인페어를 통해 처음으로 고객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2025 마곡리빙디자인페어’에 참여한 브랜드 로우리트콜렉티브 최재식 대표는 “이번 페어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고객들과 직접 만나고, 저희 브랜드의 제품과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 뜻깊다”며, “향후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뭔데이 클래스(Mondey Class)’에서는 신진 작가 백인교, 박노을, 이준 작가와 함께 회화, 디자인, 공예 분야 참여형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닌, 나를 표현하고 연결하는 공간으로 집을 탐구하며 직접 작품과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어 많은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마곡리빙디자인페어는 단순한 소비의 장을 넘어, 리빙 트렌드를 새롭게 상상하고 경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브랜드와 프로그램으로 확장된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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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어
    2025-10-04

실시간 트렌드 기사

  • 여행의 시작과 끝을 잇는 예술적 쉼터, 인천국제공항 ‘기억의 정원’
    여행의 시작과 끝을 잇는 예술적 쉼터 인천국제공항 〈기억의 정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정주)과 협력해 공공예술 협력사업 네 번째 전시인 홍범 작가의 <기억의 정원>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2여객터미널 서편 탑승 구역 222~223 게이트 인근에서 무료로 2026년 3월 25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일상 속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공공예술 협력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김소산 작가의 ‘궁중잔치’, 김용관 작가의 ‘Clouds Spectrum’, 김신아 작가의 ‘개체의 본능(The instinct of an individual)’을 차례로 선보이며 공항을 ‘여행과 예술이 만나는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해왔다. 이번 홍범 작가의 전시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며,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해 공항 속 문화공간의 가능성을 넓히고자 했다.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868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탑승 구역 222~223 게이트 인근 전시 공간 운영시간 전시 기간 중 항시 개방 문의 인천국제공항공사 문화예술공항팀 032-741-2324 홍범 작가는 기억과 공간의 관계를 표현하는 현대미술가로, <기억의 잡초> 시리즈를 통해 개인적인 기억들이 공간 속에서 새로운 형상을 얻는 과정을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흐름을 확장하여 한국 전통 정원의 구조를 차용해 기억의 공간을 구현했으며, 여행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사이에서 스쳐가는 기억의 순간들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이로써 공항이라는 분주한 환경 속에서도 여행객이 잠시 멈추어 서서 숨을 고르고 사유할 수 있는 예술적 쉼터를 제공한다. 홍범 작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공항이라는 장소에서 개인의 기억과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을 하나의 정원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많은 이용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은 공항 본연의 기능을 넘어, 여객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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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2025-12-05
  • 일상 속 상상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다,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
    일상 속 상상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다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던 상상의 감각을 일깨우는 이머시브 조형 전시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가 그라운드시소 이스트에서 2025년 12월 19일부터 2026년 6월 7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총 200만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아티스트 4인이 참여해, 신작 및 미공개 프로젝트를 포함한 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질문-발견-추억-감정-상상’으로 이어지는 5개의 여정을 따라가며, 작품과 직접 상호작용을 통해 전시 관람을 완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험을 마주한다. 전시장 내부는 시각-청각-촉각을 자극하는 다층적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관람객이 글을 남기거나 오브제를 채워 넣는 등 ‘참여형 예술’의 구조를 적극 도입했다. 위치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402 이스트폴 2층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운영시간 10:00~19:00 (입장 마감 18:00, 월별 상세 휴관일은 온라인 예매 페이지 혹은 공식 인스타그램 참고) 문의 미디어앤아트 02-1522-1796 글로벌 아티스트 4인의 상상 이번 전시에 참여한 조형-설치 아티스트 4인은 각각 호기심, 도시, 기억, 감정 등 서로 다른 주제를 탐구해 왔으며, 관람객을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세계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네 작가는 3D 프린팅 조형, 유머러스한 공공 설치, 추억을 담은 대형 오브제 조각, 참여형 스트리트 아트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에이든(A?den) | 질문과 상상의 교차 영국 작가 에이든(A?den)은 3D 프린팅 조형을 통해 ‘물음표’를 시각화해 온 아티스트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질문과 상상이 교차하는 순간 무채색에서 색으로 번지는 상상의 여정을 선보인다. 상상의 궤적을 따라가는 5개의 섹션 전시는 질문-발견-기억-감정-상상이라는 감각의 흐름을 따라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일상의 관성을 벗어나 낯선 상상 속으로 이동하는 여정을 걷게 되며, 섹션마다 조형 오브제-대형 설치작품-참여형 요소가 결합된 다층적인 전시 구성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그렉 고야(Greg Goya)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촬영한 구름 사진을 연결하고, 전시 관람객들이 직접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참여형 작품 ‘Walking on a Dream’을 선보인다. 이는 이머시브 전시의 개념을 확장하며, 개인의 감정과 상상이 타인과 연결되는 집단적 체험의 장을 제시한다. 마이클 페더슨(Michael Pederson) | 도시의 재해석 호주 출신 아티스트 마이클 페더슨(Michael Pederson)은 도심 속 틈새를 유머러스한 미니어처와 함께 재해석하는 공공 설치작품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익숙한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특별한 시각을 제공한다. 캠버 캐롤(Kamber Carroll) | 추억이 담긴 대형 오브제 미국 아티스트 캠버 캐롤(Kamber Carroll)은 어린 시절 음식이 지닌 추억과 향수(鄕愁)를 주제로 대형 오브제 작품을 조각한다. 따뜻하고 유쾌한 기억의 조각들이 그의 거대한 설치작품으로 되살아나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참여 작가들의 신작 및 미공개 프로젝트 세계 최초 공개 전시의 마지막 섹션, ‘상상이 머무는 곳’에서는 한국 전시를 위해 제작된 10점의 신작과 함께, 작가들의 미공개 프로젝트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관람객은 전시를 관람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작가와 디지털 화면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며, 일상 속에서 상상이라는 행위가 가지는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이러한 전시 방식은 관람객이 남긴 문장으로 예술을 ‘보는 행위’에서 ‘참여하고 기억하는 행위’로 확장시킨다. 그렉 고야(Greg Goya) | 일상 속 사랑의 순간 130만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이탈리아 아티스트 그렉 고야(Greg Goya)는 참여형 스트리트 아트를 통해 감정을 마주하게 하며, 사랑의 순간을 일상 속 예술로 되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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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4
  •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디자인 산업의 새로운 항로를 제시하다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지난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며 330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8만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24회차를 맞은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디자인하우스가 주최하고 월간<디자인>이 주관하는 행사로, 973명의 디자이너와 한국타이어 X 모델솔루션, 페이퍼 콘크리트, 포스트스탠다즈, 콜라비 등 330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길찾기(Wayfinding)’라는 주제 아래,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 디자인 산업의 트렌드를 조망하고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와 관람객이 창의적인 영감을 교류하는 디자인 축제로 진행됐다. 특히, 디자인 스튜디오, 기업, 전문회사의 참여 비중을 대폭 확대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물었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사무국 주제관·뉴 아틀리에 중심의 전시 하이라이트 크리에이티브 그룹 ‘레벨나인(Rebel9)’이 이번 전시 주제관의 디자인을 기획하여, ‘디자이너가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상징적으로 풀어낸 미디어 아트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약 22m 길이의 대형 스크린에 펼쳐진 미디어 아트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디자인 언어를 찾는 디자이너들의 여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큰 주목을 받았다.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뉴 아틀리에’에 참여한 ‘한국타이어×모델솔루션’ 부스에서는 폐타이어를 활용한 콘셉트의 타이어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으며, 모빌리티 디자인 전문 기업 ‘KLIO(클리오)’는 모듈 단위의 부품 교체로 조립, 분해가 간편한 모듈형 전기자동차 ‘MULE(뮬)’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버려지는 파쇄지를 이용한 소품과 친환경 바인더링 등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인 브랜드 ‘페이퍼콘크리트’, ‘리어플라스틱’과, 한국 전통 문양을 활용한 ‘재이담’, ‘대광도요’,‘갤러리 지우헌’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킨제네라’, ‘인어피스’, ‘술술 레시피’ 등은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개성을 담은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굿즈로 관람객과 소통하며 전시에 활기를 더했다. 실험적 브랜드 전시와 관람객과 소통하는 참여 프로그램 올해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카테고리를 새롭게 재편하며 전시 메시지를 더욱 명확히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기술·지속가능성 기반의 디자인 가능성을 탐구하는 ‘뉴 아틀리에’, 공예와 재료 중심의 ‘디자인&크래프트 무브먼트’, 브랜드 감성과 세계관을 드러내는 ‘브랜드 유니버스’, 그래픽과 일러스트 중심의 ‘포스터 컬처’, 그리고 디자이너의 성장을 지원하는 ‘디자인 엔진’까지 다섯 개의 축으로 구성해 전시 흐름을 직관적으로 정리했다. 기획전으로 마련된 <그래픽 유니버스 2025: 꼬리에 꼬리는 무는 포스터> 부스에서는 선정된 14개 팀이 2025년 포스터와 그들이 추천한 28팀의 디자이너 포스터 작품을 소개하는 끝말잇기형 릴레이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전시 기간 중 ‘디자인스페셜리스트’ 존에서는 디자인스튜디오 20팀이 참여한 페차쿠차(짧은 프레젠테이션)도 진행됐다. 구오듀오, 스튜디오 빠른손, 마음스튜디오 등은 자신의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소개하며 디자인 인사이트를 비롯해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국제 컨퍼런스·비즈매칭·도시 전시까지 확장된 디자인 플랫폼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전시를 넘어 산업 전반을 잇는 플랫폼으로 확장되어, 디자인코리아와 함께한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연사가 디자인 산업의 흐름과 인사이트를 공유했으며, 참가 브랜드를 위한 1:1 ‘비즈매칭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도 제공하였다. 이 외에도 서울 전역으로 확장된 ‘2025 서울 디자인 스팟’은 디자이너가 추천한 영감의 장소와 트렌드 스폿을 소개하는 장외 프로그램으로, 팝업·전시 정보를 제공하는 디자인프레스 ‘헤이팝(heyPOP)’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풍부한 경험을 선사했다.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이번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차세대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새로운 디자인의 항로를 제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디자이너들의 전시는 물론,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하고 산업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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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1
  • 2025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2025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한국건축가협회(회장 한영근)는 대한민국 최고 영예의 건축상, 2025 한국건축가협회상 올해의 건축 베스트 7과 함께, 초평건축상, 엄덕문건축상, 천병옥건축상 등 특별상, 그리고 건축가의 삶 동안 건축작품의 현저한 업적을 이룩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KIA 골드메달 수장자를 최종 선정했다. 건축적 성취도가 높고, 기능상 완성도가 높은 건축물 중에서 일곱 작품을 선정하는 올해의 건축 베스트 7은 ▲갱고반지하, ▲금촌어울림센터, ▲서울 AI 허브 메가 플로어, ▲암사동 단독주택, ▲오아르 미술관,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 ▲이사부독도기념관이 선정됐다. 특히, 특별상 부문에서 초평건축상은 건축계와 협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박돈서 아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최근 3년간 완성된 작품 중 주제 표현과 건축적 성취가 두드러진 작품에 수여되는 엄덕문건축상은 <기와>를 설계한 김영배 건축가(드로잉웍스 건축사사무소)가 수상했다. 또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여성 건축가 중 작품이나 저작 및 교육에 있어 한국적 특색이 두드러진 탁월한 공적을 이룩한 여성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천병옥 건축상은 김희순 건축가((주)율그룹건축사사무소)에게 돌아갔다. 더불어, 건축가의 삶 동안 건축작품의 현저한 업적을 이룩하여 일반대중과 동료 및 후배 건축가들에게 존경받는 건축가로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명예로운 건축상인 KIA 골드메달에는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이·상의 강철희 건축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한국건축가협회 1. 갱고반지하 (대표건축가_김현수, 안영주(이소우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조영희 & 이종환, 시공_권병국(도해건설산업㈜), 사진_박영채) 대지의 경사를 따라 세 개의 레벨로 구성된 이 건축은 땅의 조건을 따르면서도 강철 원형 계단을 품은 단순한 콘크리트 상자가 바다를 향한 돛처럼 인상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수직으로 솟은 매스의 거대함과 달리, 좁은 문을 통과해 카페로 이어지는 경사로는 보이드와 빛을 통해 공간의 볼륨감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녹화된 중정과 바다를 향해 열린 넓은 개구부가 의도적으로 배치된 메인 홀은 강렬한 공간적 인상을 남긴다. 소규모임에도 다양한 시퀀스를 창출하며, 로우테크적 기법 속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아 세련된 완성도를 보여준다. 공간 경험의 리듬과 전환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이 건축은, 규모와 상관없이 장소적 아이덴티티를 창출하는 건축적 힘을 잘 보여준다. 2. 금촌어울림센터 (대표건축가_이정민, 고은비(㈜818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경기도 파주시, 시공_이수길(티디㈜), 사진_이용백) 금촌어울림센터는 구도심의 법원과 등기소를 리모델링하여 지역민을 위한 공공장소로 탈바꿈한 프로젝트다. 대지의 단차와 기존 건물 배치의 제약을 현명하게 해석해 폐쇄적 권위의 공간을 주변 도시조직과 연결되는 열린 장소로 변환시켰다. 담장 안에 고립되어 있던 건축은 가로와 맞닿은 증축부를 통해 거리에 관계를 맺고, 그 사이의 마당은 다양한 활동을 담아내며 주민들의 공유 공간이 된다. 재료와 디테일은 기존 건축의 맥락을 존중하면서도 세련된 변주로 마무리되어, 공공건축이 도시에 어떤 태도로 자리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과거의 법적·제도적 권위를 상징하던 공간을 시민들의 생활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장소로 변환한 점에서, 도시 재생의 사회적 가치와 건축적 해법을 함께 제시한다. 3. 서울 AI 허브 메가 플로어 (대표건축가_임미정, 이승택(㈜에스티피엠제이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서울특별시, 시공_선종현(대라수건설㈜), 사진_배지훈) 서울 AI 허브 메가플로어는 인공지능 산업을 위한 업무시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 건축이다. 전통적 코어 중심 배치에서 벗어나, 북·동측에는 기업 업무 공간을, 남·서측에는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공유 공간을 배치해 독립성과 교류가 공존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두 층을 하나로 묶은 공유 공간과 이를 관통하는 보이드는 수평·수직 시선을 열어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한다. 입면에서도 이 개념은 드러난다. 규칙적 기둥의 질서와 자유로운 구조적 변주가 공존하며, 노출 콘크리트의 단일 언어가 서로 다른 영역을 통합한다. 기능적 건축을 넘어 유연한 미래형 업무시설의 프로토타입으로 자리매김한 이 건축은, 산업적 요구를 넘어 시대적 전환기에 건축이 제시할 수 있는 비전과 상징성을 담고 있다. 4. 암사동 단독주택 (대표건축가_이해민, 김대현(마이아카이브건축사사무소), 건축주_배영희, 시공_배영희, 이해민, 김대현, 사진_신경섭) 박스의 단순한 조합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담아낸 주거 공간이다. 외부 박스는 도시와 교감하는 얼개로서 실내에서는 시선의 확장을 통해 개방감을 주면서도 외부 시선을 차단한다. 박스 내부의 사적 공간과 그 조합으로 형성된 바깥 공간은 크고 작은 창을 통해 실내외 경계를 허물고 자연을 받아들인다. 특히, 대지 경계에서 두 걸음 물러나 담을 두르고 높낮이를 조절함으로써 이웃과의 관계를 존중하고 소통을 우선한 태도는, 내 영역만을 고집하는 오늘의 도시 주거문화에 새로운 맥락을 제시한다. 삶을 연결하고 자연을 오감으로 받아들이는 따뜻한 집이라는 점에서, 도시의 일상적 삶에 건축이 어떤 섬세한 균형과 배려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5. 오아르 미술관 (대표건축가_유현준, 전지영(㈜유현준앤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김문호 주식회사 킴즈갤러리, 시공_이백화(㈜제효), 사진_노경) 오아르 미술관은 경주의 역사적 풍경과 현대적 건축 언어를 정교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신라 왕릉과 황리단길 사이에 놓인 대지 조건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종이접기처럼 꺾인 이중 박공지붕을 만들고, 전시와 동선을 풍부하게 변주하였다. 지붕은 대릉원 방향으로 낮아지며 시선을 유도하고, 옥상은 전시 공간으로 확장된다. 관람자는 반사와 차경을 활용한 다섯 단계의 시퀀스를 통해 장소성을 새롭게 경험한다. 현대적 재료와 전통적 맥락의 대비 속에서, 건축은 단순한 전시 시설을 넘어 풍경을 전시하는 새로운 건축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역사와 일상의 경계 위에서 현대 건축이 취할 수 있는 태도를 세련되게 보여주며, 장소의 기억과 현재 경험을 동시에 열어 놓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6.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 (대표건축가_손진(㈜이손건축건축사사무소), 건축주_송성진, 곽성훈, 김경태, 오정택, 정유미, 한남희-공유인 유한회사, 시공_김승수((유)승명종합건설)-김병업, 사진_김종오) 군산 원도심의 한 도시 블록을 대상으로 한 본 재생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간 복원이 아니라, 건축가와 건축주가 공유한 고민과 이상을 건축적 언어로 풀어낸 결과물이다. ‘재생 이후 또 다른 100년’이라는 분명한 화두 아래, 건축 공간 구조와 재료, 공법에 대한 세심한 고찰이 더해져 파편화될 수 있는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새로운 공동체적 질서를 만들어 낸다. 특히, 오늘날 원도심 재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상적 레트로 경향과 뚜렷이 대비되며, 재생 건축의 관행에 대해 중요한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재생을 넘어 건축이 사회적 맥락 속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더 나아가 도시의 기억과 미래를 연결하는 실천이 무엇인지 묻는 의미 있는 시도로 읽힌다. 7. 이사부 독도 기념관 (대표건축가_박정환, 송상헌(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 건축주_강원도 삼척시, 시공_구범희(㈜한주건설), 사진_신경섭) 이사부 독도 기념관은 바위섬과 주변 지형에 대한 역사적 해석을 매개로 지역성과 역사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 지반 사이에 걸친 네 개의 매스는 자세를 낮추어 역사와 장소를 주인공으로 드러내며, 다양한 사이 공간을 형성한다. 건축은 환경을 압도하기보다 주변 지형과 역사와의 관계를 존중하며, 오브젝트가 아닌 물리적 환경의 집합체로 제시된다. 단순한 공간구조를 가진 매스들이 조합되며 풍부한 외부 공간을 창출하고, 내·외부를 아우르는 구성이 전체적 완성도를 높인다. 전시 프로그램과 인테리어 디자인이 아직 발전해 가는 과정이지만, 이를 담는 건축은 안정적이고 완성도가 높다. 건축물이 가진 긴 수명을 고려하면, 현재 운영의 상태를 넘어 지속적인 가치와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다.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 엄덕문건축상 ‘기와’는 언뜻 보면 주변의 거리 풍경에 슬쩍 녹아드는 듯하면서도 자세히 보면 기획과 디자인에 있어서 치밀한 전략적 태도가 잘 드러내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기존 건물의 외피에 단열재를 추가하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간단한 방식이지만, 그 단열재를 열선 커터로‘조각’하여 기와의 조형미를 추상화한 점은 매우 신선한 시도다. 특히, 의미적으로도 그 기와는 골조만 남겨놓은 후면 대지 한옥의 일부였음직하다는 점에서, 전혀 성격이 다른 두 건물 사이에 흥미로운 서사적 연결 구도가 형성되었다고 할 것이다. 또한, 전면 건물의 현관과 계단실을 부분적으로 개방하여 후면 한옥으로의 접근로를 형성한 것은 도시조직에 대한 신선한 해석이며, 향후 다른 이들에게도 참고가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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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6
  • 문화역서울284 ‘백년과 하루: 기억에서 상상으로’
    옛 서울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다 문화역서울284 〈백년과 하루: 기억에서 상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철도 건축물인 옛 서울역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11월 30일(일)까지 문화역서울284 전관과 커넥트플레이스 서울역점 야외 공간에서 특별기획전 <백년과 하루: 기억에서 상상으로>를 개최한다. 1925년 ‘경성역’으로 문을 연 옛 서울역은 해방 이후 ‘서울역’으로 이름을 바꾸고, 2004년 KTX 개통과 함께 역사 기능이 신역으로 이전되면서 근대 건축의 원형을 복원해 2011년부터는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284’로 새롭게 운영되어 왔다. 근현대 서울의 변화와 함께 호흡해온 이 건축물은, 이제 ‘기억의 장소’에서 ‘상상의 무대’로 그 의미를 확장한다. 이번 전시는 ‘기억-현재-상상’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과거 100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서울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현재의 시선으로 건축적 가치와 도시 속 역할을 재조명하며, 나아가 미래의 서울역을 상상하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에디터 윤한솔 문의 문화역서울284 02-3407-3500 옛 서울역의 10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상상하며 이번 전시는 옛 서울역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옛 서울역을 현재의 시선으로 새롭게 보며, 서울역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3가지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다. 첫 번째로 3등 대합실에서 옛 서울역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담은 주요 사진과 김수자, 신미경, 이수경 등 현대 작가의 예술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이어지는 서측 복도에서는 서울역 100년사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사료와 영상을 소장품과 연계해 전시한다. 두 번째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구성으로, 1·2등 대합실에서는 옛 서울역에서 판매했던 맥주와 커피, 간식 등을 새롭게 회상할 수 있도록 하이트진로, 국순당, 서울브루어리, 팔도카라멜 등과 협업해 시식(음) 행사를 열고 판매도 한다. 당시 귀빈을 위해 마련했던 고급 인테리어를 활용한 귀빈실과 귀빈예비실에서는 가구 브랜드 ‘이스턴에디션’, 디자인 브랜드 ‘오우르’와 협업해 현대의 가구와 패션으로 옛 서울역이 가진 심미적 공간을 재조명한다. 부인대합실에서는 오아시스레코드와 박민준 프로듀서가 서울역을 주제로 선정해 재구성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역장실에서는 옛 서울역의 마지막 서울역장 배종규 역장의 인터뷰와 서울역을 거쳐 간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릴과 그릴준비실은 관람객이 서울역의 미래를 글로 상상해 보는 참여형 공간으로 구성했다. 서울역에서 발견된 ‘조선말 큰사전 원고’를 전시해 한글과 우리말의 가치를 되새기고, 서울역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문학작품을 소개한다. 을유문화사와 비룡소, 독립서점들의 추천 도서 100여 권을 비치하고 저자 강연 등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읽고 참여하며 서울역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 관람을 마치고 나가는 소식당에서는 현재는 단절된 남북철도와 유라시아 횡단철도까지 연결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통일 이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국제적 철도역으로서의 서울역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구 서울역사와 고속철도(KTX) 서울역사 연결 통로 최초 개방, 야외 공간에는 미디어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옛 서울역 준공 100주년을 계기로 근대 철도역이라는 문화유산 가치를 높이고자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그동안 외부에 개방하지 않았던 옛 서울역과 신 고속철도(KTX) 서울역사의 연결 통로를 최초로 개방한다. 서울역을 경유하는 고속철도(KTX) 이용 승객은 연결 통로를 거쳐 역사 내에서 문화역서울284로 진입해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전시 관람객 또한 문화역서울284 내부에서 연결 통로로 서울역으로 이동해 열차를 탈 수 있다. 이번 전시 기간 중 연결 통로 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는 구-신 서울역사 간 연결 통로 상시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식회사 한화커넥트와 협력해 커넥트플레이스 서울역점 야외 공간에서 서울역을 활용한 미디어 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문화역서울284 누리집(www.seoul284.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김영수 제1차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교통과 물류의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사 발전과 함께한 귀중한 유산인 옛 서울역이 지닌 건축적·사회적 가치를 되새기고, 문화적 자산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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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1
  • MAISON&OBJET PARIS SEPTEMBER 2025
    무한한 상상력과 새로운 디자인이 교차하는 무대 MAISON&OBJET PARIS SEPTEMBER 2025 지난 9월, 메종&오브제는 디자인 및 인테리어 분야의 총체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전 세계 디자인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파리 전역을 무대로 또 한번 디자인계의 지형을 바꾸었다. 또한, 도시 전체를 아우른 파리 디자인 위크(Paris Design Week)와 박람회장이 하나로 호흡하며, 공예·기술·창작이 맞닿은 장대한 실험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전시회는 디자인, 공예, 기술의 교차점에서 무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장으로 구상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로 626개 브랜드가 메종&오브제에 첫 참가하여, 역대 최고 숫자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브랜드의 도약대 역할을 해냈다. 9월 전시회의 영감을 주는 새로운 DNA는 2026년 9월에 더욱 구체화된 비전으로 계속 전개될 예정이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메종&오브제 한국 사무국 아멜리 피샤르(Amélie Pichard), 파격적인 예술적 비전 이번 시즌 전시회의 주제는 ‘쇄신’으로, 그 중심에는 파격적인 비전으로 주목받는 프랑스 디자이너 아멜리 피샤르(Amélie Pichard)가 있었다. 그는 <WELCOME HOME-모두에게 열린 집(An Open House, Open to All)>이라는 설치 작품을 통해 창작의 자유와 디자인의 접근성에 관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작품은 약 300여 개의 오브제가 150㎡가 넘는 공간에 무대의 배우처럼 배치되어, 사물 하나하나가 자신의 역할과 이야기를 품었다. 이 개방형 공간은 메종&오브제 전시회의 6개 부문이 서로 맞물리는 상호 보완성을 표현하였으며, 새로운 세대의 디자인 언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Design District - 미래를 위한 인큐베이터 전시장 5A 홀의 ‘디자인 디스트릭트(Design District)’는 Hall Haus 컬렉티브가 예술 감독으로 참여해 몰입형 무대 연출과 대담한 가구 컬렉션을 선보였고, 52개 브랜드가 참여해 각자의 디자인 비전을 실험했다. 특히, 신규 브랜드들의 참여가 돋보인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Rising Talent Awards)’는 독일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보여준 기능성과 창의성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다음 세대를 위한 창작의 실험실로 자리매김했다. 젊은 디자이너의 성장 플랫폼 & 어워즈 올해도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팩토리(Factory)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양성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팩토리 바이 파리 디자인 위크(Factory by Paris Design Week)’에서는 6명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자신만의 대표 시제품을 선보이며 잠재적 고객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 곳곳의 전시와 연계되어 디자인·공예·출판·아시아 디자인 트렌드 등 폭넓은 주제를 탐구했다. 2025 아코르 디자인 어워드(Accor Design Awards)가 메종&오브제와 처음으로 협업해 ‘지속 가능한 저탄소 호텔 객실 디자인’을 주제로 11개국 16개 학교가 참여하여 새로운 세대의 환경적 감수성과 창의적 해법을 조명했다. Cook & Share: 식탁이 예술이 될 때 쿡 & 셰어(Cook & Share)에서는‘아름다움(Beauty)’을 주제로 최신 식문화 트렌드와 조리기구, 식기, 테이블 데코가 어우러지며 올해도 미식과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었다. 라이프스타일 애호가들은 접대(hospitality)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발견하였으며, 구르메(Gourmet) 구역은 특별한 요리 창작물과 노하우를 선보였다. 4홀에 위치한 에메르장스 팩토리(Factory by Émergence) 공간은 새로운 세대의 식기 트렌드를 강조하였다. 특히, Synetam 및 식탁 예술 연합(Confédération des Arts de la Table)과 함께한 ‘쿡 앤 쉐어 랑데부(Cook & Share Ren-dez-Vous)’는 강연과 토론을 통해, 디자인이 식문화와 만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였다. 강연(Talks): 디자인 및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들의 무대 강연은 호스피탈리티 분야부터 리테일, 최첨단 실내 건축 솔루션부터 뛰어난 창작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배우이자 감독인 토마스 졸리(Thomas Jolly), 메종 피에주의 CEO 엘로디 피에주(Elodie Piège), 디자이너이자 실내 건축가인 에드가 자예(Edgar Jayet), 독일 디자이너 세바스티안 헤르크너(Sebastian Herkner), 아티스트-데코레이터 뱅상 다르(Vincent Darré),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인 마랭 몽타구(Marin Montagut), 셰프 모리 사코(Mory Sacko) 등 여러 전문가들을 환영하였다. Women & Design Innovation Awards - 혁신을 이끄는 여성들 ‘Women & Design Innovation Awards’는 혁신과 감성, 대담함으로 현대 디자인을 새롭게 쓰고 있는 여성 창작자들에게 헌정되었다. 홍콩의 디자이너 일레인 얀 링 응(Elaine Yan Ling Ng)은 The Fabrick Lab의 설립자로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생체 모방 섬유(Bio-mimetic textile)로 주목받아 어워즈의 이번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소피 살라제(Sophie Salager)는 1789년부터 이어져내려오고 있는 프랑스 도자기 브랜드 ‘마누팍튀르 드 쿨루브르(Manufacture de Couleuvre)’를 현대적으로 부활시킨 공로로 수상했다. 이번 메종&오브제 행사는 디자인에 대한 360° 비전을 확고히 하며 중요한 전환점을 기록하였다. 새로운 인재, 지속 가능한 디자인,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시 경험까지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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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1
  • 이진준, 숲속 미디어 AI 아트 ‘시네 포레스트: 동화’ 개최
    기술과 인간, 자연이 어우러지는 경계적 공간 경험 이진준, 숲속 미디어 AI 아트 ‘시네 포레스트: 동화’ 개최 KAIST 아트앤테크놀로지 센터장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이진준이 ‘2025 성남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숲 미디어 아트 공연 ‘시네 포레스트: 동화動花 (Cine Forest: Awakening Bloom)’를 성남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공연은 200m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션 매핑(건물이나 숲과 같은 입체적 공간에 영상을 정밀하게 투사하는 기법)을 통해 도시와 자연, 기술과 인간이 어우러지며 가을밤 숲을 하나의 거대한 ‘열린 극장’으로 탈바꿈하였다. 특히, 연출에는 3차원 가우시안 스플래팅(3D Gaussian splatting) 기법을 사용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3D 환경을 재현하고 렌더링하는 기술을 통해 실제 숲의 디테일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여기에 AI 음성 합성, VR 시뮬레이션, 초고해상 프로젝션 16대, 고출력 레이저와 스모그 등 다양한 특수효과가 더해지며 관객을 몰입의 세계로 이끌었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KAIST 아트앤테크놀로지센터 ‘시네 포레스트: 동화’는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공연의 줄거리는‘별이 된 거인’이라는 동화를 모티프로 하여, 하늘을 지키던 거인이 눈빛을 잃은 도시의 사람들에게 별빛을 나눠주다가 결국 거인 스스로 별이 되어버린다는 이야기로 현대인이 잃어버린 순수와 희망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65명의 오케스트라, AI 에이전트와 함께한 시민 합창단 1,000명의 목소리, 추억의 영화음악이 공간 입체 음향으로 공원 전체를 감싸며, 거인의 목소리와 도시에서 채집된 빛과 소리, 물·바람·곤충과 같은 자연의 소리로 몰입적인 소리 풍경이 완성되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숲속이라는 현실 공간에 있으면서도 동시에 스크린 속 가상의 판타지 속에 있는 듯한 ‘경계적 공간 경험’에 빠져들 수 있었다. ‘경계적 공간 경험’은 이번 공연을 연출한 총감독 이진준이 20년간 탐구해 온 주제다. 지난 4월 이진준은 ‘굿모닝 미스터 지드래곤’에서 우주 안테나에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사용, 인간 내면의 감성적 우주를 들여다보는 작업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에 대해 그는 “한 폭의 산수화처럼 펼쳐지는 미디어 파노라마 속에서, 관객이 걷고 숨 쉬는 모든 행위가 하나의 서사가 되는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10월 18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동 BB&M 갤러리에서는 이진준의 개인전 ‘Champagne Supernova’가 열려 이번 미디어 공연과 함께 그의 작품세계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 트렌드
    • 전시
    2025-10-06
  • 2025 마곡리빙디자인페어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마곡리빙디자인페어’가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마곡에서는 올해 두번째 열린 ‘2025 마곡리빙디자인페어’는 ㈜디자인하우스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고 『행복이 가득한 집』이 주관하는 행사로, 14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신 리빙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없던 집·어떤 집’을 주제로,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집의 모습과 한 번도 상상하지 못한 방식의 집을 제안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상상과 생활의 영감을 전했다. 특히, 주제관 ‘The 6 Hue’에서는 여섯 가지 색채가 지닌 의미를 통해 공간을 새롭게 정의하는 전시를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여섯 빛깔의 방을 거닐며 감각의 온도와 시선의 각도를 경험하고, 내면에 숨어 있던 자신의 색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마곡리빙디자인페어 사무국 이번 전시에 참여한 140여 개 참여 기업들은 각기 다른 색깔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최신 트렌드를 제시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시했다. 사용자의 성향과 취향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가구 브랜드 ‘엠비티아이퍼니처’, 따스한 감성의 감각적인 테이블웨어 브랜드 ‘프루프루홈’, AI 기술과 예술적 큐레이션의 접목으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아트 키트플랫폼 ‘도보’ 등이 마곡리빙디자인페어를 통해 처음으로 고객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2025 마곡리빙디자인페어’에 참여한 브랜드 로우리트콜렉티브 최재식 대표는 “이번 페어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고객들과 직접 만나고, 저희 브랜드의 제품과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 뜻깊다”며, “향후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뭔데이 클래스(Mondey Class)’에서는 신진 작가 백인교, 박노을, 이준 작가와 함께 회화, 디자인, 공예 분야 참여형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닌, 나를 표현하고 연결하는 공간으로 집을 탐구하며 직접 작품과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어 많은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마곡리빙디자인페어는 단순한 소비의 장을 넘어, 리빙 트렌드를 새롭게 상상하고 경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브랜드와 프로그램으로 확장된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트렌드
    • 페어
    2025-10-04
  •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서울시는 2025년 9월 9일부터 9월 21일까지 ‘서울성(Seoul-ness) : 다층도시(Multi-Layered City)’를 주제로 「제17회 서울건축문화제」를 개최했다. 개막식은 올해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작인 ‘푸투라 서울(종로구 가회동)’에서 진행되었으며, 같은 자리에서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과 함께 K-건축의 세계화를 위한 민관 협력 협약식도 이루어졌다. 올해 건축상은 대상을 받은 ㈜푸하하하 건축사사무소의 ‘코어해체시스템(성동구 성수동)’을 포함해 총 8작품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는 ‘푸투라 서울’과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 우수상에는 ‘서울 AI 허브 / 메가플로어(Mega Floor)’, ‘중동고등학교 원익관’, ‘커피_공연장 / 도시_공연장(COFFEE AUDITORIUM)’, ‘화연재(和然齋)’가 올랐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신진건축상은 ‘그리드149’가 수상하며 젊은 건축가들의 도전을 조명했다. 서울시와 주요 7개 건축 관련 단체 간 업무 협약은 지난 6월 발표한 ‘K-건축문화 종합지원계획’ 실행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플랫폼 구축 등 행정을 지원하고 7개 단체는 건축가 해외 진출을 위한 국내외 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서울건축재단 설립 관련 건축문화 진흥 사업 발굴, 신진 건축가 육성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건축문화제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건축을 시민의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는 데 집중했다. 북촌문화센터에서는 8개 수상작을 소개하는 기획전이 ‘건축가의 책장’이라는 주제로 모형과 책, 영상으로 꾸려졌고, 한옥지원센터에서는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제14회 UAUS 파빌리온 축소 모형이 전시되었다. 더불어,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는 ‘건축산책’ 공모전 수상작을 선보이며 도시건축의 다채로운 시선을 공유했다. 이 외에도 건축 전문 지식이 없어도 건축을 더 가깝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시민 체험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건축문화투어는 올해 수상한 8개 건축 작품을 건축가의 설명과 함께 둘러보며, 평소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건물 내부를 특별히 개방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오픈오피스는 건축가의 작업 공간을 직접 찾아가 설계 과정과 일상의 순간을 엿볼 수 있도록 했으며, 오픈클래스는 수상자가 시민 앞에서 자신의 작품을 직접 설명하며 소통하는 자리였다. 마지막으로 국형걸 총감독과 함께 현대 건축의 흐름과 미래를 이야기한 토크 콘서트까지, 이번 행사는 건축을 가깝게 경험하고 도시와 삶 속에서 그 의미를 새롭게 바라볼 기회를 열어주었다. 에디터 윤한솔 사진 및 자료 제공 서울특별시 주택실 한옥건축자산과 건축문화시설팀 [ 대상 ] 코어해체시스템 설계사 l 주식회사 푸하하하 건축사사무소 윤한진, 한승재, 한양규 시공사 l ㈜이안알앤씨 건축주 l 제이케이앤디 주식회사 위치 l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159 용도 l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연면적 l 4999.05㎡ 층수 l 지상 10층, 지하 4층 사진 l 신경섭 코어를 ‘열십자(十)’자 모양으로 나누어 배치했다. 그리고 코어를 건축물 전체의 수직구조로 사용하고, 교차되는 부위에 ‘ㅁ’자 모양의 포스트텐션보와 연결해서 기둥을 삭제했다. 모든 치수를 단위화하고 공간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비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지 정중앙에 가위계단을 놓고, 건축물 양 끝단에 승강기를 배치하면서 넓은 복도로 연결했다. ‘가위계단’은 돌음계단과 곧은계단을 교차시킨 형태로, 양옆에서 동시에 출입할 수 있으며 몸의 방향을 꺾지 않고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이 계단은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에서도 볼 수 있으며. 한번에 3개의 층을 연결한다. 넓은 복도 양옆으로 업무공간을 매달고, 계단과 가까운 중앙부에 화장실, 편의공간, 설비공간을 배치했다. 이 구조는 반층 위아래를 연결하는 스킵플로어보다 더 강력한 층간 연결 방식이다. 건축물은 사용성을 고려한 단위 계획이 되어있어 한 사람이 사용하는 영역의 치수를 1.5m로 설정하고 3m 간격으로 각종 설비를 계획하여, 설비의 변경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을 구획 또는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지하 2층~지상 3층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이 있고, 별도의 승강기가 건물 중앙에 있어서 업무공간과 분리 운영이 가능하다. 외부 손님은 근린생활시설과 업무공간에 간섭 없이 4층 회의 공간과 10층 라운지, 옥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업무시설 이용자는 건물 양 끝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건물 전체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건축물은 보통의 건물과 다르게 끝이 없다. 하루 종일 막힘없이 이동하고 소통하며, 끊임없이 연결된다. [ 최우수상 ] 푸투라 서울 설계사 l ㈜퍼스펙티브스 건축사사무소 김원방, WGNB 백종환 시공자 l ㈜제효 건축주 l ㈜백산 위치 l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61 용도 l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 연면적 l 995.70㎡ 층수 l 지상 3층, 지하 1층 사진 l 최용준 Narrative from the Cityscapes 도시의 풍경들로 엮은 이야기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북악산 아래 자리한 종로 북촌은 오랜 시간 서울의 풍경을 지켜온 장소다. 한옥과 신축 한옥, 낮은 건물들 사이로 드러나는 소나무와 인왕산의 바위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경관을 간직한다. ‘푸투라 서울’은 이러한 맥락 속에서 후면의 녹지, 한옥의 기와, 거리의 흐름, 멀리 보이는 산세를 다양한 스케일과 질감으로 담아내며, 조각을 이어 붙이듯 공간을 구성했다. 이는 고정된 건축물이 아닌, 주변 환경과 사용자의 경험에 따라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열린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From Us to the Future 미래의 우리에게 도시는 의도와 우연이 중첩된 시간의 산물이다. 건축가 개인의 작업은 제한적이지만, 수많은 해석과 실천이 쌓여 도시를 형성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연결의 방식’이다. 공간과 공간, 공간과 사용자, 현재와 미래를 잇는 관계 구조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전통 건축의 차경, 마당, 처마처럼 자연을 끌어들이고 경계를 유연하게 조율하는 태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푸투라 서울’은 이러한 감각을 바탕으로 장소의 흐름을 존중하며 새로운 공간을 섬세하게 조응시킨다. 이 오래된 감각은 오늘날 도시에서도 다시 호명되고 재해석될 필요가 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질문과 깊은 사유가 건축적 구현으로 이어질 때, 그것은 시간의 층위를 넘어 미래를 향한 건축적 응답이 될 것이다. [ 최우수상 ]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 설계사 l ㈜시아플랜 건축사사무소 양희범, ㈜전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전이서 시공자 l ㈜디앨이엔씨 건축주 l ㈜고덕강일10피에프브이, 정하영 위치 l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로98길 75 용도 l 공동주택(아파트) 연면적 l 105,461.523㎡ 층수 l 지상 5층, 7층, 27층, 지하 2층 사진 l 홍성준 e편한세상 고덕어반브릿지는 2019년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서울시 특별건축계획구역인 고덕강일 10블록에 2024년 2월 준공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한국형 아파트의 획일적 형식을 벗어나, 공동주택의 사회적 역할과 도시적 맥락 속 ‘공동성’을 모색하였다. 저층·중층·고층이 입체적으로 구성된 다양한 외부 마당은 개별적이면서도 다채로운 현대인의 삶을 담아내며, 서울 도시 풍경 속에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한다. 계획과정의 핵심은 도시와 단지의 ‘연결성’이다. 단지 경계부에는 저층형 주동을 배치해 외부에 열린 소규모 공간을 마련하고, 필로티와 중앙 마당으로 이어지는 입체적 흐름을 유도했다. 이를 통해 ‘게이티드 커뮤니티’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도시민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열린 단지를 구현했다. 특히, 중앙 보행통로는 단순한 이동축을 넘어 공원형 보행가로로 확장되며, 하남 솔뜨락공원과 연결되는 산책로이자 ‘센트럴 파크’ 역할을 한다. 직교하는 복합형 주동과 연결된 입체적 중앙광장은 주민 공동체의 중심 무대가 된다. 또한, ‘링키지 유닛(LINKAGE UNITS)’에서 파생된 공유 플랫폼은 거주자가 각자의 일상에 맞는 경로와 장소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총 23가지 평면 타입은 다양한 삶의 방식을 수용하며, 획일적 아파트에서 벗어난 대안을 제시한다. 고덕어반브릿지는 모든 아파트의 해법은 아닐지라도, 그 고유성이 오늘날 요구되는 다원적 정체성을 담는다. 이 프로젝트는 단절된 공동체와 도시디자인의 한계를 넘어, 살아있는 도시 풍경을 회복하는 새로운 실험으로 자리한다. [ 우수상 ] 서울 AI 허브 / 메가플로어(Mega Floor) 설계사 l ㈜에스티피엠제이 건축사사무소 임미정 시공자 l 대라수건설(주) 건축주 l 서울특별시장 위치 l 서울특별시 서초구 태봉로 108 용도 l 교육연구시설 연면적 l 10,020.05㎡ 층수 l 지상 7층, 지하 1층 사진 l 배지훈 Mega Floor(서울 AI Hub)는 인공지능 개발 기업 및 연구소를 위한 업무시설로, 4차 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군의 특성을 반영한 공간 실험이다.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공간의 성격이 구체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분야가 융합될 수 있는 산업의 가능성을 고려해 보면 공용공간의 사용 및 구조는 기존 업무시설의 그것과는 달라야 했다. 건물은 기업별 독립 영역을 유지하면서도 공용공간에 자유로운 바닥 면적과 층고를 부여해 다양한 테스트와 협업 가능한 ‘중성적이고 유연한’ 무대를 제시한다. Mega Floor는 업무시설을 넘어 공유와 교류를 촉진하는 새로운 프로토타입으로, 미래 산업 공간의 방향성을 제안한다. 일반적으로 코어를 중심에 두고 외기에 면하는 4면에 업무시설을 배치할 경우, 공용 공간은 환경적으로 소외받는 중앙에 작은 면적으로 위치할 수밖에 없다. AI 중심의 4차 산업형 업무공간의 틀에서 다양한 산업과의 협력, 공유와 시너지를 고려하면 그 면적의 크기와 환경적 성능은 향상되어야 하고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커다란 중성적’ 공간이어야 한다. 평면 구성은 ‘ㄱ’자 코어를 중심으로 북·동측에 업무시설, 남·서측에 큰 공유 공간을 배치했다. 보안이 요구되는 입주기업 영역에서 점차 개방되는 공유 공간, 외부 공간으로 확장되는 위계가 설정되며, 단면에서도 두 개 층을 묶은 공유 공간과 관통형 보이드가 시선과 동선을 확장한다. 이는 입면 구성과 직결되어, 규칙적 기둥 질서가 드러나는 북·동측과 자유로운 단면을 드러내는 남·서측이 대비를 이루고, 네 면은 노출 콘크리트 마감으로 통합된다. [ 우수상 ] 중동고등학교 원익관 설계사 l ㈜프로토건축사사무소 윤선경, 건축사사무소 나날 조지현 시공자 l 주식회사 상록건설 건축주 l 학교법인 중동학원 위치 l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로 7 용도 l 교육연구시설 연면적 l 1,972.44㎡ (증축 후: 19,150.25㎡) 층수 l 지상 5층 사진 l 텍스처 온 텍스처 미래의 교육을 잇는 다층적 도시로서의 학교 학교는 지난 백여 년간 끊임없이 교육정책 변화를 거쳤음에도 공간적 변화는 미미했기에, 미래 교육을 위한 구조를 갖추기로 했다. 학교의 통합적 변화: 덧붙임을 넘은 통합적 재구조화 원익관은 1980년대 세워진 교사동, 2000년대 증축된 체육관과 강당 등 서로 다른 시기의 건물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작업이었다. 교사동과 강당을 연결해 순환 동선을 만들었고, 외관은 기존의 붉은 벽돌에 새로운 재료를 더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학교로 재구성하였다. 장스팬 트러스 무주 공간: 학생을 위한 미래 학교공간의 실험 지하 기초를 보강한 장스팬 철골트러스 구조는 기둥 없는 2층 자율학습실과 상부 교실 공간을 만들어 학습과 휴식, 교류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고교학점제에 맞춘 유연한 공간을 제공한다.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과거와 전통 위에 쌓아 올려진 미래 교육터 학교 전체를 통합적 구조로 재편하여 큰 순환 동선을 따라 교실과 공용공간이 연결되며, 학생들은 학교 전역을 경험하며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원익관은 미래 세대를 위한 학교 공간의 방향을 제시하며, 학생들의 풍부한 일상과 성장을 지탱하는 든든한 토대가 된다. [ 우수상 ] 커피_공연장 / 도시_공연장 (COFFEE AUDITORIUM) 설계사 l 맵스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김성민, 류삼열 시공자 l 주식회사 제이아키브플러스 건축주 l 주식회사 제이엠커피그룹 위치 l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11길 15 용도 l 제2종근린생활시설 연면적 l 1,255.52㎡ 층수 l 지상 5층, 지하 1층 사진 l 김종오 팽창의 도시: 서울 서울은 끊임없이 팽창하며 다양한 삶을 담아내야 하는 거대도시가 되었으나, 공간은 규격화와 계량에 묶여 단순함을 강요받아 왔다. 이제 우리는 법규와 효율을 넘어 도시에 낭만, 배려, 소통, 다양성과 같은 요소들을 더해 지속 가능한 도시, 서울의 모습을 그려가야 한다. [낭만적 상상] 도시_공연장 / 커피_공연장 (CITY AUDITORIUM) 건물 대부분이 경계선까지 자리한 풍경 속에서, 이 건축은 매스를 뒤로 물려 보행자에게 공간적 여유를 돌려주고자 하였다. 바로 이 태도가 커피_공연장의 스테이지를 만들고, 가로변 공공성과 상업성을 만드는 건축적 기회가 되었다. [배려] 가로의 다층성 대지와 접한 두 길을 연결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조경과 조명, 벤치로 보행자를 끌어들이며, 머무를 수 있는 길, 공연과 행사를 위한 무대 등 상업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충족했다. [소통] 시선의 다층성 커피_공연장은 층마다 테라스를 쌓아 올린 구조로 보행자와 내부 이용자가 시선을 교차하며 도시와 건축이 서로 바라보는 새로운 공연장, 즉 ‘도시_공연장’의 의미를 완성했다. [ 우수상 ] 화연재(和然齋) - 돈암장 옆집 설계사 l ㈜스페이스연 건축사사무소 이상대 시공자 l ㈜재윤디앤씨 건축주 l 정연준 위치 l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로3길 94 용도 l 단독주택 연면적 l 679.7㎡ 층수 l 지상 2층 사진 l 김재윤 서울성 성북구 동소문동은 1930년대부터 오늘까지 서울의 다층적 역사를 담아낸 지역으로, 화연재는 이 맥락 속에서 건축적 의미를 찾고자 했다. 장소의 역사 혜화문 밖 동소문동에는 1938년 구한말 내관 송성진이 대목장 배희한에게 의뢰해 지은 돈암장이 있다. 한옥 본채와 청기와 양옥, 천연 바위가 어우러진 곳으로, 이승만 박사가 잠시 거주하며 정치적 장소가 되기도 했으며 1970년대 들어 청기와 양옥 터는 새 주인을 맞으며 변화를 겪었다. 다층적 장소의 기억으로서의 주거 공간 이 부지는 건축주의 가족에 의해 두 차례 다시 지어졌고, 이번에 세 번째 주택으로 재탄생했다. 설계는 기존 주택의 일자형 배치와 앞마당의 기억을 이어가면서, 돈암 마당과 중심 홀을 관입하여 주거 공간의 새로운 중심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지에서 발견된 바위를 재배치해 옛 돈암장의 바위를 상기시키고, 여러 작은 마당을 실내 공간과 연결해 외부와의 관계성을 확장했다. 2층 가족실과 연결된 마당은 곡면 유리로 둘러싸여 독특한 주거 풍경을 형성하며, 계단을 오르며 드러나는 돈암장 한옥의 지붕은 과거와의 시각적 연결을 제공한다. 가로에서는 돈암장 담장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경관을 완성했다. [ 신진건축상 ] 그리드149 설계사 l 소수건축사사무소 김미희, 고석홍 시공자 l ㈜ 쓰리스퀘어 종합건설 건축주 l 김상규 위치 l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로28길 9 용도 l 근린생활시설 및 다가구주택 연면적 l 982.88㎡ 층수 l 지상 5층, 지하 1층 사진 l 노경 양면의 그리드 그리드149는 고층 아파트 단지와 저층 공동주거의 경계에 놓여, 서로 다른 주민들의 일상을 연결하는 생활가로를 마주한다. 프로젝트는 저층 주거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상업시설의 개방성과 주거의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그리드’라는 장치를 제안했다. 이 양면의 그리드는 담장이자 창으로 작동하며, 외벽과의 여유 공간으로 빛을 조율하고 사생활을 보호한다. 크기와 깊이를 조율하는 그리드 분절된 그리드로 도시의 스케일과 조화를 꾀하여, 입면마다 깊이의 차이를 형성했다. 도로 쪽 얕은 면에는 거실·주방 등 공적 공간을, 깊은 면에는 침실·욕실 등 사적 공간을 배치했다. 각 향의 그리드는 처마와 차양 역할을 하며 일조를 조율하는 친환경 장치로 기능한다. 규칙 속의 다양함 지하 1층~2층은 상가, 3~5층은 주거로 구성된 복합 건물로, 모든 주거에는 발코니나 정원이 마련되어 외부와의 관계성을 확장한다. 2층은 생활가로와 맞닿은 반외부 공간으로 계획되어, 그리드 속에서 주변 풍경을 걸러내며 열린 일상의 무대를 형성하고 저층 상업시설 또한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구조로, 용도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 2017년 시작 이래 누적 538만 명(온라인 포함)의 관람객을 모으며 국제 건축 담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이 행사는, 올해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영국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총감독을 맡는다. 비엔날레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도시와 건축이 사람의 감각과 감정,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공론장으로 확장된다. 개막 주간에는 세계 각지의 전문가 400여 명이 모이는 글로벌 포럼 ‘감성 도시(Emotional City)’가 서울시청에서 열리며, 최신 연구와 시민 주도 프로젝트, 창의적 실험이 공유된다. 핵심 주제전은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대규모 설치작품 <휴머나이즈 월(Humanise Wall)>로 구현된다. 길이 90m, 높이 16m의 구조물은 헤더윅 스튜디오와 9개 창작 커뮤니티가 협업해 완성했으며, 전 세계 110명의 디자이너가 제안한 400개의 아이디어를 담아 ‘즐겁고 매력적인 건축 외관’을 탐구한다. 더불어 24개 팀이 참여하는 <일상의 벽(Walls of Public Life)>에서는 건축가와 엔지니어는 물론 요리사, 패션 디자이너, 자동차 제조사까지 다양한 창작 주체가 외관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다. 또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세계 도시의 외관을 조망하는 ‘도시전’ <도시의 얼굴: 사람에게는 인간적인 건축이 필요하다>, 서울의 시간성을 탐구하는 ‘서울전’ <펼쳐보는 서울>, 관람객 참여형 미디어 전시 ‘글로벌 스튜디오’ <당신의 감성 도시, 서울>, 그리고 국제공모전 당선작을 모은 ‘창작커뮤니티 프로젝트’ <가장 공적이고 가장 인간적인>이 이어진다. 시민들은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와 건축의 미래에 직접 목소리를 더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도시의 독창성과 비전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건축과 감성 도시라는 주제를 세계적 담론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seoulbiennale.org)와 인스타그램(@seoulbienna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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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25-10-02
  • 2025 욕실 TREND REPORT
    일상에서 휴식과 힐링을 누리는 공간으로 확장되다 2025 욕실 TREND REPORT 최근 욕실은 단순한 위생 공간에서 벗어나,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디자인과 기능을 동시에 갖춘 프리미엄 욕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스마트 기기와 프리스탠딩 욕조 같은 고급 제품들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더불어 초고령 사회를 겨냥한 친화형 욕실, 스마트홈과 연계된 욕실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2025년 국내 욕실 시장은 리모델링을 중심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욕실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약 13조 7,590억 원에 이를 전망이며, 전년 대비 10~15%가량 성장한 수치다. 주택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B2C 시장의 확장과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결과다. 또한, 안전성과 재판매 가치를 고려한 리모델링 수요가 늘면서 고급 ABS 수납장, 알루미늄 가구, 친환경 천장재 등 차별화된 자재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제 욕실은 단순히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이 아니라, 감성과 웰빙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진화하며, 2025년 국내 욕실 시장은 한층 더 고급화되고 다양화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대림바스, 새턴바스, 한샘, 현대리바트바스 욕실, 프라이빗 호텔로의 진화 2025년 욕실 트렌드는 단순한 위생 공간을 넘어, 집 안에서 누리는 ‘프라이빗 호텔’로의 진화를 보여준다. 욕실은 이제 하루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프리미엄 공간이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오롯이 담아내는 무대로 자리한다. 더 이상 집의 한쪽에 덧붙여진 부수적 공간이 아니라, 삶의 중심을 차지하는 중요한 무대가 된 것이다. 올 상반기 대림바스앤키친의 ‘프리미엄 욕실’ 패키지는 호텔식 조적 디자인, 일체형 비데, 대형 거울을 결합한 토탈 리모델링 솔루션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벽과 바닥, 세면 공간을 하나의 무드로 통일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조적 세면대와 조적 욕조는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여기에 일체형 비데는 자동 물내림, 자동 개폐, 살균 기능을 갖춘 스마트 설계로 위생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외에도 맞춤 제작이 가능한 대형 노프레임 거울과 간접 조명이 더해져 호텔 같은 세련된 욕실을 완성한다. 소비자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욕실 솔루션 소비자들이 욕실을 단순한 기능적 공간이 아닌, 휴식과 재충전의 장소로 인식함에 따라 욕실 인테리어 트렌드는 개인화와 맞춤형 디자인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새턴바스는 BtoC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네이버, 쿠팡, 홈닉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숏폼 마케팅을 통해 고객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프리스탠딩 욕조 신제품 Delta와 Bateau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편안한 사용감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스마트 온수케어 시스템’을 출시해 온수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며 욕실의 스마트화 트렌드를 반영했다. 한샘은 올 상반기 ‘에디트(Edit)’ 타일바스 세트를 선보였다. 다양한 타일 옵션과 수납장, 세면대, 수전 등을 맞춤 선택할 수 있어 개인 취향에 따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대형 타일과 무드 조명을 활용해 세련된 호텔 분위기를 연출하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리바트바스는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집테리어’를 통해 맞춤형 욕실 인테리어 패키지 ‘바스핏(Bath Fit)’을 출시했다. 상·하부장과 서랍장 등 모듈형 욕실장 패키지에 10가지 타일 옵션을 더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며, 소비자는 색상과 재질, 부자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가격대별로 △381만 원대 베이직 △426만 원대 스타일 △526만 원대 프리미엄 패키지를 구성해 소비자들의 선택 부담을 줄이면서 접근성을 높였다. 욕실, 스마트 가전 시장으로 성장하다 고령 인구 증가와 기술 발전이 맞물리면서 시니어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스마트 가전,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니어 하우징 시장 확대에 따라 대림바스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을 고려하여 IoT 기술을 접목한 일체형비데를 선보이고 있다. ‘휠렌엣지 IoT’는 스마트폰 앱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노약자 사고 발생 알림 ▲개인 맞춤 설정 및 자동 세팅 ▲살균 예약 설정 ▲원격 A/S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이 외에도 제품 전체 기능을 앱으로 간편하게 원격 제어할 수 있다. 휠렌엣지 IoT의 주요 기능인 ‘노약자 사고 발생 알림’ 기능은 사용자의 사고 발생을 대비하여, 장시간 비데 시트에 앉아 있거나 오랜 기간 비데를 사용하지 않았을 시 등록된 연락처로 문자를 전송하는 알림 기능을 적용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용자가 있는 가정에서 더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맞춤 설정 및 자동 세팅’ 기능을 활용하면 비데 온도, 수압, 노즐 위치 등을 개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세팅할 수 있어 여러 명의 가족 구성원이 각자 기호에 맞게 비데를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비데 점검 기능이 있어 주요 부품에 이상 발생 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간편하게 A/S 및 렌탈클린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맞춤 설계로 다가가는 욕실 하반기 욕실 시장은 프리미엄화와 맞춤형 설계, 그리고 스마트 기능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위생 공간을 넘어, 일상 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누리는‘프라이빗 호텔형 욕실’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한샘은 욕실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수납과 동선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해석하며, 정품 자재와 직시공 시스템을 기반으로 품질과 사용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동시에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설계 노하우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새턴바스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스마트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마트 온수 케어 시스템, 프리스탠딩 욕조, 모듈형 샤워부스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제품군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욕실에서 있었던 추억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제작해 출품하는 ‘29초 영화제’와 같은 고객 참여형 마케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접근성 강화 전략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효과적이다. 내구성과 기능성을 앞세운 프리미엄 라인 대림바스는 프리미엄 수전 라인인 블랙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욕실 수전 7종과 주방 수전 1종으로 구성된 이 컬렉션은 고급 주택과 레지던스를 겨냥한 상위 라인으로, 절제된 직선미의 토르 시리즈와 원형 핸들을 채택한 컬럼 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모든 제품에는 PVD 코팅을 적용해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한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광택감과 질감을 살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편, 소비자들의 위생과 안전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면서 건식 바스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한샘의 판넬바스는 변형과 변색이 적고 시공 기간이 짧아 빠른 사용이 가능하며, 특수 엠보싱 표면을 적용해 미끄럼을 방지한다. 또한, 물때나 곰팡이가 낄 틈을 줄인 벽장재 ‘휴판넬’을 비롯해 SPC(Stone Plastic Composite) 소재 벽장재가 주목받고 있다. SPC는 높은 내구성과 석재의 질감을 구현해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은 결합 방식을 개선해 타일과 유사한 마감 효과를 선보인다. 이처럼 2025년 하반기 욕실 시장은 프리미엄 마감재, 맞춤형 설계, 스마트 기능, 건식화라는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욕실은 이제 단순한 위생 공간이 아니라, 디자인과 기술이 결합한 프라이빗한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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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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