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한 상상력과 새로운 디자인이 교차하는 무대
무한한 상상력과 새로운 디자인이 교차하는 무대
MAISON&OBJET PARIS SEPTEMBER 2025
지난 9월, 메종&오브제는 디자인 및 인테리어 분야의 총체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전 세계 디자인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파리 전역을 무대로 또 한번 디자인계의 지형을 바꾸었다. 또한, 도시 전체를 아우른 파리 디자인 위크(Paris Design Week)와 박람회장이 하나로 호흡하며, 공예·기술·창작이 맞닿은 장대한 실험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전시회는 디자인, 공예, 기술의 교차점에서 무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장으로 구상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로 626개 브랜드가 메종&오브제에 첫 참가하여, 역대 최고 숫자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브랜드의 도약대 역할을 해냈다. 9월 전시회의 영감을 주는 새로운 DNA는 2026년 9월에 더욱 구체화된 비전으로 계속 전개될 예정이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메종&오브제 한국 사무국
아멜리 피샤르(Amélie Pichard), 파격적인 예술적 비전
이번 시즌 전시회의 주제는 ‘쇄신’으로, 그 중심에는 파격적인 비전으로 주목받는 프랑스 디자이너 아멜리 피샤르(Amélie Pichard)가 있었다. 그는 <WELCOME HOME-모두에게 열린 집(An Open House, Open to All)>이라는 설치 작품을 통해 창작의 자유와 디자인의 접근성에 관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작품은 약 300여 개의 오브제가 150㎡가 넘는 공간에 무대의 배우처럼 배치되어, 사물 하나하나가 자신의 역할과 이야기를 품었다. 이 개방형 공간은 메종&오브제 전시회의 6개 부문이 서로 맞물리는 상호 보완성을 표현하였으며, 새로운 세대의 디자인 언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Design District - 미래를 위한 인큐베이터
전시장 5A 홀의 ‘디자인 디스트릭트(Design District)’는 Hall Haus 컬렉티브가 예술 감독으로 참여해 몰입형 무대 연출과 대담한 가구 컬렉션을 선보였고, 52개 브랜드가 참여해 각자의 디자인 비전을 실험했다.
특히, 신규 브랜드들의 참여가 돋보인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Rising Talent Awards)’는 독일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보여준 기능성과 창의성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다음 세대를 위한 창작의 실험실로 자리매김했다.
젊은 디자이너의 성장 플랫폼 & 어워즈
올해도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팩토리(Factory)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양성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팩토리 바이 파리 디자인 위크(Factory by Paris Design Week)’에서는 6명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자신만의 대표 시제품을 선보이며 잠재적 고객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 곳곳의 전시와 연계되어 디자인·공예·출판·아시아 디자인 트렌드 등 폭넓은 주제를 탐구했다.
2025 아코르 디자인 어워드(Accor Design Awards)가 메종&오브제와 처음으로 협업해 ‘지속 가능한 저탄소 호텔 객실 디자인’을 주제로 11개국 16개 학교가 참여하여 새로운 세대의 환경적 감수성과 창의적 해법을 조명했다.
Cook & Share: 식탁이 예술이 될 때
쿡 & 셰어(Cook & Share)에서는‘아름다움(Beauty)’을 주제로 최신 식문화 트렌드와 조리기구, 식기, 테이블 데코가 어우러지며 올해도 미식과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었다. 라이프스타일 애호가들은 접대(hospitality)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발견하였으며, 구르메(Gourmet) 구역은 특별한 요리 창작물과 노하우를 선보였다.
4홀에 위치한 에메르장스 팩토리(Factory by Émergence) 공간은 새로운 세대의 식기 트렌드를 강조하였다. 특히, Synetam 및 식탁 예술 연합(Confédération des Arts de la Table)과 함께한 ‘쿡 앤 쉐어 랑데부(Cook & Share Ren-dez-Vous)’는 강연과 토론을 통해, 디자인이 식문화와 만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였다.
강연(Talks): 디자인 및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들의 무대
강연은 호스피탈리티 분야부터 리테일, 최첨단 실내 건축 솔루션부터 뛰어난 창작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배우이자 감독인 토마스 졸리(Thomas Jolly), 메종 피에주의 CEO 엘로디 피에주(Elodie Piège), 디자이너이자 실내 건축가인 에드가 자예(Edgar Jayet), 독일 디자이너 세바스티안 헤르크너(Sebastian Herkner), 아티스트-데코레이터 뱅상 다르(Vincent Darré),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인 마랭 몽타구(Marin Montagut), 셰프 모리 사코(Mory Sacko) 등 여러 전문가들을 환영하였다.
Women & Design Innovation Awards - 혁신을 이끄는 여성들
‘Women & Design Innovation Awards’는 혁신과 감성, 대담함으로 현대 디자인을 새롭게 쓰고 있는 여성 창작자들에게 헌정되었다. 홍콩의 디자이너 일레인 얀 링 응(Elaine Yan Ling Ng)은 The Fabrick Lab의 설립자로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생체 모방 섬유(Bio-mimetic textile)로 주목받아 어워즈의 이번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소피 살라제(Sophie Salager)는 1789년부터 이어져내려오고 있는 프랑스 도자기 브랜드 ‘마누팍튀르 드 쿨루브르(Manufacture de Couleuvre)’를 현대적으로 부활시킨 공로로 수상했다.
이번 메종&오브제 행사는 디자인에 대한 360° 비전을 확고히 하며 중요한 전환점을 기록하였다. 새로운 인재, 지속 가능한 디자인,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시 경험까지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