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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4-19 19:5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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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여백 속, 은은한 울림이 머무는 집

분당 봇들마을9단지 127㎡ (舊, 38평형)


에디터 윤한솔  제공 다시필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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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봇들마을9단지 127㎡의 건축주는 집에서의 시간을 ‘소비’가 아닌 ‘축적’의 시간으로 쓰고자, 거실을 서재로 활용하여 일과 취미가 공존하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단절된 구조를 재해석하여, 각 공간의 기능을 고정하기보다는 삶의 방식에 따라 유연하게 변형할 수 있도록 재편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하얀 여백 속, 은은한 울림이 머무는 집’으로 컨셉을 정하여, 월넛 톤과 대비를 주되 장식보다는 선과 면, 밀도의 차이로 공간의 깊이감을 만들었다. 

공간이 시작되는 전실은 외부에서 내부로 진입하는 전환의 흐름을 차분히 정리하는 완충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이곳의 벽면은 무광 필름으로 마감하되, 기로로 길게 이어지는 수평적인 선을 반복적으로 더해 시선의 흐름을 좌우로 확장하며 공간감을 키웠다.

특히, 거실과 인접한 방의 비내력벽을 철거해 하나의 공용부로 통합함으로써, 거실과 서재는 자연스럽게 맞물리며 127㎡의 면적에서는 보기 드문 개방감과 깊이감을 형성했다. 또한, 두 공간이 하나의 공용부로 인식되도록 도배와 필름으로 마감하고, 바닥은 어두운 톤의 강마루를 사용해 공용부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었다. 서재는 TV를 대체해 공용부의 역할을 확장하는 공간으로, 벽면 전체를 수납으로 구성하되 한국 전통 창호의 격자에서 착안한 선과 면의 비례로 단정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월넛 톤과 절제된 가구 배치로 하얀 여백 속 은은한 대비를 연출하며, 수납의 효율과 디자인의 밀도가 공존하는 중심 공간으로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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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부의 흐름을 이어받은 주방 역시 하나의 공간적 장치로 다뤄졌다. 기존 배관을 포함한 벽체를 타일 마감의 매스로 드러내 주방의 중심축으로 삼고, 600×1200 사이즈의 타일을 적용해 중간 분절 없이 하나의 덩어리로 인식되도록 했다.

개인 휴식 공간인 부부 침실은 은은한 도배 마감과 따뜻한 톤의 강마루가 일상의 피로함을 풀어내고, 가구와 패브릭, 조명이 더해져 한층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거실의 공용 욕실은 웜그레이 포세린 타일을 전체적으로 사용하여 깔끔한 인상을 준 반면, 안방 욕실은 한 톤 더 어두운 색감의 타일로 사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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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명 project_분당 봇들마을9단지 127㎡

위치 location_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 156

면적 area_127㎡

시공 construction_다시필디자인

설계 및 디자인 architect & design_다시필디자인

벽면마감 wall finishes_도배, 필름 및 포세린 타일

바닥마감 floor finishes_포세린 타일 및 강마루

천장마감 ceiling finishes_도배

사진 photo_바아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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