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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켈레 데 루키 개인전, The Room I’m In: 내가 머무는 방
    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아티스트 미켈레 데 루키(Michele De Lucchi)의 개인전 이 4월 30일(목)까지 두손갤러리에서 개최된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는 건축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확장되어 온 그의 창작 세계를 소개하는 자리로, 회화, 조각, 에칭,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가의 건축적 상상력과 예술적 탐구를 조망한다. 전시 제목의 ‘방(room)’은 작가가 실제로 머무는 장소이자 인식과 호기심, 그리고 작업에 대한 감각이 형성되는 정신적 영역을 의미하며, 우리가 각자의 경험과 인식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또 하나의 ‘방’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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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6
  • ‘집’에 대한 기억과 감각을 환기하다, 2026 서울사진축제 ‘컴백홈’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4월 9일(목)부터 6월 14일(일)까지 2026 서울사진축제 을 개최한다. 서울사진축제는 동시대 사진의 흐름을 조망하며 한국 사진의 지형을 확장해 온 서울의 대표 사진 축제로, 올해는 지난해 5월 개관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을 무대로 펼쳐진다. 2026 서울사진축제의 주제는 ‘컴백홈(Come Back Home)’이다. 물리적인 공간으로서의 집(House)을 넘어, 기억과 시간, 관계와 정체성이 축적된 삶의 자리로서 ‘집(Home)’의 의미를 사진을 통해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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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5
  • Donald Judd: Furniture
    현대카드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도널드 저드(Donald Judd)의 국내 최초 가구 전시 를 4월 26일(일)까지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개최한다. 도널드 저드는 가구를 하나의 독립적인 예술 장르로 발전시켰으며, 가구는 반드시 사용성과 유용성을 지녀야 한다는 철학 아래 실용적인 가구를 선보였다. 그는 회화와 조각 등 기존 예술의 경계를 넘어선 3차원 입체 작업으로 현대미술의 새 지평을 연 인물로 평가받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 작가와 건축가, 디자이너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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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0
  •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
    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귀국전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아르코미술관은 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에서 선보였던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의 귀국전을 4월 5일(일)까지 아르코미술관 제1, 2전시실 전관에서 개최한다. 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의 총관람객 수는 174,230명으로 국제건축전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총관람객 대비 한국관 관람객 비율은 55.21%로 그간 한국관 건축 전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한국관은 여러 해외 매체에서 이번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의 주요 전시로 언급되었다. 세계 최대 건축 전문 플랫폼 ‘아키데일리(ArchDaily)’는 “한국관의 지난 역사와 건축적 의미를 스스로 해체하고 다시 구성함으로써 자신의 집을 되돌아보는 실험적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시사·문화 매거진 ‘모노클(Monocle)’ 역시 한국관을 제19회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에서 놓치면 안 될 5개의 파빌리온으로 선정했다. 문의 아르코미술관 본 전시는 베니스 전시의 작품과 아카이브 등 전시 구성을 재맥락해 선보이며, 관객은 다양한 해석과 실천의 경로를 따라 전시를 경험하게 된다. 제1전시실은 한국관 건축 관련 자료와 이를 비평적으로 편집한 작업들로 구성되며, 릴레이 연계 포럼을 통해 전시의 주제를 공론화할 예정이다. 제2전시실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공간 인식과 매체 선택의 관점에서 다시 마주하며, 한국관의 건축적 가치와 함께 확장되는 의미들을 살펴본다. 전시 기간 중 연계 프로그램으로 CAC 일원들이 전시의 기획 및 제작 과정을 공유하는 ‘큐레이터 토크’를 4차례 진행한다. 또한, 특별 포럼으로 열리는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의 지속가능성’에 이지회(국립현대미술관), 임동우(홍익대학교), 임진영(오픈하우스서울), 정다영(CAC)이 참여하며, ‘건축과 전시 만들기’에는 문경원(2015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참여작가), 정다영, 최빛나(2026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예술감독)가 함께한다. 이 외에도 귀국전과 연계한 가족 대상 건축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시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 위치한 아르코미술관에서 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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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9
  • 기억과 감정이 피어나는 공간, 영○의 정원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식물을 소재로 한 판화 작업으로 주목받아 온 김서울 작가의 초대전 을 3월 1일까지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영○의 정원’은 기억과 감정이 피어나는 내면의 공간을 은유하며, 비어 있음을 상징하는 ‘○’은 관람객 각자의 감정과 기억, 경험이 스며들 수 있는 열린 자리를 뜻한다. 자연과 빛, 그리고 기억의 결을 섬세하게 엮어낸 이번 전시는, 감각적인 정원의 풍경 속으로 관람객을 부드럽게 이끈다. 관람객은 작품 사이를 따라 걷는 동안 빛과 색의 미묘한 변화를 통해 자연의 흐름과 시간의 켜를 체감하게 된다. 화면 너머로 스며드는 기억의 잔상과 감정의 파편들은 저마다의 내면과 조용히 마주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각자의 ‘정원’을 떠올리게 한다. 전시와 연계해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 ‘아트놀이터: 정원의 시간’도 이러한 경험을 확장한다. 전시 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가족과 함께하는 미술교실’에서는 김서울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창작 체험이 이루어지며, ‘정원’이라는 주제를 입체적으로 완성해 나가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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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8
  • 일상 속에서 포착한 ‘사랑’이라는 감정의 장면들, In the Name of Love 사랑의 이름으로
    프로젝트 스페이스, 언더 레이어(PS Under Layer)는 2월 28일까지 이미정 개인전 를 통해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공존하는 양가적인 감정과 일상의 장면을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그 속에 존재하는 다층적 의미를 탐색한다. 이번 전시는 세 개 층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을 ‘집’이라는 소재로 연결한다. 작가의 작업에서 ‘집’은 단순한 생활 공간을 넘어 시대의 감각과 계층, 취향이 집약된 사회적 지표로 작용한다. 일상의 이미지로 구현된 작품들은 삶의 이면에 감춰진 노동과 수고를 위트 있게 드러내며, 무심히 지나치는 장면 속 보이지 않는 것들이 결국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환기하며, 관람객에게 평범한 일상에서 숨은 감정의 구조를 재인식하게 한다. 이는 모두의 일상을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결국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는 특정한 해석을 강요하지 않고 관람자 각자의 경험을 불러오며 공간을 이동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를 탐색하는 여정처럼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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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7
  • 작아지는 세계, 다시 짓는 삶의 구조, 2025 부산현대미술관 플랫폼_나의 집이 나
    부산현대미술관(관장 강승완)은 연례전 를 3월 2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은 2023년 ‘자연과 인간’, 2024년 ‘인간과 인공지능의 경계’를 주제로 이어온 연례전으로, 세 번째 회차인 이번 전시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주거 위기, 고령화, 돌봄의 재편 등 도시가 직면한 현실적 과제를 건축·도시적 상상력으로 다시 살핀다. 인구감소와 도시축소가 일상이 된 시대를 배경으로, ‘작아지는 세계, 다시 짓는 삶의 구조’를 주제로 삼아 축소의 현실을 새로운 도시·건축적 전략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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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6
  • 아르누보의 거장을 새롭게 조명하다, 알폰스 무하: 빛과 꿈
    아르누보의 거장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의 예술 세계를 총망라한 특별전 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ALT.1에서 3월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체코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무하트러스트, 주한체코대사관, 주한체코문화원, 체코관광청이 공동으로 마련하였으며, 알폰스 무하의 오리지널 작품 143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원화 회고전이다. 또한, 그동안 프라하 현지에서도 보기 어려웠던 유화 18점, 미공개 습작과 드로잉 등 총 70여 점에 달하는 국내 최초 공개작도 대규모로 소개된다. 이번 특별전은 알폰스 무하를 아르누보 대표 작가를 넘어 예술가·사상가·비전가로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체코 정부가 해외 반출을 특별 승인한 국가 문화재급 국보 11점을 비롯해 장식 패널, 대형 회화, 조각, 보석 등 무하 예술 전 시기를 아우르는 희귀 작품이 대거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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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5

실시간 전시 기사

  • 독일 쾰른 가구 전시회_‘imm cologne 2019’
    국제 키친쇼 LivingKitchen 동시 개최imm cologne 2019는 국제 키친쇼 LivingKitchen(리빙키친)과 함께 개최된다. 주방용 가구, 주방가전, 빌트인 가전 등이 전시되는 LivingKitchen은 2년에 한 번 imm cologne과 함께 개최된다. 42,000㎡ 규모로 개최되는 LivingKitchen 2019에서는 Nolte Kuchen과 같이 세계적인 키친 브랜드를 비롯해 21개국 200여 개 사의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명 셰프가 출연하는 쿠킹쇼 ‘Cooktainment(쿡테인먼트)’를 비롯해 주방 디자인 컨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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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05
  • 루나파크展_더 디자인 아일랜드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대표작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6m 크기의 거대한 작품으로 다시 제작됐다. 17점의 초대형 오브제들은 관객들에게 판타지 세계에 온 듯한 설레는 감정을 선사하는 동시에 예술적 상상력을 한껏 자극시켰다. 또한 역사적으로 중요한 디자인 아이콘이 이번 전시에 대거 포함되어 있다. 특히 전 세계의 박물관, 전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스툴부터 카르텔社가 만든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의자, 유명 디자이너의 오브제가 거시적으로 연출된 현대 가구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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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05
  • Weather_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디뮤지엄(D MUSEUM)은 오는 10월 28일까지 날씨의 다양한 요소를 사진, 영상, 사운드, 설치 작품을 통해 감각적으로 경험하면서 감수성을 확장하는 전시 를 개최 중이다. 전시는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의 요소들 ‘햇살, 눈, 비, 안개, 뇌우 등’을 매개로 작업해 온 세계적인 아티스트 26명의 다양한 시선이 담긴 1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본 전시는 날씨를 주제로 독창적 미감을 보여주는 사진부터 촉각과 청각을 극대화한 설치작품까지 작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소개하고 있다. 날씨는 그리스 신화의 천둥·번개, 19세기 영국 소설 속 폭풍우, 대중가요 가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거치며 오랫동안 예술, 문학, 철학, 패션, 디자인뿐만 아니라 삶을 이루는 대부분 영역에서 필연적 원동력이 되어 왔다. 총 세 개의 챕터 ‘날씨가 말을 걸다’, ‘날씨와 대화하다’, ‘날씨를 기억하다’로 크게 나뉘어 전개되는 전시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여섯 가지 이야기가 담긴 한 권의 수필집처럼 구성했다. 에디터 박하나 문의 디뮤지엄 두 번째 챕터, ‘날씨와 대화하다’에서는 시각, 촉각, 청각 기반의 작품들을 입체적으로 경험하며 날씨에 관한 감각을 확장할 수 있다. 계단을 따라 2층에 오르면 하늘의 존재를 문득 깨달아 오는 설레임에 주목한 이은선의 작품을 시작으로, 인공적인 염료나 물질로서의 색이 아닌 자연현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푸르름에 관한 ‘파랑’ 섹션에 도착한다. 이후 인류와 물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살펴보는 무스타파 압둘라지즈(Mustafah Abdulaziz)의 프로젝트, 특정 시간대의 공간과 빛, 파란 그림자 등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제시하는 마리아 스바르보바(Maria Svarbova)의 시리즈를 만나 볼 수 있다. 뒤이어 구름과 안개의 시각적, 촉각적 감각을 다루는 ‘안개’ 섹션에서는 관객이 물리적으로 구현된 안개를 경험해 볼 수 있으며, 갑웍스(GABWORKS)의 다채널 영상 설치와 베른나우트 스밀데(Berndnaut Smilde)의 《Nimbus》 시리즈가 시적 오브제로서 구름과 안개를 다룬다. 하늘이 시각, 안개가 촉각을 열어주었다면 ‘빗소리’ 섹션은 청각에 집중한다. 사운드 디렉터 홍초선과 라온 레코드가 채집한 빗소리를 들으며 관객은 30m에 이르는 전시장의 어두운 복도를 따라 걷는 체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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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05
  • 디어 마이 웨딩드레스(Dear My Wedding Dress)
    전시 Part 1의〈12명의 신부 이야기 The Stories of 12 Brides〉는 12개의 방으로 나누어진 전시 공간에 여성들의 이야기와 웨딩드레스, 그리고 국내외 30여 명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됐다.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루어진 12명의 신부는 소설, 영화, 대중가요 등 여러 문화 매체에서 차용된 가상의 인물이다. 이 여성들은 각자의 인생과 결혼에 대한 낭만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하지만 동시에 그녀들이 겪었던 상처와 억압, 그리고 자유에의 갈망을 고백한다. 12명의 신부와 웨딩드레스는 각 공간에 배치된 작품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전시 해설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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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06
  •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_ 함께, 보다
    2부 ‘사계절을 보다’ - 영빈관 사계절 풍경화영빈관은 1978년 세워졌다. 내부는 유럽 건축 양식에 단청, 무궁화, 태극 등 한국적 요소를 더하여 장식했다. 2층 연회장에는 벽면 크기에 맞춰 제작된 사계절 풍경화를 전시했다. 이 그림들은 사계절 산수를 그린 ‘사계산수도’ 전통을 반영해 한국의 명소와 명산을 담은 작품이다. 4부 ‘영상 공간’첫 번째 영상인 ‘함께 보다’는 청와대를 짓고, 내부를 꾸미고, 그림 으로 채웠던 작가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기록물이며 두 번째 영상 ‘네 개의 벽화’는 청와대 본관의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거대한 벽화들을 촬영한 것이다. 이 영상에는 김식의 ‘금수강산도’, 백금남의 ‘훈민정음’, 송규태의 ‘일월도’, 나정태의 ‘십장문생양도’ 등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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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05
  •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Geek Zone
    수원시립미술관은 개관 5주년 기념전 《내 나니 여자라,》를 9월 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개최 중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은 2015년 10월 8일 개관한 이래 수원의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오늘을 위한 의미로 재해석 해왔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정월 나혜석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더불어 여성주의 작가와 작품에 대한 연구 및 수집 기능을 강화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내 나니 여자라,》는 조선 22대 임금인 정조의 어머니이자 사도세자의 비(妃)였던 혜경궁 홍씨(惠慶宮 洪氏, 1735-1815)의 자전적 회고록인 『한중록』을 매개로, 올해 미술관의 기관 의제인 ‘여성’에 대한 동시대적이고 다양한 정서를 들여다보았다. 13인(팀) 작가가 선보이는 회화, 설치, 미디어 등의 총 48점의 작품은 숨겨지고, 흩어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여성이라는 존재와 정체성 그리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제안했다. 전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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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3
  • 나무에 새김, 色臨
    나무에 새김, 色臨 ‘나무에 새김, 色臨’은 2018 Art Chosun On Stage의 두 번째 기획전으로 오는 4월 13일부터 22일까지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용원 작가만의 무한하고 반복적인 ‘새김’으로 나뭇결에 새로운 패턴의 결(wave)을 선보인다. 작가는 2000년대부터 반듯하게 잘려지고 재조합된 나무에 새기는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wave> 시리즈 신작 25여 점과 오브제 10여 점을 전시할 계획이다.조용원 작가는 유학 이후 오로지 나무 작업에 주력했다. 첫 번째로 선보인 볼(bowl) 작업은 작가가 얼마나 나무에 대한 갈망과 창작욕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이어 그는 테이블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형태의 오브제를 제작했다. 오브제 작업 이후 기계적이며, 반복적인 패턴으로 자연적 현상을 표현하며 평면작업으로 확장했다. ‘나무에 새김, 色臨’은 그의 반복적인 작업을 주요 기조로 삼아 나무의 고유한 특성이 변질되어 무한한 선(線)을 기록 하는 작가의 체계가 잘 드러난다. 무한한 선(線)이 연결되어 잔잔한 호수의 물결처럼, 또는 미국 서부에 거대한 앤털로프 캐니언 협곡과 같은 자연을 표현했다. 주로 물푸레나무(애쉬)로 제작된 <wave>의 연작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디터 박하나 문의 조선일보 미술관 조선일보 미술관은 올해 두 번째 기획전 2018 Art Chosun On Stage Ⅱ 전시를 위해 조용원의 작업세계가 총체적으로 담긴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기존에 작업했던 볼(bowl), 테이블 등과 같이 오브제를 전시하고, 최근 대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전시에서 인간과 자연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경이로움에 대해 생각하기를 기대한다.조용원 작가의 손끝에서 물푸레나무(애쉬)는 상처를 입고 새로운 형태로 탄생했다. 작가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상처를 통해서 그들에게 또 다른 흔적으로 남겨진다. 남겨진 흔적을 통해 작가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작가가 새긴 나무에 조각된 흔적은 무엇일까? 그가 반복적으로 조각하는 행위의 결과는 나무의 고유한 특성이 변질되어 무한한 패턴과 선(線), 결(wave)로 새겨지는 것이 전부이다. 단단하고 탄성이 뛰어난 물푸레나무(애쉬)의 특유한 나뭇결은 잊혀지고 작가가 만들어내는 결(wave)과 합쳐져서 새로운 흔적만이 보여진다. 나뭇결을 무심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시작과 끝이 알 수 없는 선(線)으로 연결되어 있다. 선(線)은 자라나는 나무의 삶을 기록한다. 조용원 작가는 완전한 나무에 작가의 기억을 기록하며 자유롭지만, 일정하게 기록되어 있는 선(線) 위에 다른 패턴을 조각하고 조립하여 또 다른 선(線)의 목적을 만든다. 입체적으로 조각된 나무는 자연의 이미지를 그대로 담아둔다. 기계적으로 보여지지만 자연적인 현상이 더욱 강하게 남아있다. 인간이 거스를 수 없는 자연에 대한 동경과 위대함을 볼 수 있다. 기계적인 결들(wave)의 조각들이 모여 마치 잔잔한 호수 앞에 있거나, 거대한 앤털로프 캐니언 협곡 앞에 서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작가는 “이미 나이테 속에 생명을 가둬버린 고목에 섬세한 손길로 새로운 혈관을 깨워준 듯, 나무는 깨질 듯 연약한 생명체로 다시 태어나 빛과 그림자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나에게 나무는 조각이 되는 피조물이 아니라 속에 감춰져 있던 본질을 드러내어 우연의 미를 완성시키게 도와주는 뮤즈”라고 말하며, 나무는 단순한 재료가 아닌 그 자신을 기억하고 기록할 수 있는 매개체라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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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02
  • 예르미타시박물관展 _‘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예르미타시박물관은 소장품 300만 점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박물관으로, 특히 유럽미술 컬렉션이 가장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17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의 프랑스 미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예르미타시박물관의 기초를 세운 예카테리나 2세를 비롯해 로마노프 왕조 시대의 황제들과 귀족, 기업가들이 프랑스 미술을 열정적으로 수집한 덕분에 오늘날 예르미타시박물관은 프랑스를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프랑스 미술을 보유한 박물관이 되었다. 이번 전시는 전체 4부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250년 동안 겨울 궁전에 간직되었던 프랑스 미술을 기반으로 17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 프랑스 미술을 일목요연하게 펼쳐 보였다,제1부 ‘고전주의, 위대한 세기의 미술’은 니콜라 푸생, 클로드 로랭 등 프랑스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곳에서는 프랑스 미술이 독자적 화풍을 형성하고 유럽미술의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한 17세기의 프랑스 미술을 소개하고 있다.제2부인 ‘로코코와 계몽의 시대’에서는 18세기로 접어들어 남녀 간의 사랑과 유희 장면을 즐겨 그렸던 로코코 화가들의 작품과 계몽주의 사상의 확산에 따라 새로운 감각으로 제작된 풍속화, 풍경화를 만날 수 있다. 프랑스 미술은 19세기로 접어들어 큰 변화를 맞이한다.전시의 3부인 ‘혁명과 낭만주의 시대의 미술’은 나폴레옹의 통치와 일련의 혁명을 겪으며 프랑스 미술계에 일어났던 여러 변화를 소개했다. 신고전주의의 대표적 화가 장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의 영웅적 초상화를 비롯하여 문학이나 신화, 동방의 문물에서 영감을 얻었던 낭만주의 화가들의 작품이 선보이며, 사실주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와 카미유 코로, 외젠 부댕과 같이 야외 사생으로 인상주의를 예고했던 화가들도 눈길을 끈다. 전시의 마지막인 ‘인상주의와 그 이후’는 고전적인 예술 양식과 결별한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를 조명하고 있다. 특히 클로드 모네, 폴 세잔, 모리스 드니, 앙리 마티스, 앙리 루소 등 인상주의 이후 근대 거장들의 작품은 20세기 미술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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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05
  •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
    전시의 첫 번째 공간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그 자체의 물성만을 활용하여 오브제부터 건축적 구조까지 자유로운 형태를 만들어내는 ‘리차드 스위니(Richard Sweeney)’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고요한 새벽에 반짝이는 별빛을 연상시키며 크고 작은 종잇조각들이 물결처럼 일렁이게 했다. 두 번째 공간은 순백의 종이에 화려한 패턴의 수를 놓는 핸드 컷팅의 귀재 ‘타히티 퍼슨(Tahiti Pehrson)’의 작품이다. 그는 섬세하게 커팅된 흰 종이를 투과하며 햇살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통해 가벼움과 무거움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세 번째 공간에서는 빛과 색, 움직임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동서양의 감성을 동시에 담아내는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오이(atelier oi)’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작은 흔들림만으로도 순백의 종이를 투과하는 아름다운 빛과 그림자로 멈춰진 시간을 일깨운다.이밖에 캐비닛, 샹들리에, 책상에서부터 꽃병, 벽걸이 장식품과 같은 작은 오브제까지 종이로 만들어졌다고는 믿기 힘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가구, 조명, 패션,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토라푸 아키텍츠(TORAFU ARCHITECTS), 종이접기 방식으로 감각적이고 실용적인 작품을 탄생시킨 줄 와이벨(Jule Waibel), 예술과 상업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어 온 디자이너스튜디오 욥(Studio Job), 제품 디자인의 거장 토드 분체(Tord Boontje)의 기발한 종이 작품들이 익숙한 풍경 곳곳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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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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